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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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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시계제작자 존 아놀드의 업적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스 라쇼드퐁의 시계제조사 아놀드 앤 선(Arnold & Son)의 신제품 한 점을 소개합니다. 

A&S Nebula 38 steel_profile.jpg

신작 네뷸라 38 스틸(Nebula 38 Steel)은 기존의 성공적인 네뷸라 시리즈의 첫 다운사이징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41.5mm에서 38mm로 케이스 직경을 줄였지만 무브먼트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네뷸라 시리즈는 다이얼을 생략하고 개성적인 오픈워크 구조의 무브먼트를 드러냄으로써 매뉴팩처 칼리버 본연의 구조적이고 미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블 배럴 브릿지를 비롯해, 크라운 브릿지, 기어트레인 브릿지, 밸런스 브릿지 등 주요 부품을 지탱하는 브릿지 또한 오픈워크 가공하고, 각각의 브릿지가 서로 대칭을 이루게 배치함으로써 ‘성운(星雲)’을 뜻하는 이름처럼 다이얼 안에 나름대로 소우주를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A&S5101_Nebula Steel_front.jpg
A&S5101_Nebula Steel_back.jpg
- A&S5101 칼리버

2020년 새롭게 선보이는 네뷸라 38 스틸의 케이스 직경은 38mm, 두께는 8.91mm, 방수 사양은 30m이며,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전후면 글라스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탑재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A&S5101는 메인플레이트는 블랙 ADLC 코팅 처리하고, 각 브릿지는 미량의 플래티넘을 함유한 NAC 코팅 처리 및 모서리는 챔퍼링(베벨링) 및 폴리싱 마감했으며, 일부 18K 골드 소재의 샤통을 사용했습니다. 직경 31.5mm, 두께 4.04mm 크기의 A&S5101 칼리버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90시간을 보장합니다. 일반적인 다이얼은 생략했지만 안트라사이트 컬러 마감한 플란지의 눈금과 1시간 단위를 표시한 아플리케 마커를 통해 시와 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S Nebula 38 steel_soldat.jpg

네뷸라 38 스틸(Ref. 1NECS.B01A)은 한정판이 아닌 일반 모델로 선보이며, 리테일가는 1만 3,5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아놀드 앤 선은 국내에는 수입사가 없어 접하기 어렵지만, 시티즌 워치 그룹(Citizen Watch Group)의 일원이기 때문에 아시아 권에서는 도쿄 긴자 식스에 위치한 시티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터라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현실이지만 참고차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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