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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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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MIDO)가 지난 4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삼청동 이음 더 플레이스에서 올해 주요 신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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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드 바이 아키텍처(Inspired by Architecture, 건축에서 영감을 얻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시드니의 하버 브릿지, 로마의 콜로세움, 파리의 에펠탑 등 세계적인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으로 유명한 미도이기에 가장 한국적인 공간인 한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가 브랜드 DNA와도 절묘하게 어울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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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미도의 마스코트 로비(Robi)  

스와치 그룹 소속 브랜드들이 올해부터 바젤월드에 불참함으로써 신제품 소개를 앞으로는 세계 여러 국가를 순회하며 로컬 이벤트 형태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도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 먼저 눈길을 돌렸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한국에서 신제품 프리뷰 행사를 펼침으로써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증명한 셈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미도 스위스 본사 프로덕트 총괄 디렉터인 필리페 앤틸리스(Philippe Antille)까지 방한해 직접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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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도 프로덕트 총괄 디렉터 필리페 앤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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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의 2019년 주요 신제품을 행사 현장에 디스플레이된 제품 촬영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여기서 부족하게 다루거나 꼭 추가해야만 하는 신제품이 있다면 추후 따로 자세히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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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브롤터 해협의 유로파 포인트 등대에서 영감을 얻은 미도의 스포츠/다이버 워치 컬렉션 신제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존의 미도 다이버 워치 제품군 보다 한층 견고한 설계가 돋보이는 오션 스타 다이버 600(Ocean Star Diver 600) 신제품으로,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블랙 DLC 코팅 마감한 스틸 케이스에 자동 헬륨 방출 밸브를 적용하고, 수심 600m까지 강력한 방수 성능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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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먼저 출시한 DLC 버전 외 최근에는 블루 세라믹 베젤 인서트를 갖춘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도 연이어 출시됐습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첨단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장착하고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받은 자동 칼리버 80 Si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80시간). 두 버전 모두 국내 출시가는 2백 1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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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스타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200m 방수 사양의 데이-데이트 버전입니다. 1960~70년대 빈티지 다이버 워치에서 영감을 얻어 의도적으로 레트로한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심플하면서도 가독성을 강조한 다이얼과 메쉬 브레이슬릿을 연상시키는 얇은 링크의 브레이슬릿이 개성을 연출합니다. 매트한 질감의 블랙 또는 블루 다이얼로 선보이며, 스틸 브레이슬릿 외 러버와 직물을 혼용한 컬러플한 스포츠 타입 스트랩도 추가 증정해 줄질의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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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올해 오션 스타와 더불어 런칭 60주년을 맞은 커맨더(Commander) 컬렉션의 빅 데이트 신제품입니다. 지난해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기존 커맨더 빅 데이트의 특징적인 디자인과 스펙을 이어가면서 케이스 및 다이얼 디테일 컬러에 변화를 준 베리에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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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인덱스 끝에 라이트 그린 컬러 수퍼루미노바 액센트를 더한 브레이슬릿 버전과 케이스 전체를 매트하게 블랙에 가까운 안트라사이트(무연탄)계 컬러 PVD 코팅 마감하고 다이얼 및 가죽 스트랩(스티치)에 미도의 상징 컬러인 오렌지 액센트를 더한 스포티한 버전이 눈길을 끕니다. 80시간 파워리저브 칼리버 80을 탑재하고도 1백만 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대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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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시장 한쪽 면은 아예 멀티포트(Multifort) 컬렉션을 위해 꾸몄습니다. 