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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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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로 제작한 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의 개성 만점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지라드 페리고는 올 초 이미 라우레아토 앱솔루트 라이트(Laureato Absolute Light)란 이름의 사파이어 케이스 모델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올해만도 벌써 두 번째 사파이어 케이스 한정판이 등장한 것입니다. 리차드 밀, 위블로를 필두로 시작된 사파이어 케이스 열기가 최근 지라드 페리고, 벨앤로스, 샤넬까지 확산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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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라드 페리고가 선보이는 퀘이사 라이트(Quasar Light)는 블랙홀이 주변을 집어삼킬 때의 에너지에 의해 형성되는 거대한 발광체를 뜻하는 퀘이사와 가벼움을 뜻하는 라이트를 병기한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사파이어 특유의 비할 데 없는 투명함과 빛을 있는 그대로 흡수하는 속성, 그리고 가벼운 무게를 특징으로 합니다. 또한 퀘이사 라이트는 아이코닉한 쓰리 브릿지 무브먼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네오-투르비용(Neo-Tourbillon) 컨셉의 전작을 바탕으로 케이스는 물론 무브먼트의 브릿지까지 사파이어로 제작해 투명함을 한층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사파이어 모델인 브리지스 퀘이사(Bridges Quasar)와도 공통점이 있지만,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쓰리 브릿지까지 사파이어로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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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을 생략하고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풀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로 노출함으로써 케이스 전후면과 측면 어느 각도에서든 미려하게 가공된 독창적인 하이엔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6mm, 두께는 케이스 전후면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까지 포함해 15.25mm입니다. 30m 정도의 생활방수를 지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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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GP09400-1128를 탑재했습니다. 다이얼에서 봤을 때 제일 하단의 사파이어 브릿지에 스몰 세컨드 핸드와 함께 분당 1회전하는 투르비용 케이지의 작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 총 부품 수(260개) 중 투르비용 케이지 부품만 79개에 달하지만 전체 무게는 고작 0.250그램에 불과해 투르비용의 회전 운동과 등시성 확보에 기여합니다. 배럴과 맞닿은 독자적인 설계의 마이크로 로터를 통해 셀프와인딩을 가능케 하고, 파워리저브는 약 60시간 정도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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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사파이어 케이스와 사파이어 브릿지가 시선을 사로잡는 지라드 페리고의 야심찬 신작, 퀘이사 라이트(Ref. 99295-43-001-BA6A)는 18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29만 4,000 달러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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