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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 ::

태그호이어 까레라 160주년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

Eno

조회 5773·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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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가 올해 브랜드 창립 160주년을 맞아 까레라(Carrera) 컬렉션에 160주년 기념 한정판 시계를 출시했습니다. 까레라 160주년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Carrera 160 Years Silver Limited Edition)이 그 주인공으로, 과거 오리지널 피스의 디자인을 충실하게 재현한 리-에디션 신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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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 까레라 파나메리카 레이스 포스터 

태그호이어 히스토리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만한 아이코닉 컬렉션 까레라는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의 손자이자 현 태그호이어 명예회장인 잭 호이어(Jack Heuer)에 의해 1963년 탄생했습니다. 까레라는 무려 3,300㎞에 달하는 멕시코 대륙을 횡단하는 1950년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레이스로 악명을 떨친 전설적인 까레라 파나메리카(Carrera Panamericana)에서 영감을 얻어 붙여진 이름인데요. 2020년 브랜드 창립 16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까레라 160주년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은 1964년 제작된 가장 초기 까레라 중 실버 다이얼 모델(Ref. 2447)의 특징적인 다이얼 디자인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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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 제작된 오리지널 까레라 실버 다이얼 버전 Ref. 2447

고전적인 트라이-컴팩스(쓰리 카운터) 레이아웃을 지닌 1960년대 오리지널 까레라에는 밸쥬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72가 박동하고 있었지만, 2020년 까레라 실버 다이얼 리-에디션 모델에는 태그호이어의 최신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2(Heuer 02)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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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신제품, 까레라 160주년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39mm이며, 태그호이어 현행 제품치고는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도 오리지널 까레라의 풍모를 따르기 위한 선택입니다.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시계 전체적인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기여합니다.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한 실버 컬러 다이얼에는 로듐 도금 처리한 바통 인덱스와 핸즈가 놓여져 있고, 인덱스 끝(도트 형태) 및 핸즈 중앙에는 올드 라듐톤에서 착안한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오리지널 모델(Ref. 2447)의 디자인을 세심하게 재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트라이-컴팩스 레이아웃으로- 3시 방향에 30분 카운터, 9시 방향에 12시간 카운터, 6시 방향에 초 카운터(스몰 세컨드)- 각 카운터가 움푹 파인 형태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운터의 위치는 무브먼트가 완전히 다른 만큼 오리지널과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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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BRE HEUER 02_PACKSHOT 2017 HD.jpg
- 칼리버 호이어 02

무브먼트는 앞서 강조했듯 태그호이어의 차세대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2를 탑재했습니다. 몇 해 전 신축한 슈베네(Chevenez)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된 브랜드의 두 번째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로서, 2014년 까레라 컬렉션으로 데뷔할 당시에는 파워리저브 시간에서 착안해 CH80으로 불린 적이 있습니다. 이후 잠시 프로덕션이 중단되었다가 2017년 오타비아(Autavia)를 리-런칭하면서 복각 디자인의 오타비아 크로노그래프 제품에 호이어 02로 이름을 바꿔 탑재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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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어 02는 전작인 호이어 01(베이스 칼리버 1887)의 그것과 비교할 때 카운터 배열이 달라서 다이얼 디자인 구성시 보다 클래식한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에 복각 컨셉의 제품과도 제격으로 잘 어울립니다. 또한 호이어 01(두께 7.3mm) 보다 호이어 02(두께 6.95mm) 쪽이 약간 더 슬림하기 때문에 케이스 두께도 줄일 수 있고, 01 대비 30시간 가량 증대한 80시간 파워리저브 역시 요즘 시계 업계의 트렌드에 부합합니다. 더불어 모던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상징과도 같은 컬럼 휠과 버티컬 클러치 설계를 갖추고 있어 푸셔 조작시 매끄러운 사용감과 함께 안정적인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지원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스켈레톤 가공 및 블랙 코팅 마감한 로터 중앙에 브랜드 창립 16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로고를 인그레이빙해 소장 가치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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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160주년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Ref. CBK221B.FC6479)은 올해 브랜드 1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태그호이어 창립연도에 해당하는 총 1,860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6천 3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이달부터 글로벌 출시에 들어가 곧 국내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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