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Eno

조회 3466·댓글 37
01_Breitling Super Chronomat collection_web use.jpg

브라이틀링(Breitling)이 오늘(5월 6일)자로 열린 다섯 번째 서밋 웹캐스트(Summit Webcast)를 통해 슈퍼 크로노맷(Super Chronomat)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론칭한(>> 관련 타임포럼 뉴스 참) 뉴 크로노맷의 뒤를 잇는 서브 라인이면서 보다 대담한 사이즈로 무장한 말 그대로 슈퍼급의 다목적 스포츠 워치를 표방한 새로운 크로노맷 컬렉션입니다. 

서밋 웹캐스트 5번째 에피소드를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브라이틀링 시네마 스쿼드 멤버인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등장합니다. 

관련해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Georges Kern)은 이번 웹캐스트를 통해 “슈퍼 크로노맷 컬렉션은 당신의 스타일을 완성시킬 완벽한 아이템"이라며 "견고하고 대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슈퍼 크로노맷 워치를 착용하는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은 당신에게 향할 것”이라고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06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 in 18 k red gold_Ref. RB0136E31Q1S1_web use.jpg

1984년 브라이틀링은 이탈리아 공군 소속의 엘리트 곡예비행단 프레체 트리콜로리(Frecce Tricolori) 파일럿을 위해 개발한 크로노맷 컬렉션을 론칭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2020년 리-론칭한 뉴 크로노맷 컬렉션은 오리지널의 디테일에 충실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이즈는 전 세대 크로노맷 보다 작아진 42mm로 선보여 현대의 시계애호가들의 취향을 고려했습니다.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 크로노맷 컬렉션은 오리지널로 회귀한 듯한 전작의 디자인 코드를 이어가면서 사이즈나 특유의 볼드함은 바로 전(前) 세대 크로노맷을 떠올리게 합니다. 전 세대 크로노맷의 묵직함을 좋아했던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04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_Ref. AB0136161C1S1_web use.jpg

Super Chronomat B01 44  
슈퍼 크로노맷 B01 44 

슈퍼 크로노맷 B01 44 라인업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케이스 소재는 스틸과 레드 골드 두 종류이지만, 다이얼 컬러와 브레이슬릿 유형에 따라 베리에이션이 제법 다양합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4.45mm이며, 전작 크로노맷 B01 42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모델임에도 일반적인 스포츠/다이버 워치 못지 않은 200m 방수를 지원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26.jpg
14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_Ref. AB0136251B1A1_web use.jpg

다이얼은 블랙, 블루, 브라운 세 가지 컬러를 지원하는데 각 카운터만 실버-화이트 컬러 처리해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전작 크로노맷 B01 42 컬렉션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베젤의 소재로, 다이얼 컬러에 따라 블랙, 블루, 브라운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해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아이코닉한 라이더 탭(Rider Tabs) 장식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세라믹 인서트 위에 스틸 라이더 탭 장식을 올리고 그 위에 다시 세라믹 인서트를 추가하는 식으로 층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한 블록(덩어리) 형태의 세라믹 링보다 제작 및 조립이 훨씬 까다롭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스틸에서 세라믹 인서트로만 변화를 줬는데도 시계의 전체적인 인상은 확 달라 보입니다. 

28.jpg
27.jpg

해당 라이더 탭은 물론 측면의 스크류를 풀어 3시와 9시 방향 탭의 교환이 가능합니다. 파일럿 혹은 레가타 용도를 위한 카운트다운 기능과 다이버를 위한 카운트업 기능을 제공했던 컬렉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12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 with UTC-module_Ref. AB0136251B1A2_web use.jpg
13_Caseback of the 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 with UTC-module_Ref. AB0136251B1A2_web use.jpg

무브먼트는 전 모델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70시간). 컬럼휠과 버티컬 클러치(수직 클러치) 설계를 기반으로 한 브라이틀링의 대표적인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워크호스이지요. 시, 분, 초 카운터를 갖춘 다이얼의 레이아웃 형태도 친숙합니다. 날짜창은 전작 크로노맷 B01 42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6시 방향의 시 카운터에 통합시켰습니다. 

02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 with UTC-module_Ref. AB0136251B1A2_web use.jpg

뭐니뭐니해도 슈퍼 크로노맷 컬렉션의 묘미는 새롭게 선보이는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에 있습니다. 특히 스틸 모델 1종(Ref. AB0136251B1A2)은 하단 브레이슬릿 링크를 대신해 스몰 사이즈의 고정밀 쿼츠 칼리버(브라이틀링 칼리버 61)로 구동하는 UTC(국제표준시각) 모듈을 추가해 듀얼 타임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크로노그래프가 메인인 컬렉션의 기조를 흐리지 않으면서 애초 파일럿을 위해 탄생한 컬렉션인 만큼 실제 파일럿 또는 여행/출장이 잦은 현대인들을 위한 범용성을 확대한 것입니다. 보통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필드 워치의 경우 이러한 류의 스트랩에는 미니 컴퍼스(나침반)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UTC 모듈이라니 나름대로 참신한 시도입니다. 

