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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피 3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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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아메리카스 컵 크로노그래프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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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회 아메리카스 컵의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프라다가 주관하는 제36회 아메리카스 컵(36th America’s Cup presented by PRADA)이 이제 개막을 한 주 정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OMEGA)가 새로운 아메리카스 컵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오메가는 작년에 이미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라인에 제36회 아메리카스 컵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쓰리 핸즈 데이트 형태의 전작의 뒤를 이어 이번에는 크로노그래프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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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가 후원하는 디펜더, 에미레이트 팀 뉴질랜드

오메가는 1995년부터 뉴질랜드의 요트 레이스 팀(현 에미레이트 팀 뉴질랜드, ETNZ)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아메리카스 컵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0년과 2003년에도 연달아- 아메리카스 컵은 3년 주기로 개최됨-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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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아메리카스 컵 크로노그래프(Seamaster Diver 300M America’s Cup Chronograph)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입니다. 케이스 직경은 44mm이며, 자동 헬륨 가스 방출 밸브 설계와 함께 3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언뜻 보면 기존의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제품군과 스펙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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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요. 레귤러 버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크로노 락 시스템(CHRONO LOCK system)을 적용해, 돌발 상황과 외부의 충격에 크로노그래프 푸셔가 눌리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케이스 우측면 베젤과 맞닿은(요철 처리된) 레버 혹은 트리거 형태의 부품을 간편하게 위아래로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깜박하고 스크류-다운 구조의 푸셔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거나 요트 경기시 계측을 마치고 안전하게 경기에 임하고 싶을 때 크로노 락 시스템은 꽤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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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스크래치에 강하면서 변색의 위험이 없는 블루 세라믹 인서트를 삽입했습니다. 수천 와트의 레이저를 쏘아 다이빙 스케일을 새긴 후 화이트 에나멜을 채워 완성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푸셔에는 블루와 레드 컬러 러버 소재의 일명 소프트 터치 푸셔를 적용해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주는 한편 수상 활동 중 그립감과 조작감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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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세라믹 소재의 다이얼에는 어김없이 씨마스터 컬렉션의 시그니처인 물결 패턴을 레이저 각인했습니다. 그리고 인덱스 및 핸즈에는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언제 어디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3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 외곽에는 레드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소재의 레가타 카운트다운 인디케이터 링(Regatta countdown indicator ring)을 추가해 요트 레이스 시작 10분 전의 카운트다운 타이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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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의 아워 카운터 핸드를 디스크 형태로 바꾸어 보다 일목요연하게 크로노그래프 시 카운터를 대신합니다. 씨마스터 로고와 크로노그래프 핸드도 레드 액센트 처리해 블루 바탕에 레드 컬러를 강조하는 아메리카스 컵의 테마를 한눈에 떠올리게 합니다(한편으로는 코리아 에디션스러운 느낌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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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컬럼휠과 수직 클러치 방식을 채택한 오메가의 대표적인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9900을 탑재했습니다. 기존의 9300을 기반으로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해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으면서 2016년부터 9300을 완전히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더블 배럴 설계로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프리스프렁 밸런스에 장착했습니다. 전체 로듐 도금 마감한 메인플레이트와 브릿지, 로터에는 오메가 특유의 아라베스크풍 제네바 웨이브 패턴을 새겨 개성을 드러내며,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베올 형태의 스틸 케이스백 위아래에는 '36회 아메리카스 컵(36th America’s Cup)' 및 '오클랜드 2021Auckland 2021)'를 인그레이빙 후 블루 래커를 채워 해당 아메리카스 컵 스페셜 에디션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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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메탈 브레이슬릿과 함께 블루 러버 스트랩을 추가로 제공하는데, 흥미롭게도 스틸 브레이슬릿과 러버 스트랩 모두 안쪽에 푸시 버튼 타입의 새로운 퀵 체인지 시스템(Quick Change system)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하며 줄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제품군에는 없었던 시스템의 도입인지라 앞으로 컬렉션에 퀵 체인지 방식이 확대 적용될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제 퀵 체인지 방식이 시계 업계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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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아메리카스 컵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할 오메가의 새로운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아메리카스 컵 크로노그래프(Ref. 210.30.44.51.03.002)는 전 세계 지정된 오메가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33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아메리카스 컵을 연상시키는 컬러 조합의 스페셜 기프트 박스와 함께 제공되며, 다른 모든 오메가 시계들과 마찬가지로 5년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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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있어도 숨지 않고 밖에 있어도 뽐내지 않는다.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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