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 전경
스위스 발레드주를 대표하는 그랑 메종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는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Watches and Wonders Geneva 2021) 개막에 앞서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CEO 캐서린 레니에가 직접 주도한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에서 올해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를 빛낼 최고의 노벨티 중 하나인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Reverso Hybris Mechanica Calibre 185), 일명 콰드립티크(Quadriptyque)가 최초로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콰드립티크의 진면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verso Hybris Mechanica Calibre 185 "Quadriptyque"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콰드립티크"
2021년은 예거 르쿨트르의 아이코닉 컬렉션 리베르소의 탄생 9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인도 주둔 영국군 장교들이 격렬한 폴로 경기 도중 착용해도 좋을 튼튼한 손목시계를 의뢰함으로써 1931년 세상에 등장한 리베르소는 아르데코풍의 개성적인 스퀘어 디자인과 특허 받은 반전 케이스로 남성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올해 예거 르쿨트르는 리베르소 90주년을 맞아 매우 특별한 시계를 제작, 발표했습니다. 그랑 메종의 기술력의 총아라 할 수 있는 히브리스 메카니카(Hybris Mechanica) 라인으로 선보인 것만 봐도 이 시계가 범상치 않은 모델임을 단번에 눈치챌 수 있습니다.
- 2006년 리베르소 75주년을 기념한 트립티크
- 2021년 리베르소 90주년을 기념하는 콰드립티크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에는 네폭화를 뜻하는 '콰드립티크(Quadriptyque)'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혹시 이 대목에서 2006년 그랑 메종이 발표한 리베르소 그랑 컴플리케이션 아 트립티크(Reverso Grande Complication à Triptyque)를 떠올린 분이 있다면 진정으로 리베르소에 조예가 있는 분이라 하겠습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15년 전 리베르소 75주년을 기념해 당시 세계 최초로 3개의 페이스를 하나의 시계 안에 갖춘 그랑 컴플리케이션 사양의 트립티크를 발표해 시계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올해 리베르소 90주년을 맞아서는 역시나 세계 최초로 4개의 페이스를 지닌 콰드립티크로 다시 한번 매뉴팩처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는 연구 개발에만 무려 6년 이상이 소요됐고,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북반구/남반구의 문페이즈 등 총 11개의 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시계 안에 응축시킨 말 그대로 그랑 컴플리케이션 모델입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 너무 많은 기능을 오밀조밀하게 표시한 전작 트립티크에 비해 콰드립티크는 더욱 확장된 영역을 통해 보다 박진감 있고 시원시원하게 해당 기능들을 펼쳐 보여주고 있어 가시적인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
또한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작 트립티크에 비해 한층 웨어러블해진 케이스 사이즈입니다. 플래티넘 소재로만 75피스 한정 제작된 트립티크는 너무 크고 두꺼워서 실제 착용을 염두에 둔 모델이라기 보다는 쇼 피스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콰드립티크는 가로 31mm x 세로 51.2mm x 두께 15.15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여 엄청난 기능에 비해 슬림한 두께와 적당한 크기가 돋보입니다. 해당 케이스 사이즈는 2016년 리베르소 8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 출시되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투르비용®(Reverso Tribute Gyrotourbillon®)의 그것과도 거의 흡사합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투르비용®에 비해 메커니즘이 훨씬 더 복잡한데 케이스 사이즈가 비슷하다는 것 또한 그랑 메종의 풍부한 기술력과 노련한 솜씨가 드러나는 지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전 리베르소 75주년, 85주년 모델들이 전부 플래티넘 케이스로 75피스씩 한정 제작됐던 것과 비교해 이번 90주년 모델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단 10피스 한정 제작됐다는 사실이 또 흥미롭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콰드립티크를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콰드립티크"는 전면 다이얼(페이스 1)로 시와 분, 그리고 빅 데이트 혹은 더블 데이트 형태로 날짜를, 12시 방향의 각각의 어퍼처(창)로 요일과 월을 그리고 좌우측 상단에 위치한 각각의 작은 창으로 윤년과 낮/밤을 표시합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계가 정상 작동하는 한 이론상으로는 2,100년 2월까지 별도의 조정이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6~8시 사이의 오픈워크 다이얼을 통해 분당 1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노출합니다. 케이지 상단에 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특유의 핸드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랑 메종에 따르면 플라잉 투르비용이 대형 날짜창과 평행으로 놓여져 있기 때문에 아예 새로운 데이트 디스크 시스템을 고안해 탑재했다고 합니다.