29.jpg
30.jpg

러버 스트랩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첨단 플라스틱 성형가공법인 사출 성형 기술(Injection Molding)로 만들어진 무광택 러버 스트랩의 질감이 매우 독특한데요. 마치 직물 소재로 짠듯한 우븐(Woven) 패턴을 입혀 입체감을 선사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크로노맷 컬렉션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룰로(Rouleaux) 브레이슬릿(혹은 롤 브레이슬릿)의 울퉁불퉁한 형태까지 그대로 재현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합니다. 다이얼과 세라믹 인서트 컬러에 따라 블랙, 블루, 브라운 3가지 컬러를 지원하고 별도 구매가 가능해 줄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러버 스트랩에는 케이스와 동일한 소재의 폴딩 클라스프를 적용해 탈착이 용이합니다. 

30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 with UTC-module_Ref. AB0136251B1A2_web use.jpg
32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_Ref. AB0136161C1S1_web use.jpg
35_Breitling Super Chronomat B01 44 in 18 k red gold_Ref. RB0136E31Q1S1_web use.jpg

슈퍼 크로노맷 B01 44 워치의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러버 스트랩 버전(Ref. AB0136251B1S1, AB0136161C1S1)이 1천 96만 원, 일반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AB0136251B1A1, AB0136161C1A1)이 1천 148만 원, UTC 모듈을 갖춘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AB0136251B1A2)이 1천 307만 원, 레드 골드 러버 스트랩 버전(Ref. RB0136E31Q1S1)이 3천 23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단,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Ref. RB0136E31Q1R1)은 미정. 

08_Breitling Super Chronomat 44 Four-Year Calendar_I19320251B1S1_web use.jpg

Super Chronomat 44 Four-Year Calendar 
슈퍼 크로노맷 44 4년 캘린더  

슈퍼 크로노맷 44 4년 캘린더 워치는 생각지도 못한 서프라이즈 피스입니다. 과거에 비해 현행 브라이틀링 컬렉션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풀 캘린더 기능의 신작으로, 날짜, 요일, 월을 각각의 크로노그래프 시-분-초 카운터에 통합시켜 별도의 포인터 핸드로 표시하기 때문에 다이얼이 한층 꽉 찬 느낌입니다. 그리고 3시 방향의 브라이틀링 로고 위로 클래식한 문페이즈 디스크까지 표시합니다. 

10_Breitling Super Chronomat 44 Four-Year Calendar_U19320161C1U1_web use.jpg

슈퍼 크로노맷 44 4년 캘린더 워치는 스틸과 스틸 및 레드 골드 소재를 혼합한 투-톤 버전 크게 두 갈래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4.55mm, 방수 사양은 앞서 보신 일반 크로노그래프 버전과 달리 다운된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무브먼트는 브라이틀링 칼리버 19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과거 내비타이머나 몽블리앙, 트랜스오션 시리즈에 사용된 바 있으며, 대표적인 범용 자동 칼리버 ETA 2892를 베이스로 크로노그래프와 캘린더 모듈을 얹어 복합적인 수정을 거쳤습니다. 

32.jpg
31.jpg
34.jpg
33.jpg

더불어 '4년 캘린더'를 강조한 제품명에서 어림할 수 있듯 4년 주기로 돌아오는 윤년을 수정하면 되는 일종의 세미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퍼페추얼 캘린더처럼 2,100년 2월까지 조정이 필요없게 고도로 정확하게 프로그래밍되진 않았지만, 약 4년 주기(1,461일)로 한 번만 조정을 하면 되는 메커니즘을 구현한 것입니다. 단편적인 스펙 시트만 봐서는 아는데 한계가 있지만,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일정 수준 개선된 유형의 풀 캘린더 워치로 하이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의 갭을 채우고자 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다만 매뉴팩처 칼리버가 아닌 만큼 다른 크로노맷 라인업처럼 무브먼트를 노출하진 않으며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로 가리고 있습니다. 

37_Breitling Super Chronomat 44 Four-Year Calendar_Ref. I19320251B1S1_web use.jpg
38_Breitling Super Chronomat 44 Four-Year Calendar_Ref. U19320161C1U1_web use.jpg

아이코닉한 롤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롤 브레이슬릿의 특징적인 링크 형태를 재현한 무광택의 컬러 러버 스트랩 버전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러버 스트랩 버전(Ref. I19320251B1S1)이 1천 888만 원,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I19320251B1A1)이 1천 967만 원, 스틸 & 레드 골드 투-톤 러버 스트랩 버전(Ref. U19320161C1S1)이 2천 46만 원, 스틸 & 레드 골드 투-톤 브레이슬릿 버전(Ref. U19320161C1U1)이 2천 231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11_Breitling Super Chronomat 44 Four-Year Calendar_U19320161C1U1_web use.jpg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