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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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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Roger Dubuis)가 3종의 유니크 피스로 구성된 드롭 컬렉션(Drop Collection)을 론칭했습니다. 지난 11일(스위스 현지 시각)자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을 벗은 드롭 컬렉션은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한 달에 이르는 한정된 기간 동안만 반짝 판매를 통해 특별한 로저드뷔 시계를 찾는 시계애호가 및 컬렉터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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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엑스칼리버 플라잉 투르비용(Excalibur Flying Tourbillon)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3가지 버전 모두 핑크 골드 소재로 선보이며, 케이스 직경은 42mm, 두께는 11.5mm, 30m 생활 방수를 보장하고요. 무브먼트는 풀-스켈레톤 가공한 인하우스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 RD505SQ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60시간). 컬렉션을 상징하는 별 모양의 스켈레톤 브릿지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비스듬하게 대칭을 이룬 원-미닛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가 존재감을 뽐냅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제네바산 고급 시계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즉 제네바 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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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버전 모두 새로운 유형의 스트랩을 적용했습니다. 지난 10월 말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고급시계박람회(Salón Internacional de Alta Relojería, SIAR 2020)에서 공개한 엑스칼리버 오토매틱 스켈레톤 모델(Ref. RDDBEX937)에서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던 카무플라주 러버 스트랩을 이어 적용한 것인데요. 밀리터리의 상징인 위장용 카무플라주 패턴을 3D 픽셀 형태로 잘게 조각 내어 러버 베이스 위에 3겹의 층으로 입혔습니다. 다이얼의 플랜지 컬러에 맞춰 레드, 그린, 블루 3가지 컬러를 입힌 카무플라주 러버 스트랩이 귀금속인 핑크 골드 케이스와 대비를 이루며 시계에 묘한 개성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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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 컬렉션의 엑스칼리버 플라잉 투르비용 3종- Ref. RDDBEX0938(레드), RDDBEX0939(그린), RDDBEX0940(블루)- 은 각각 단 1점씩만 제작된 유니크 피스 시리즈로, 국내 총 4개의 부티크를 포함한 전 세계 34개의 부티크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 1,400만 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유무를 파악한 뒤 로컬 부티크 측에 연락을 요청할 수 있으며, 결제가 완료되면 로저드뷔의 스페셜 유니크 피스 에디션으로는 이례적으로(?!) 2~4개월 내 신속 배송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올해 글로벌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이래저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드롭 컬렉션을 통해 공개된 제품의 판매는 한정된 기간만 진행되지만, 이러한 형태의 기습적인 신제품 공개와 커스텀 제작 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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