이제 케이스를 반전시켜 후면 다이얼(페이스 2)를 보겠습니다. 해당 면에는 점핑 아워 형태로 세컨 타임존을 표시하는 다소 특이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아워 디스크 가장 자리에 레드 팁 처리된 핸드가 또 같이 움직이며 분을 표시합니다. 일명 페리퍼럴 미닛 핸드로 우리에겐 울트라-씬 자동 무브먼트의 설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플레이트 가장자리를 회전하는 로터를 떠올리게 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점핑 아워 디스크 아버(축) 안에 통합돼 있으며 그 자체로 두께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한 설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날로그 핸드 표시 방식을 포기하고 이렇듯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또한 기술력입니다.
점핑 디지털 아워 맞은 편에는 미닛 리피터의 차이밍 메커니즘과 관련해 기어트레인의 동력을 제어하는 특수 장치인 거버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랑 메종은 이를 가리켜 무음 구간 방지 시스템을 갖췄다는 의미에서 사일런트 스트라이크 거버너(Silent strike governor)로 칭하고 있지요(물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2005년 마스터 미닛 리피터 앙트완 르쿨트르 모델을 통해 데뷔 및 관련 특허를 획득한 크리스탈 공(Crystal gongs, 리피터 공을 무브먼트 플레이트가 아닌 사파이어 크리스탈에 직접 부착함)과 함께 해당 공에 강한 타격을 전달하면서 잡음 없이 청명한 사운드를 내는 역시나 특허 출원한 트레뷰셰 해머(Trebuchet hammers, 2009년 히브리스 메카니카 듀오미터 그랑 소네리 용으로 최초 개발) 부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이밍 메커니즘은 케이스 측면에 위치한 작은 푸시 버튼을 조작해서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슬라이드 레버 형태가 아닌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제는 케이스를 지탱하는 일명 크래들(Cradle)을 통해 콰드립티크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챕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 크래들(페이스 3)에는 어떠한 히브리스 메카니카 모델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아스트로노미컬(Astronomical, 천체) 컴플리케이션을 표시합니다. 이퀘이션 오브 타임(균시차) 기능과 어우러진 스카이차트나 클래식한 디자인의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정도는 전작들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콰드립티크는 약 29.5일 주기로 변하는 북반구/남반구의 삭망 주기를 표시하는 매우 사실적인 문페이즈 디스크 뿐만 아니라 달의 공전 주기를 세분화한 교점 주기(Draconic cycle, 달의 높이)와 근점 주기(Anomalistic cycle, 근지점 및 원지점)까지 각각의 인디케이터를 통해 함께 표시함으로써 전례 없이 고도로 정교하고 다각적인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나의 크래들 안에 3개의 문페이즈 정보(삭망, 교점, 근점)를 이토록 일목요연하게 표시하는 손목시계는 다른 전통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에서도 보기 어렵습니다. 가히 세계 최초라 할 만하며(이미 관련 특허를 출원함), 슈퍼문(달이 평상시보다 최대 14% 더 크게 보이는 현상), 일식, 월식과 같은 희귀한 달의 현상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랑 메종은 콰드립티크의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두고 이론상 1,111년에 단 한 번만 조정하면 될 정도로 고도의 정밀함을 자랑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주목할 사항은 4면의 페이스에 적용된 공예예술적인 터치입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를 가리켜 메티에 라르®(Métiers Rares®)로 통칭하고 있는데요. 해당 작업을 전담하는 공방의 이름도 메티에 라르® 아뜰리에로 부르고 있습니다. 메티에 라르® 테크닉은 전면 크래들(페이스 3)의 달과 관련한 3개의 정보를 표시하는 인디케이터 디테일에서 극명하게 두드러집니다. 다크 블루 래커 마감한 다이얼 바탕에 달의 삭망을 표시하는 문페이즈 디스크는 화이트 골드 바탕에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달의 운석과 같은 느낌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좌측 하단의 교점 주기를 표시하는 인디케이터에는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은 반구형 달 미니어처가 핑크 골드로 제작한 태양 주위를 공전합니다. 맞은편 근점 주기를 표시하는 인디케이터에는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핸드 에나멜링 처리한 지구와 함께 타원형 공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한편 케이스백에 해당하는 크래들 바깥 면(페이스 4)을 통해서는 남반구의 문페이즈를 표시합니다.