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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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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Tissot)가 2019년을 마감하며 출시한 헤리티지 포르투(Heritage Porto)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까르띠에의 토노 혹은 프랭크 뮬러의 생트레 커벡스와도 닮은 우아한 토노형 케이스가 인상적인 헤리티지 포르투는 시계의 기원이 되는 티쏘의 초창기 손목시계를 재현한 것이면서 다이얼 디자인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유행한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에서 착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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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포르투 컬렉션은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헤리티지 포르투 메커니컬과 얇은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헤리티지 포르투 쿼츠 두 갈래로 나뉩니다. 전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가로 31.1 x 세로 42.45mm으로 남녀 공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는 정면에서 보이는 부분은 전부 폴리시드 마감하고, 측면은 브러시드 마감했습니다. 일반 스틸 버전 외 핑크 골드 PVD 코팅 마감한 스틸 버전을 각각의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전 모델 30m 생활방수를 지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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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모델의 풍모를 되살려 전체적으로 우아하게 가공 마감한 케이스는 측면에서 봤을 때 만곡형을 띠고 있으며, 케이스에 따라 커브 형태를 띠는 전면 글라스 소재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가치를 더합니다. 초창기 손목시계 케이스를 재현한 만큼 루프 장식으로 연결된 특유의 러그 디자인도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루프 자체가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손목 형태에 따라 찰싹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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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메커니컬 라인업은 화이트 오펄린 다이얼로만 선보이고, 쿼츠 라인업은 선레이 마감한 실버 오펄린 다이얼과 블랙 컬러 다이얼 두 종류로 전개합니다. 케이스 형태에 따라 완만하게 커브형을 띠는 일명 봄베(Bombe) 다이얼 바탕에 아르누보풍의 고전적인 폰트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프린트했습니다. 여기에 서양배를 연상시키는 푸와르(Poire) 핸즈와 빈티지 티쏘 로고 디자인까지 더해져 언뜻 봐서는 빈티지 모델인지 현행 모델인지 분간이 안 갈 만큼 오리지널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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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헤리티지 포르투 메커니컬 라인업에는 얇은 범용 수동 칼리버의 대명사인 ETA/푸조 700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45시간).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는 없지만, 울트라-씬에 가까운 무브먼트의 진가는 우아한 케이스 프로파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헤리티지 포르투 쿼츠 라인업에는 심플하게 시와 분만 표시하는 ETA 쿼츠 칼리버 E61.031를 탑재했습니다. 이렇듯 메커니컬과 쿼츠 라인업은 다이얼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유무로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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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앨리게이터 가죽 패턴 느낌을 살려 매트하게 표면 엠보싱 가공한 블랙 혹은 마룬(다크 브라운) 컬러 소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버클은 탈착이 간편한 푸시 버튼 타입의 트리플 폴딩 버클을 장착했네요. 버클은 케이스에 따라 스틸 혹은 핑크 골드 PVD 코팅 처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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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포르투 메커니컬의 국내 출시가는 일반 스틸 버전은 1백 23만 원, 핑크 골드 PVD 스틸 버전은 1백 39만 원이며, 헤리티지 포르투 쿼츠 스틸 버전은 58만 원, 핑크 골드 PVD 스틸 버전은 66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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