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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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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7 아쿠아파드 티타늄 블루 (33피스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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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7 아쿠아파드 티타늄 그린 (50피스 한정) 

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MB&F는 지난 2017년, 해파리에서 영감을 얻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7번째 오롤로지컬 머신(Horological Machine N°7, 줄여서 HM7)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티타늄 블루, 레드 골드 블랙, 티타늄 그린 버전의 뒤를 이어, 올해는 플래티넘 케이스에 강렬한 레드 컬러를 앞세운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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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7 아쿠아파드 플래티넘 레드 (25피스 한정)

HM7 아쿠아파드(Aquapod)는 3차원 구조의 입체적인 케이스에 분당 1회전하는 센트럴 플라잉 투르비용을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함께 노출하면서 시간을 두 개의 중첩된 회전 디스크로 표시하는 개성적인 인디케이션 형태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MB&F의 창립자 막시밀리앙 뷰세(Maximilian Büsser)가 제품을 기획하고, 21세기 가장 각광 받는 시계 디자이너로 MB&F와는 이미 여러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에릭 지루(Eric Giroud)가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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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HM7 아쿠아파드 플래티넘 레드는 전작들과 스펙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사파이 크리스탈 베젤에 적용한 레드 컬러 인서트와 레드 러버 스트랩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또 주목할 만한 변화는 돔 상단 밸런스 브릿지의 소재를 기존의 티타늄 대신 사파이어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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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시와 분을 나란히 표시하는 티타늄 소재 회전 디스크의 아라비아 뉴머럴(숫자)도 기존의 인서트 형태 대신 개별 인덱스(일명 플로팅 뉴머럴) 형태로 제작함으로써 한층 더 입체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각각의 뉴머럴에는 또한 수퍼루미노바를 채우고,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 테두리에도 일명 앰비언트 글로우 테크놀로지(Ambiant Glow Technology, AGT)로 명명한 특수 야광띠를 둘러 어둠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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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인 플래티넘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53.8mm, 두께는 21.3mm입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시계를 구동하는 엔진(무브먼트를 일컫는 MB&F식 표현)은 루벤 마르티네즈(Ruben Martinez)의 주도하에 MB&F가 자체 개발 제작한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72시간). 상단 센트럴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중심으로 피라미드처럼 수직으로 배열한 무브먼트의 건축학적인 설계가 돋보이며, 18세기 제작된 일명 어니언(Onion, 그 모양이 양파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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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케이스와 단방향 회전 사파이어 베젤 사이에 위치한 양 크라운 중 좌측의 크라운으로 와인딩을, 우측의 크라운으로 시간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해파리의 촉수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플래티넘 바탕에 솔리드 티타늄 블록을 더한 특유의 로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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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7 아쿠아파드 플래티넘 레드는 단 25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15만 5,000 스위스 프랑(CHF, VAT 별도)으로 현 환율 기준 한화로 환산하면 약 1억 8천만 원대입니다. 케이스 소재가 플래티넘인 만큼 이전 티타늄 버전 보다 5만 프랑 정도가 더 비싸진 대신 더 적게 생산함으로써 희소한 가치로 어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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