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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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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라쇼드퐁의 시계제조사 코럼(Corum)의 2020년 주요 신제품, 랩 02(LAB 02)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코럼은 지난해 론칭한 마이크로 로터 설계의 자동 스켈레톤 무브먼트 라인업에 LAB 01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했는데요. 후속작 LAB 02는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무브먼트의 대부분을 오픈워크 가공해 시원하게 노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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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02 시리즈에는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완전히 새롭게 자체 제작한 수동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메인플레이트 전체를 스켈레톤 가공한 것도 모자라 톱 브릿지를 생략하고 기어트레인을 흡사 무브먼트 위에 공중 부양한 듯한 형태로 띄움으로써 개성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건축학적인 설계가 돋보이는 특유의 기어 트레인을 가리켜 브랜드는 플라잉 기어트레인(Flying gear train)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여러 각도에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전후면 글라스는 물론 케이스 측면을 에둘러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해 사방에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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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5mm, 두께는 13.4mm이며, 새로운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CO 300가 박동하고 있습니다. 총 416개의 부품과 33개의 주얼로 구성된 CO 300 칼리버는 언뜻 봐서는 기존의 3일 파워리저브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CO 298와도 레이아웃이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무브먼트입니다. 다이얼 4시 방향에 더블 데이트 형태의 인디케이터를, 8시 방향에 화살촉 모양과 함께 회전하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6시 방향에는 분당 1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가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기할 만한 점은 투르비용 케이지 상단에 코럼을 상징하는 열쇠 문양의 로고 골드 장식을 추가해 누가 봐도 한 눈에 코럼의 시계임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LAB 02 시리즈의 엔진인 CO 300 칼리버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며(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5시간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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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럼 브랜드의 혁신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LAB 02 시리즈는 사진 속의 로즈 골드 버전(Ref. Z300/03999 - 300.100.55/0F02 0010)이 18만 스위스 프랑(CHF), 한화로는 약 2억 2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화이트 골드 버전(Ref. Z300/04076 - 300.100.59/0F01 0020), 로즈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Ref. Z300/04111 - 300.100.85/0F02 0010),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Ref. Z300/04112 - 300.100.69/0F01 0020)도 이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총 4가지 버전 각각 10피스씩 한정 제작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코럼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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