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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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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Montblanc)은 올해 SIHH 부스의 테마를 자연에서 찾았습니다. 작년까지 부스 입구를 장식한 커다란 밸런스 휠 장식을 걷어내고, 몽블랑 매뉴팩처가 위치한 두 고장(르로클과 빌르레)의 천혜의 자연을 재현한 공간으로 꾸며 자연을 향한 브랜드의 지극한 헌사를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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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산 원목과 푸른 녹음을 재현한 각종 화초, 바위 등을 가져다 세심하게 꾸민 부스에 들어서면 좌측 벽면에서 폭포처럼 물이 흐르고, 로비 중앙에는 몽블랑을 연상시키는 장엄한 설산의 풍광이 펼쳐져 몽블랑이 최근 1858 컬렉션을 통해 강조하는 '산악 탐험의 정신(Spirit of Mountain Exploration)'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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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몽블랑 시계 총괄 디렉터 다비드 세라토, 휴 잭맨, 몽블랑 CEO 니콜라 바레츠키 순.

한편 부스에서 열린 칵테일 파티에는 몽블랑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스타 친구들도 다수 함께 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브랜드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휴 잭맨(Hugh Jackman)이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몽블랑 인터내셔널 CEO 니콜라 바레츠키(Nicolas Baretzki)는 친히 휴 잭맨에게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으며, 세계적인 모델 이사벨리 폰타나(Isabeli Fontana)와 데이비드 간디(David gandy), 싱가포르 출신의 배우이자 몽블랑 홍보대사인 로렌스 웡(Lawrence Wong)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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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네르바(Minerva) 매뉴팩처 160주년을 기념하며 어느 해보다 1858 컬렉션에 집중한 몽블랑은 2019년에는 1858 외 클래식 워치메이킹의 전통을 계승하는 스타 레거시(Star Legacy)와 모터레이싱 스피릿을 투영한 스포츠 라인 타임워커(TimeWalker) 등 주요 컬렉션에 고루 힘을 주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1940~50년대 미네르바의 역사적인 손목시계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헤리티지(Heritage) 컬렉션을 새롭게 런칭해 클래식 라인을 한층 풍요롭게 할 전망입니다. 단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헤리티지 컬렉션 신제품은 이번 SIHH 리포트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몽블랑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유형의 레트로풍 컬렉션인 만큼 그 특수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추후 별도의 게시글을 할애해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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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Legacy Metamorphosis Limited Edition 8
스타 레거시 메타모포시스 리미티드 에디션 8 

가장 먼저 살펴볼 신제품은 모처럼 부활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리즈 메타모포시스입니다. 2010년 처음으로 등장한 메타모포시스는 그 이름에 담긴 뜻처럼 마치 극장의 장막이 거치듯 드라마틱하게 '변신'하는 다이얼로 큰 화제를 모은바 있습니다. 약 5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완성된 첫 메타모포시스의 성공에 힘입어 2014년 후속작인 메타모포시스 II가 홍콩에서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에서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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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역대 컴플리케이션 모델 중에서 어쩌면 가장 유니크하고, 몽블랑 빌르레 매뉴팩처(구 미네르바)의 노련한 기술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걸작인 메타모포시스가 다시 4년여 만에 3번째 모델로 컴백했습니다. 새로운 메타모포시스는 전작들과 주요 기능은 물론 다이얼 레이아웃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데요.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날짜 표시창을 다이얼 하부에 감춘 전작과 달리, 세번째 메타모포시스는 몽블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인 엑소투르비용(ExoTourbillon)과 북반구를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반구형의 글로브와 함께 월드타임과 문페이즈 기능까지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지향하는 세련된 스타 레거시 컬렉션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이전 세대 모델과는 사뭇 다른 절제된 인상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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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50mm, 두께는 18.9mm이며, 총 718개의 부품과 61개의 주얼로 구성된 새로운 매뉴팩처 수동 칼리버 MB M67.60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그랑 도르주(Grain d’orge) 기요셰 패턴 마감한 안트라사이트(무연탄) 컬러 다이얼 중앙에 시와 분을 표시하고, 12시 방향에는 분당 1회전하는 독자적인 엑소투르비용 케이지 부품 중 14.5mm에 달하는 커다란 스크류 밸런스 휠을 신비롭게 노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스몰 세컨드 핸드를 추가해 평상시에도 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시 방향에는 북반구를 형상화한 반구형의 글로브와 함께 외곽에 24시 인디케이션을 추가해 해당 지역의 낮/밤 시간대를 함께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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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습이 이 시계의 전부는 아닙니다. 마치 미닛 리피터 시계처럼(실제로 해당 메커니즘에서 기술적인 영감을 얻기도) 케이스 좌측면의 슬라이딩 레버를 작동하면 메타모포시스라는 이름에 부합하게 감춰져 있던 다이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이얼 중앙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숨은 디스크가 순식간에 쩍 갈라지면서 또 다른 오픈 페이스를 노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엑소투르비용 케이지가 오픈워크 다이얼 면으로 시원하게 드러나게 되고, 맞은편 6시 방향에는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블루 어벤추린(사금석) 디스크와 함께 숨겨져 있던 사실적인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드러납니다. 이전 닫힌 다이얼의 모습도 물론 평범하지는 않았지만, 열린 다이얼의 모습은 어느 브랜드에서도 볼 수 없는 몽블랑 메타모포시스 시리즈만의 개성을 한껏 표출하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작동 영상으로도 확인해보세요.  