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루 그라데이션 래커 처리한 다이얼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별을 형상화한 스카이차트를 넣고, 문페이즈 디스크 바탕 역시 유사하게 처리하면서 남반구의 달은 핑크 골드 소재로 제작했습니다.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콰드립티크"에는 새롭게 자체 개발 제작한 매뉴팩처 수동 칼리버 185가 힘차게 박동하고 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콰드립티크는 전작 트립티크와 마찬가지로 무브먼트 밖으로 확장되는 독창적인 조정 장치를 갖추고 있는데요. 따라서 케이스 본체와 크래들이 외관상으로는 분리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무브먼트로 구동할 수 있도록 마법을 행사합니다. 크래들의 디스플레이 관련한 메커니즘(천체 모듈)은 무브먼트 위나 추가적인 플레이트 없이 크래들 자체에 직접 세팅되고, 해당 디스플레이를 일, 월, 년 단위로 정교하게 표시할 수 있도록 매일 자정이 되면 무브먼트와 크래들을 연결하는 핀형의 조정 장치가 클릭하며 활성화되는 식입니다.
188년 역사를 자랑하는 예거 르쿨트르의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의 한 정점을 보여주는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콰드립티크"(Ref. Q7103420)는 앞서 언급했듯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만 단 10피스 한정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여부 및 정확한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콰드립티크" 소개글에 이어 예거 르쿨트르 CEO 캐서린 레니에(Catherine Rénier)와의 디지털 프레젠테이션 및 그룹 인터뷰 내용 일부를 정리해 덧붙입니다. 그녀의 육성을 통해 콰드립티크의 탄생 배경과 관련 기술적인 성취에 관한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캐서린 레니에(Catherine Rénier) 약력 :
프랑스 태생의 캐서린 레니에는 1999년 미국의 보스턴 대학교 졸업 후, 까르띠에 뉴욕의 리테일 디렉터로 럭셔리 업계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3년 같은 그룹 내 반클리프 아펠로 이직한 그녀는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를 비롯해, 리젼 커머셜 디렉터(2008년), 홍콩 & 마카오 매니징 디렉터(2008년), 아시아 태평양 사장(2013년)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2018년 5월 예거 르쿨트르의 CEO로 임명돼 현재까지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캐서린 레니에 : 스위스 쥐라 산맥의 발레드주 중심부에 위치한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는 1833년 설립 이래 끊임없이 창의성과 독창성을 선보여 왔습니다. 180개의 서로 다른 전문 기술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시계의 심장에 생명을 불어넣고, 극도로 작은 각각의 부품에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랑 메종은 설립 초기부터 42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1,200개가 넘는 칼리버를 제작했으며, 차임 시계, 정밀 메커니즘 및 천문학적 컴플리케이션에 대한 독보적인 전문성을 발전시켰습니다. 이 모든 업적으로 인해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독특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931년, 예거 르쿨트르는 20세기의 클래식이 된 타임피스인 리베르소를 출시했습니다. 격렬한 폴로 경기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시계는 아르데코 라인과 독특한 회전 케이스의 디자인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9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리베르소는 50개 이상의 다양한 칼리버가 탑재되었으며, 메탈 소재의 다이얼 뒷면은 에나멜링과 인그레이빙 또는 젬스톤으로 장식할 수 있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캔버스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늘날, 탄생 90주년을 맞이하는 리베르소는 현대적인 스타일에 영감을 얻어 계속해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188년의 끊임없는 혁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밀 기계식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매우 정밀하고 획기적인 히브리스 메카니카 시리즈는 시계의 하늘에서 더없이 독보적인 광채를 발산하는 별자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랑 메종의 워치메이커들이 리베르소 컬렉션에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영감을 선사했습니다. 세 챕터로 구성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트립티크(2006년)와 같은 모델은 퍼페추얼 캘린더에서 천체 인디케이터까지 10가지 컴플리케이션이 장착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예거 르쿨트르가 새로운 장을 열어갑니다! 다음 영상에서 이 흥미로운 여정을 따라가보세요.
