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 2020]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토릭 투르비용 슬레이트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Parmigiani ::

Eno

조회 1482·댓글 30

워치스앤원더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Parmigiani Fleurier)의 신제품 소개를 이어갑니다. 토릭 투르비용 슬레이트(Toric Tourbillon Slate)가 그 주인공인데요. 2015년 톤다 1950 투르비용(Tonda 1950 Tourbillon)을 통해 데뷔한 울트라-씬 자동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브랜드 설립자 미셸 파르미지아니(Michel Parmigiani)가 1996년 제작한 첫 손목시계를 계승한 토릭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이얼 중앙에서 빗겨나 7시 방향에 위치한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는 미셸 파르미지아니가 태어난 시각(1950년 12월 2일, 오전 7시 8분)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총 207개의 부품과 29개의 주얼로 구성된 PF517 칼리버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8시간을 보장합니다.

PF517 칼리버의 직경은 32mm(14 ¼''' 리뉴), 두께는 3.4mm로 자동 투르비용 무브먼트임을 감안하면 매우 얇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이는 파르미지아니와 함께 산도즈(Sandoz) 재단 산하의 보쉐(Vaucher) 매뉴팩처가 개발, 공급한 마이크로 로터 자동 베이스(VMF 5401)- 파르미지아니 버전은 칼리버 PF701 혹은 PF702 - 의 두께가 2.6mm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요. 분당 1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추가하고도 두께 차이는 0.8mm 정도에 그칩니다. 오픈워크 다이얼뿐만 아니라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독자적이고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로터의 소재는 플래티넘으로 상단면을 그랑 도르주(Grain d'Orge) 기요셰 패턴 장식해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레드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2.8mm, 두께는 9.45mm로 울트라-씬 자동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PF517)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베젤은 두 줄 가드룬(Gadroons)과 함께 고대 그리스 신전의 기둥에서 영감을 얻은 널(Knurl, 홈) 장식을 추가해 토릭 컬렉션 특유의 개성을 어필합니다.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 다이얼은 쌀알 모양으로 오돌토돌하게 그랑드리 기요셰(Grain de Riz Guilloché) 패턴 마감했습니다. 파르미지아니는 지난해부터 유독 로즈 골드 케이스에 슬레이트 기요셰 다이얼 조합의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는데요. 토릭 레트로그레이드 퍼페추얼 캘린더(Toric Quantième Perpétuel Rétrograde), 토릭 레트로그레이드 헤미스피어 슬레이트(Toric Hémisphères Rétrograde Slate), 토릭 크로노메트리 슬레이트(Toric Chronomètre Slate) 등 주로 토릭 컬렉션에 적용하는 것도 특기할 만합니다. 여기에 로즈 골드 소재의 아플리케 아라빅 인덱스와 함께 재블린(Javelin, 투창)에서 착안한 길쭉한 형태의 골드 핸즈에는 화이트 컬러 야광 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도포했습니다.

스트랩은 파르미지아니의 협력사이자 주주이기도 한 에르메스(Hermés)의 가죽 공방에서 독점 공급한 다크 브라운 계열의 하바나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칭해 레드 골드 케이스와 그만으로 잘 어울립니다. 버클은 레드 골드 소재의 핀 버클.

토릭 투르비용 슬레이트 모델(Ref. PFH479-1600200-HA1241)은 단 25피스 한정 제작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리테일가는 13만 스위스 프랑(CHF), 한화로는 약 1억 6천만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글 - [W&W 2020] 까르띠에 산토스-뒤몽 XL 워치 MB&F 스타플릿 익스플로러 - 다음글

이전글 - [W&W 2020] 까르띠에 산토스-뒤몽 XL 워치 다음글 - MB&F 스타플릿 익스플로러

1 공감

안에 있어도 숨지 않고 밖에 있어도 뽐내지 않는다. - 장자

돌아가기

네버루즈

2020.05.15 13:18

특이하네요^^ 1빠!!!

댓글
Energico

2020.05.15 13:30

가격을 보니 헉헉.시계는 참 멋있는데요.

댓글
간아달아

2020.05.15 13:37

뚜르비옹 탑재하고도 정말 얇네요 크기만 살짝 더 작으면 동양인의 데일리 드레스워치로도 딱이겠네요

댓글
믓시엘

2020.05.15 13:38

7시 방향의 뚜르비옹 케이지가 인상적이네요

댓글
TheCollector

2020.05.15 14:36

브레게의 클래식 콜렉션의 뚜르비옹이랑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특히 다이얼의 기요셰가 이쁜 것 같습니다(물론 기술력도 좋구요 ㅎ)

댓글
메르.

2020.05.15 15:21

뚜르비옹까지 있군요
멋진 시계입니다

댓글
Hi_There

2020.05.15 16:10

문자판이 참 제스타일인데 가격이 넘사벽이라 ㅠㅠ

댓글
경환이

2020.05.15 18:56

뭔가 밋밋하네요...

댓글
gu1999

2020.05.15 20:36

앞뒤 둘 다 멋져서 시계 보는맛이 2배로 증가할거 같네요

댓글
AlexC

2020.05.15 22:19

하이엔드 분위기가 물씬거리는 시계군요. 디테일 보는 재미가 쏠쏠 하겠습니다.

댓글
mawang77

2020.05.15 23:00

브레게와 랑에의 콜라보한 느낌이네요..

댓글
리얼리스트가되자

2020.05.16 08:10

한눈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끼게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Ruledes

2020.05.16 10:15

다이얼 정말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네요. 시스루백 코스메틱만 좀 더 끌어올려주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댓글
크휴

2020.05.16 16:23

오랜만에 제대로 클래식한 시계를 보네요

댓글
sis3on

2020.05.17 00:35

다이얼이 우아하고 멋지네요.

댓글
마리너박

2020.05.17 15:38

깔끔하고 귀티나네요

댓글
vinter

2020.05.17 22:24

파르미지아니 예쁘네요,

댓글
밍구1

2020.05.18 12:50

베젤 참 고급스럽네요

댓글
rotor

2020.05.18 20:04

파르미지아니는 독창성과 함께 디자인이 멋지다는 생각입니다. 사이즈와 가격대가 항상 걸리네요.

댓글
유딩이

2020.05.19 08:28

가격이후덜덜합니다ㅎ

댓글
Holiker

2020.05.19 21:06

뚜르비옹임에도 9.7mm면 정말 대단하네요..bb

댓글
퀴즈

2020.05.20 01:25

역시 가격이 안드로메다...멋진만큼 비싸군요^^

댓글
라온하다

2020.05.20 01:35

가격이 정말~~~잘봤습니다

댓글
망난이

2020.05.23 13:08

와..뚜르비용인데 저 두께가 실홥니까...ㅡㅡ

댓글
라도라도

2020.05.25 01:28

시계의 세계란 정말 ㅎㅎ

댓글
Psyche

2020.05.25 20:38

기요쉐에서 숨멎하고 갑니다

댓글
롤렉스&제니스

2020.05.25 22:08

역시 언제나 뚜르비옹은 사랑입니다.

다만 가격이 ㅠㅠ

댓글
홍콩갑부

2020.08.09 01:05

타포에서 포스팅을 해주지 않는다면 전혀 알 수 없는 모델이네요ㅎ

댓글
gu1999

2020.08.20 04:53

역시 멋진 시계는 금액도 비례하는군요

댓글
평범한사업가

2021.02.25 02:33

파르미지아니가 확실히 눈에 들어옵니다.
톤다... 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