시드니 하버 브릿지의 유려한 실루엣에서 영감을 얻어 1934년 탄생한 멀티포트는 아시다시피 미도의 가장 전통 있는 컬렉션이자 시그니처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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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결실인 멀티포트 크로노미터 실리콘(Multifort Chronometer Silicon)이 우선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코트 드 제네브(제네바 스트라이프)에서 착안한 버티컬 패턴 다이얼 3시 방향에 나란히 날짜와 요일을 표시하고,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실리콘 헤어스프링과 함께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새로운 자동 칼리버 80 COSC Si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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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스틸 가죽 스트랩 모델부터 브레이슬릿 모델, 로즈 골드 PVD 코팅 투-톤 스틸 가죽 스트랩 모델과 브레이슬릿 모델, 전체 블랙 PVD 코팅 스틸 모델 등 비교적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이며, 국내 매장에서는 이미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가는 150~17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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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멀티포트 듀얼 타임 신제품입니다. 군더더기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에 24시 눈금을 갖춘 실용적인 GMT 기능을 추가해 여행 및 출장이 잦은 도시인들에게 어필할 만합니다. 블랙, 브라운, 블루 등 다이얼 컬러와 케이스 도금 처리, 스트랩 종류에 따라 제법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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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눈 여겨 볼 신제품은 멀티포트 패트리모니(Multifort Patrimony)입니다. 다이얼에서부터 느껴지는 특유의 레트로풍 디자인과 '유산'을 뜻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사의 역사적인 초기 손목시계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선레이 & 그라데이션 마감한 슬레이트 그레이, 다크 브라운, 블루 3가지 컬러 다이얼 테두리(챕터링)에 분당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펄소미터 눈금을 프린트해 특유의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40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자동 칼리버 80을 탑재하고, 파티나 처리를 통해 의도적으로 빈티지하게 가공한 가죽 스트랩을 매칭했습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가는 1백만 원을 아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가격 접근성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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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렌 오페라 하우스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클래식 바론첼리 라인의 신제품, 바론첼리 칼리버 80 크로노미터 실리콘(Baroncelli Caliber 80 Chronometer Silicon)입니다. 실제로 보면 다이얼 질감이 제법 독특한데요. 한지의 질감을 연상시키는 줄무늬 결이 있는 다이얼 스탬핑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화이트, 블루, 안트라사이트 크게 3가지 컬러 다이얼로 선보이며, 인덱스 및 핸즈의 컬러 마감 차이에 따라서도 베리에이션이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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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통적으로 다이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면 가공한 핸즈의 양면 마감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쪽은 다이아몬드 폴리시드 마감하고, 다른 한쪽은 매트하게 샌드블라스트 마감해 미묘하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개성을 더합니다. 40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온도 변화 및 자성에 강한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적용한 자동 칼리버 80 Si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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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바론첼리 파워리저브 신제품입니다. 40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날짜 및 파워리저브 표시 기능을 갖춘 ETA 2897 자동 칼리버를 사용했습니다. 양각 로만 인덱스와 은은하게 그레인 마감한 다이얼, 7시 방향에 살포시 위치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컬렉션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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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바 있는 바론첼리 미드나잇 블루(Baroncelli Midnight Blue) 신제품입니다. 여성용 29mm와 남성용 38mm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며, 두 버전 공통적으로 로즈 골드 PVD 코팅 마감한 스틸 케이스에 새틴 선레이 마감한 미드나잇 블루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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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9mm 사이즈 제품만 다이얼에 12개의 다이아몬드(약 0.078캐럿)를 세팅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합니다. 인덱스 외에도 자세히 보면 남성용과 여성용 모델의 다이얼 디테일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29mm 여성용 모델에는 아담한 직경의 자동 칼리버 ETA 2671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반면 38mm 남성용 모델에는 ETA C07.611 자동 베이스를 수정한 칼리버 8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8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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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일 저녁에는 사전 이벤트 신청을 통해 당첨된 타임포럼 회원 10분을 초대한 타임포럼만을 위한 세션이 따로 마련되었습니다. 미도 프로덕트 총괄 디렉터 필리페 앤틸리스 씨가 열정적인 자세로 신제품에 관한 이해를 도왔고, 그룹별로 나눠 향한 미팅 룸 안에서는 주요 신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습니다. 모쪼록 참여 회원님들께 유익한 체험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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