캐서린 레니에 : 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역사상 가장 정교한 리베르소인 새로운 히브리스 메카니카 워치로 무한한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이 특별한 시계는 처음으로 4면에 11개의 컴플리케이션을 표시합니다. 먼저 다이얼의 앞면을 통해서는 예거 르쿨트르의 정밀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플라잉 투르비용과 함께 기계식 시계의 최고 성능을 보여주는 퍼페추얼 캘린더를 표시합니다. 시계를 뒤집었을 때 볼 수 있는 미닛 리피터 메커니즘은 단순한 메커니즘이 아닙니다. 그랑 메종의 워치메이커들은 다시 한번,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소네리 손목시계에 있어서 자체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워치메이킹 매뉴팩처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1870년 이후로 소네리 손목시계 제작은 줄어드는 추세인데다 150년 간의 경험과 최고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워치메이킹 매뉴팩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0개가 넘는 차임 시계 칼리버를 보유하고 있는 매뉴팩처는 단 하나 르 상티에의 그랑 메종 예거 르쿨트르 뿐입니다.
콰드립티크 케이스의 뒷면은 예거 르쿨트르가 차임 시계의 장인이자 혁신가임을 보여주는 역작입니다. 무한으로 나아가는 여정의 세 번째 챕터는 우리를 광활한 우주로 데려가 줍니다. 크래들이 전례 없는 달의 주기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히브리스 메카니카 워치를 통해 예거 르쿨트르는 워치메이킹의 지평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천체 컴플리케이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콰드립티크의 마지막 얼굴인 크래들의 외부 페이스에는 남반구의 문페이즈가 표시됩니다.
캐서린 레니에 : 끝으로 복잡한 시계에는 특별한 마감이 더해집니다. 예거 르쿨트르의 메티에 라르 아뜰리에는 마법이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다이얼뿐만 아니라 무브먼트 메인 플레이트는 클루 드 파리로 알려진 기요셰 모티프로 정교하게 수공 장식되었으며, 이 모티프는 리베르소 컬렉션의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정확히 같은 레벨에 있어 다이얼을 메인 플레이트와 구별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극도의 세련미가 느껴집니다. 크래들 역시 메티에 라르 아뜰리에 장인들의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새로운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콰드립티크는 6년 이상의 개발이 필요했으며, 칼리버는 80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었고 그 중 100개는 오직 크래들에 사용됐습니다. 그랑 메종의 워치메이커들은 3개의 새로운 특허를 포함한 총 12개의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4면에 11개의 컴플리케이션을 장착하기 위해 정성과 열정을 다했습니다. 더불어 예거 르쿨트르는 뛰어난 착용감의 시계를 제작합니다. 새로운 시계 개발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이러한 컴플리케이션들을 15.15mm 두께에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코닉 리베르소 컬렉션의 정수를 계승한 새로운 타임피스를 통해 무한한 세계를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멋지네요. 가격은 뭐.. 루시퍼가 명함을 못 내밀 정도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