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베 버투오소 10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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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vet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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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플러리에의 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보베 1822(Bovet 1822, 이하 보베)가 브랜드 오너이자 대표인 파스칼 라피(Pascal Raffy)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는 새로운 컨셉 라인 아뜰리에 보베(Ateliers Bovet)를 런칭하고 첫 번째 결실을 공개했습니다.

신작 버투오소 10 투르비용(Virtuoso X Tourbillon)은 이탈리아 어원으로 명연주자, 거장을 뜻하는 기존의 버투오소 시리즈를 바탕으로, 2018년 하우스 설립자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아 출시한 에두아르 보베 투르비용(Edouard Bovet Tourbillon)과도 기능적으로는 흡사해 보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보베의 시그니처인 아마데오 컨버터블 시스템(Amadeo® convertible system, 손목시계 외 회중시계, 탁상시계처럼 변형이 가능한 보베 특허 시스템)을 적용한 케이스에 플라잉 투르비용과 사실적인 반구체 월드맵을 통해 세계 주요 타임존을 동시에 표시하는 월드타임 기능을 특징으로 합니다. 다만 에두아르 보베 투르비용과 달리 전면 다이얼 중앙에 낮/밤 인디케이터는 생략했습니다.

아뜰리에 보베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신제품임에도 언뜻 봐서는 이전 컬렉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다이얼 디테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플랑케(Flinqué) 패턴으로 핸드 기요셰 마감한 다이얼 바탕에 반투명 블루 에나멜을 여러 겹에 걸쳐 도포하고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전통적인 그랑푀 방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얼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두 개의 각기 다른 타임존을 가리키는 반구체 월드맵 역시 3D 골드 플레이트 위에 미니어처 페인팅 방식으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색을 입혀 완성했습니다.

반면 반전 케이스의 다른 면 오프센터 다이얼은 블루 에나멜(플랑케 기요셰) 다이얼로 처리하고, 나머지는 19세기 보베 형제가 중국 및 인도 시장에 수출한 고급 회중시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일명 플러리잔(Fleurisanne) 모티프로 핸드 인그레이빙 장식해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체적으로 일반 모델과는 차별화된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에디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직경 46mm, 두께 17.2mm이며, 레드 골드와 화이트 골드, 플래티넘 총 3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무브먼트는 16 ½ ’’’라인(약 36.6mm) 크기의 10일 롱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두 개의 다이얼 중 한쪽 면에는 로컬 타임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표시하고, 다른 면에는 로컬 타임 외 북반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한 2개의 글로브와 24시간 표시 핸드, 그리고 전 세계 24개 타임존을 마킹한 별도의 디스크와 어퍼처(창)로 두 개의 각기 다른 타임존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픈 워크 가공된 다이얼 하단을 통해서는 플러리에 발-드-트하베흐에 위치한 고성 샤토 드 모티에(Château de Môtiers)의 워크샵에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마감한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가 분당 1회전하며 박진감 넘치게 작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버투오소 10 투르비용(Ref. AIVIX001)은 제한된 무브먼트 개수에 따라 총 1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32만 5,0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단, 플래티넘 버전은 미정). 다른 모든 보베 시계와 마찬가지로 5년 국제 품질 보증 기간을 약속하며, 전 세계 지정된 보베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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