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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Winston ::

해리 윈스턴 프로젝트 Z13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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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윈스턴(Harry Winston)이 2004년 런칭한 프로젝트 Z(Project Z) 컬렉션은 특수한 소재와 실용적인 기능을 바탕으로 개성 강한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를 선보이고자 하는 메종의 강력한 의지의 산물입니다. 거의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 어느덧 13번째 에디션이 등장했습니다. 

OCEAMP42ZZ001_Lifestyle.jpg

새로운 프로젝트 Z13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지르코늄 베이스의 특허 신소재인 잘륨(Zalium™)을 외장 케이스 소재로 선택했습니다. 잘륨은 표면 경도가 높아 스크래치에 매우 강하며 각종 화학물에 부식되지 않고 비전도성으로 높은 항자 성능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특수 소재인 만큼 해리 윈스턴은 유독 스포츠 워치 라인인 프로젝트 Z 시리즈에 잘륨을 우선적으로 도입했는데요. 현재는 웨딩 링 등 주얼리 컬렉션에서도 잘륨이 함유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OCEAMP42ZZ001_BlackBg.jpg

기능적으로 볼 때 프로젝트 Z13는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와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함께 적용한 컬렉션 첫 모델이기도 합니다. 오픈 워크 가공한 서브다이얼로 시와 분을 표시하고, 방사형으로 퍼지는 무브먼트 베이스 플레이트의 코트 드 제네브(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을 그대로 노출해 다이얼의 디자인적인 요소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블루 컬러 챕터링 하단에 날짜를 프린트해 별도의 포인터 핸드가 이를 가리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원형의 디스플레이로 문페이즈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커버 소재는 카본). 언뜻 보면 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어 임팩트가 부족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꽤 참신한 레이아웃과 타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차별화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OCEAMP42ZZ001_WhiteBg.jpg

전체 잘륨으로 제작한 케이스의 직경은 42.2mm, 두께는 11.27mm이며, 무브먼트는 새롭게 개발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HW320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8시간). 스와치 그룹 산하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의 최근 추세가 그렇듯 실리콘 소재의 이스케이프먼트와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스트랩은 블랙 러버 바탕에 송아지 가죽 소재를 덧대었는데 표면을 페브릭처럼 가공해 독특한 인상을 더합니다. 해리 윈스턴의 프로젝트 Z13(Ref. OCEAMP42ZZ001)은 총 300피스 한정 제작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미화로 2만 4,300 달러(USD)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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