모처럼 새롭게 선보이는 메타모포시스 모델에 최근 몇 년 간 몽블랑이 가장 공을 들이는 두 대표적인 컴플리케이션인 엑소투르비용과 월드타임을 한데 녹였다는 사실도 우리는 다시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타모포시스 컨셉이 단지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쇼맨쉽의 산물이 아니라, 브랜드가 그때 그때 추구하는 컬렉션의 한 방향성과 흐름을 기술적으로 응축해 투영하는 진지한 고민의 결실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올해의 메타모포시스가 이러한 모습이었다 해서 후속 버전이 유사한 형태를 띌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새로운 스타 레거시 메타모포시스(Ref. 118832)는 단 8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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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Legacy Nicolas Rieussec Chronograph 
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앞서 Pre-SIHH 2019 뉴스를 통해 먼저 소개해드린 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입니다. 몽블랑은 스타 레거시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라인업을 스몰 세컨드, 데이트, 문페이즈, 풀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등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2008년 런칭 이래 별도의 컬렉션으로 운용했던 아이코닉한 니콜라스 뤼섹과 일부 하이엔드 모델에서만 볼 수 있던 엑소투르비용을 스타 레거시 라인에 흡수하는 등 정책적인 큰 변화를 보여주었는데요. 올해 니콜라스 뤼섹 버전의 새로운 베리에이션을 추가함으로써 라인업을 소폭 확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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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스틸 케이스 & 실버-화이트 다이얼 버전의 뒤를 이어 올해는 레드 골드와 스틸 두 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다이얼은 안트라사이트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을 이어갑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4.8mm, 두께는 15.02mm이며, 다이얼 상단의 오프센터 다이얼 바탕은 아주레(Azure) 마감하고, 테두리는 클래식한 레일웨이 미닛 트랙을 적용했으며, 바깥쪽 다이얼은 식물의 줄기 혹은 그물에서 영감을 얻은 필레 소테(Filet Sauté)로 명명한 촘촘한 기요셰 장식을 더해 단조롭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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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에는 모던 크로노그래프의 원조로 통하는 오리지널 니콜라스 뤼섹의 그것처럼 수평으로 배치한 회전 디스크와 양쪽으로 가리키는 인덱스를 통해 통상적인 시와 분 카운터를 대신합니다. 또한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별도의 창으로 날짜를 표시하고, 시와 분을 표시하는 오프 센터 다이얼 중앙의 스켈레톤 처리한 리프 핸드로 세컨 타임존을, 9시 방향 원형의 어퍼처(창)로 홈타임의 낮/밤 시간대를 함께 표시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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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더블 배럴과 컬럼휠 설계를 적용한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B R200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72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레드 골드 버전에는 레드 골드 도금 처리한 스켈레톤 타입의 로터를 적용해 스틸 모델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스타 레거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몽블랑 자체적인 엄격한 500시간 테스트를 받았으며, 이를 공인하는 인증서도 구성품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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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의 공식 리테일가는 스틸 버전(Ref. 119954)은 7천 450 유로, 레드 골드 버전(Ref. 119964)은 2만 유로(EUR)로 각각 책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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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Legacy Full Calendar 42mm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 42mm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가 올해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로마 숫자 인덱스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됩니다. 과거 스타 라인을 통해서도 비슷한 라인업 확장을 보여줬기 때문에 사실 새롭지는 않습니다. 다이얼 디테일을 제외하면 스펙의 변화도 미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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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두께 11.43mm 크기의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셀리타(Sellita)의 범용 자동 베이스에 뒤부아 데프라(Dubois-Depraz)의 캘린더 모듈(DD9000)을 추가 수정한 MB 29.1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생활 방수(30m)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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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경 글로벌 출시 예정인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 신제품(Ref. 119955)의 공식 리테일가는 4천 250 유로(EUR)로 책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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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Legacy Automatic Date 42mm & 39mm
스타 레거시 오토매틱 데이트 42mm & 39mm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춘 베스트셀러, 스타 레거시 오토매틱 데이트도 새로운 로만 인덱스 버전으로 인기를 이어갑니다. 42mm와 39mm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ETA 2892를 수정한 자동 칼리버 MB 24.01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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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몽블랑의 인하우스 가죽 공방 펠레테리아(Pelletteria)에서 완성한 다크 블루 컬러 스푸마토(Sfumato)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스틸 소재의 핀 버클과 함께 장착했습니다. 42mm 모델(Ref. 119956) 기준으로 공식 리테일가는 2천 790 유로(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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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모터 레이싱 전성기의 스피릿을 당시 유행한 빈티지 디자인 코드와 함께 재해석한 3종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입니다. 미네르바의 크로노그래프/스톱워치의 전통을 잇는 프로페셔널 스포츠 라인 타임워커를 통해 선보이며, 한 종은 판다곰의 눈을 연상시킨다 해서 이름 붙여진 일명 판다(Panda) 다이얼로, 다른 두 종은 이 판다 다이얼의 전복된 형태라는 뜻을 지닌 리버스 판다(Reverse Panda) 다이얼로 제작해 특유의 레트로 디자인 컨셉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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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Walker Manufacture Chronograph 43mm
타임워커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43mm 

