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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C의 ‘더블 문’ 요트 

IWC가 이탈리아의 럭셔리 보트 제조사 솔라리스 요트(Solaris Yachts)와 영국의 남성 패션 브랜드 올레바 브라운(Orlebar Brown)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 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매우 특별한 요트 한 점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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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의 55피트 높이의 세일링 요트인 솔라리스 55의 선체를 기반으로 IWC 포르투기저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접목하면서 브랜드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이미지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요트의 이름부터 IWC하면 떠오르는 가장 아이코닉한 시계,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Portugieser Perpetual Calendar)의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바라본 달의 위상을 표시하는 더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에서 영감을 받아 '더블 문(Double Moon)'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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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문'의 선체 및 돛대, 갑판 등은 다크 블루와 화이트 컬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출시한 포르투기저 신제품의 다이얼 컬러 조합을 의식적으로 참고한 결과물인데요. 반면 요트 내부의 주요 칸막이 벽과 계단 벽면 등은 블랙 컬러로 채색되었습니다. 또한 요트의 키와 계단 난간부는 포르투기저 신제품 중 일부 부티크 에디션의 스트랩에 사용한 독특한 카프 스킨 스트랩에서 영감을 받아 블루 브레이드 레더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선실의 좌석 쿠션과 타월은 제임스 본드의 수영복으로 유명한 영국의 의류 브랜드인 올레바 브라운이 전담해 조화로운 색상의 원단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쿠션을 보면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컬렉션 스트랩에 인레이 소재로 적용한 위빙 디테일과 같은 디자인 코드로 구성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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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바 브라운 x IWC 캡슐 컬렉션 리조트 웨어

그러나 IWC와 올레바 브라운의 디자인 협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올레바 브라운 x IWC 캡슐 컬렉션(Orlebar Brown x IWC Capsule Collection)’으로 명명한 리조트 웨어까지 선보였는데요. 패션 브랜드들이 매년 이맘때 선보이는 리조트 컬렉션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한시적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캡슐 컬렉션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해당 리조트 웨어는 올레바 브라운 공식 홈페이지 내 구축된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7월 15일자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바캉스룩에 빠질 수 없는 스윔 쇼츠류는 2백 파운드 중후반대, 일반 셔츠는 1백 파운드 후반대, 피케 셔츠는 2백 파운드 후반대, 블래이저 류는 3백 파운드 후반대로 품목에 따라 제품 가격은 차이가 있습니다. 혹시나 패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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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IWC는 올레바 브라운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올레바 브라운” 에디션(Portugieser Yacht Club Chronograph Edition “Orlebar Brown”, Ref. IW390704)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바탕으로 다이얼 컬러 및 스트랩에 변화를 줬는데요.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짙은 마린 블루 컬러 다이얼 바탕에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만 스네일 패턴 가공 및 화이트 컬러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챕터링에도 화이트 컬러를 적용하고, 아플리케 아라빅 아워 마커 바깥쪽에 위치한 바 인덱스에도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전체적으로 블루와 화이트의 산뜻한 컬러 대비가 돋보입니다. 반면 센트럴 크로노그래프 핸드는 레드 컬러 처리하고, 12시 방향에 통합된 시-분 토털라이저 중 10분 단위만 레드 액센트 처리해 요트 경주와도 뗄래야 뗄 수 없는 레가타 타이머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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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4.6mm, 두께는 14.4mm, 방수 성능은 6바(약 60m) 정도를 보장하고요. 무브먼트는 기존의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와 마찬가지로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936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8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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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트랩이 조금 독특한데요. 다크 블루 러버 바탕에 위빙 디테일로 장식한 텍스타일(직물) 소재를 인레이처럼 덧대어 특유의 스포티한 개성을 강조합니다. 앞서 선보인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문 앤 타이드 모델(Ref. IW344001)의 그것과도 같은 종류인데, 버클부가 다릅니다. 기존의 폴딩 버클 타입이 아닌 올레바 브라운과의 협업의 결실인 일명 사이드-패스트너 버클(Side-fastener buckle) 타입이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올레바 브라운의 쇼츠나 트라우저류에서도 볼 수 있는 한쪽 끈을 살살 잡아당겨 빠르게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착안했습니다. 앞서 프로토타입 제품을 미리 봤는데 실제로 버클 조작이 상당히 편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추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할 기회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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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올레바 브라운” 에디션(Ref. IW390704)은 놀랍게도(?) 한정판이 아닌 일종의 부티크 에디션처럼 선보입니다. 이달 7월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가지만, 국내에는 올 하반기 입고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5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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