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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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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후반 마린 크로노미터 제조사로 활약한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은 바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마린 컬렉션을 통해 일련의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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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출시한 마린 메가 요트(Marine Mega Yacht) 워치는 2016년 발표한 마린 그랜드 데크 투르비용(Marine Grand Deck Tourbillon)의 뒤를 잇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신작으로, 플라잉 투르비용과 문페이즈, 조수간만의 차와 잔여 동력까지 표시할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4mm이며, 다이얼 상에 각각의 기능을 표시하는 인디케이션도 유니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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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닻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V자 모양의 화이트 골드 장식이 다이얼 중앙을 차지하고, 그 양 측면은 전통적인 그랑 푀 에나멜링 처리를 통해 바다의 모습을 공예예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9시 방향에는 3차원으로 형상화한 구형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문페이즈를 표시합니다. 또한 그 측면에는 달의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실제 조수간만의 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수 인디케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6시 방향에는 분당 1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가 놓여져 있는데, 케이지의 상단부를 요트의 프로펠러처럼 형상화해 특유의 개성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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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시 방향에는 앵커 체인을 연상시키는 리니어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관련해 이미 특허 출원 중이라고 하네요!). 0부터 8까지의 숫자와 이를 가리키는 촉의 숫자에 10을 곱하면 해당 파워리저브 시간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 워크 처리된 12시 방향을 통해서는 와인딩시 필요한 디퍼렌셜 기어(Differential gear)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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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당은 자신들만의 특이한(?!) 컴플리케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실력 있는 독립 시계제작자인 크리스토프 클라레(Christophe Claret)와 손을 잡았습니다. 총 504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새 매뉴팩처 수동 칼리버 UN-631는 시간당 21,600회 진동(3헤르츠)하고, 약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참고로 해당 무브먼트 디자인 역시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견되는 엔진의 모습에서 착안했다고 하네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우측면 하단의 투명 글라스를 통해서는 크라운의 포지션 인디케이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는 시간 세팅을 위한 것이고, TM은 조수(Tide)와 문페이즈(Moon Phase)를 조정할 때 요구되며, W는 무브먼트의 와인딩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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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당의 마린 메가 요트 워치는 플래티넘 버전(Ref. 6319-305)으로만 단 30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공식 리테일가는 31만 스위스 프랑(CHF)으로, 한화로는 약 3억 8천만원대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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