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 착륙 당시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한 버즈 올드린
올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우주선 아폴로(Apollo)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지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과 달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이 달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딜 당시 함께 한 시계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오메가(Omega)의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인데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당시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한 유일한 타임키핑 파트너인 오메가가 스피드마스터 라인을 통해 특별한 기념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문워치(Moonwatch)' 마니아들 사이에선 올해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일련의 기념 한정판 시계들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견이 파다했는데요. 결국 이렇게 그 첫 번째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 1969년 제작된 첫 골드 스피드마스터 Ref. BA145.022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은 1969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아폴로 11호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만찬에서 공개한 첫 18K 골드 스피드마스터 한정판(BA145.022)을 다시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1969년부터 1973년까지 총 1,014피스 한정 제작된 최초의 골드 스피드마스터 한정판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문워치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역시 1,014피스 한정 제작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2019년 새롭게 재현된 문워치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Ref. 310.60.42.50.99.001
새로운 문워치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은 일반적인 옐로우 골드와는 조금 차별화된 오메가만의 18K 골드인 일명 문샤인 골드(Moonshine™ gold)가 사용되었습니다.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문샤인 골드로 제작하고, 다이얼 및 아워 마커(인덱스) 역시 문샤인 골드입니다. 케이스 직경은 기존의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문워치와 마찬가지로 42mm이며, 타키미터 눈금을 더한 버건디 컬러 베젤 인서트의 소재는 스크래치에 강한 세라믹을 사용했습니다.
이 시계는 무브먼트도 조금 특별한데요. 르마니아 베이스의 클래식 문워치 칼리버 1861을 바탕으로 실버톤의 로듐 도금 대신 전체 골드 도금 마감해 보다 럭셔리한 인상을 주며, 무엇보다 오메가 칼리버의 상징이 된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Co-Axial escapement)와 함께 기존의 니바록스를 대신해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 연방 계측학 기관(METAS)을 통한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오메가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최초로 받았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백 안쪽 별도의 링을 추가했는데 한쪽에는 미티어라이트(Meteorite, 운석) 인레이를 이용해 달의 형상을, 반대편에는 세계 지도상 미국 대륙의 모습 일부를 형상화해 나사의 업적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느 문워치처럼 '달에서 착용된 최초의 시계(The First watch worn on the moon)'라는 상징적인 문구를 더하고,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에디션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영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310.60.42.50.99.001)은 앞서 말씀 드린 이유로 단 1,014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 판매 시기 역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시기에 맞춰 오는 7월 중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