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 볼레로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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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umet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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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하이 주얼러 쇼메(Chaumet)가 새로운 컬렉션인 볼레로(Bolero)를 런칭했습니다. 볼레로는 스페인 무곡의 한 형식에서 따온 이름으로 우리에겐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친숙합니다.

- 쇼메 최초의 손목시계 ⓒ Chaumet Archives

조세핀 황후의 딸 아우구스타 바바리아(Augusta of Bavaria) 공주가 소유했던 모델

골드 바탕에 천연 진주와 에메랄드 세팅, 무브먼트는 브레게의 수동 칼리버를 탑재

쇼메의 볼레로 컬렉션은 사이즈와 소재가 다른 골드 브레이슬릿 워치와 해당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2종의 주얼리(브레이슬릿과 링) 형태로 각각 출시됩니다. 특히 볼레로 워치의 디자인은 1811년 제작한 쇼메 최초의 여성용 주얼리 워치를 비롯해, 1898년 제작한 아노 워치(Anneau) 워치, 1990년대 발표한 레 쁠레이아드(Les Pléiades) 워치 시리즈 등 메종의 역사적인 손목시계 디자인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골드 브레이슬릿 워치의 유행을 의식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 볼레로 워치 스몰, 옐로우 골드 모델, Ref. W83775-001

- 볼레로 워치 스몰, 핑크 골드 모델, Ref. W83757-001

볼륨감이 느껴지는 원형의 케이스와 미니멀한 다이얼 디자인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7개(스몰 사이즈) 혹은 9개(라지 사이즈)의 작은 링크로 연결된 골드 브레이슬릿이 외부로 노출된 러그 없이 케이스 안쪽 면에 완전히 통합되어 라운드 케이스가 손목 위에서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선사합니다. 사이즈는 스몰(30mm)과 라지(36mm)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30mm 스몰 사이즈만 옐로우 골드와 핑크 골드 두 가지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 볼레로 워치 라지, 핑크 골드 모델, Ref. W83758-001

- 볼레로 워치 라지, 핑크 골드 모델, Ref. W83759-001

케이스 사이즈와 소재에 관계 없이 아이보리톤이 도는 화이트 컬러 다이얼은 바탕을 그레인 마감하고, 블랙 컬러 다이얼은 선레이 마감해 차이를 보입니다. 공통적으로 12개의 골드 인덱스와 함께 12시 방향에만 로마 숫자 ‘XII’를 프린트해 심플한 디자인을 강화합니다. 케이스 3시 방향에는 끝부분을 플루티드 가공한 콘형의 크라운이 나름대로 디자인적인 포인트가 됩니다.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컬렉션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에 기여합니다. 무브먼트는 30mm 스몰 사이즈 버전에는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36mm 라지 사이즈 버전에는 오토매틱(자동) 칼리버를 각각 차등 적용했습니다.

Bracelet Bolero GM OR_trois quarts CMJN.jpg

Bracelet Bolero GM OJ_trois quarts CMJN.jpg

- 볼레로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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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레로 링

앞서 언급했듯 볼레로 워치의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주얼리 제품들도 함께 출시합니다. 옐로우 골드와 핑크 골드 두 가지 소재로 선보이며, 7연의 링크로 연결된 브레이슬릿 중앙에 원형의 헤드 장식을 추가해 흡사 멀리서 보면 시크릿 워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사실 볼레로 워치의 버클 부위 디자인과 동일함). 반면 볼레로 링은 3연 혹은 5연의 링크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나 옐로우 골드와 핑크 골드 2가지 소재로 선보이고, 링크 한 열에만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도 있습니다.

- 볼레로 워치와 링을 착용한 송혜교

한편 지난해 12월 쇼메 아시아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송혜교가 볼레로 워치와 링 신제품을 착용한 사진도 공개되었습니다. 우아하고 진취적인 현대 여성을 찬미하는 쇼메의 '그레이스 앤 캐릭터(Grace and Character)'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용도인데요. 단아한 인상의 송혜교와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볼레로 컬렉션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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