가장 먼저 보실 제품은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한 리버스 다이얼 신제품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판다 다이얼 버전과 쌍을 이루는 베리에이션으로, 다이얼을 제외한 그 밖의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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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틴 브러시드 가공한 직경 43mm, 두께 15.2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타키미터 눈금이 새겨진 고정 베젤부는 블랙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고, 요철이 있는 널(홈) 장식을 추가한 크라운과 푸셔 테두리는 스틸 바탕에 DLC 블랙 코팅 마감해 스포티한 디자인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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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엄밀히 소급하면 인하우스 칼리버라고는 볼 수 없지만 같은 리치몬트 그룹사 소속의 IWC와 공유하는 컬럼휠 설계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9370을 기반으로 수정한 MB 25.1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6시간). 다만 IWC와 달리 쓰리 레지스터(쓰리 카운터) 배열을 3-6-9시 형태로 수정해 보다 전통적인 형태를 띠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노출한 무브먼트의 전반적인 피니싱도 몇 가지 큰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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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커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리버스 판다 다이얼 모델(Ref. 119942)의 공식 리테일가는 5천 유로가 채 되지 않는 4천 99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7750 베이스의 범용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사용한 비슷한 디자인/가격대의 시계들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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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Walker Automatic Chronograph 41mm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41mm

앞서 보신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만한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입니다. 친숙한 12-6-9 카운터 배열에 12시(분)와 6시(시) 카운터 바탕 컬러만 다르게 처리하여 바이 컬러 다이얼이 특유의 스포티함을 더합니다. 리버스드 판다 다이얼(Ref. 119940)과 판다 다이얼(Ref. 119941)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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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리버스드 판다' 다이얼 버전 Ref. 119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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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판다' 다이얼 버전 Ref. 119941

스틸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1mm이며, 전작 43mm 버전과 케이스 프로파일을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싱 카의 공기 흡입구에서 착안해 양 러그 부위를 세미 스켈레톤 가공한 타임워커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모델과 달리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일반적인 형태의 러그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케이스의 디테일한 가공 처리를 단순화하고 무브먼트 역시 밸쥬 베이스를 수정한 셀리타의 SW500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B 25.07를 사용함으로써 좀 더 저렴한 가격대에 판다 혹은 리버스 판다 다이얼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브랜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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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이얼 버전 모두 리테일가는 3천 200 유로(EUR)로 책정되었습니다. 

(사진자료) 몽블랑 SIHH 2019에서 1858 컬렉션 신제품 공개.jpg

이제 1858 컬렉션의 신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네르바의 1920~30년대 초창기 손목시계(특히 밀리터리 시계) 디자인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은 1858 컬렉션은 2015년 최초 런칭 이래 매년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해왔는데요. 미네르바 160주년을 맞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미네르바와 몽블랑 헤리티지의 접점을 '산악 탐험의 정신'에서 발견하고, 이를 1858 컬렉션 전체를 아우르는 테마로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몽블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당 컬렉션에 몇 종의 인상적인 신제품을 추가함으로써 컬렉션을 보다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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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Split Second Chronograph Limited Edition 100
1858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00 

단 100피스 한정으로 선보일 1858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천둥과 같이 빛과 소리가 발생한 지점에서 사용자가 위치한 장소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도움을 주는 텔레미터(Telemeter) 스케일을 갖춘 매우 고전적인 다이얼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작으로, 기존의 크로노그래프에서 한 차원 진화한 라트라팡테, 즉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크라운의 푸셔를 조작하면 초침에서 분리한 다른 초침을 이용해 각기 다른 계측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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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브러시드 가공한 케이스 소재도 일반적이지 않은 브론즈(청동)를 사용하여 세월에 의해 은은하게 파티나가 진행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1858 컬렉션을 관통하는 특유의 빈티지 코드와도 찰떡 같은 조화를 이룹니다. 직경 44mm, 두께 14.55 크기의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빌르레 매뉴팩처(미네르바)서 완조립한 모노푸셔 수동 크로그래프 칼리버 MB M16.31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피부 알러지 방지를 위해 티타늄 소재 바탕에 브론즈 컬러를 입히고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제어하는 더블 컬럼휠과 그 중 하나에 연결된 곤충의 부리를 연상시키는 섬세하면서도 클래식한 구조의 클램프와 같은 부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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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M16.31 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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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Ref. 119910)의 공식 리테일가는 3만 2,5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파텍필립이나 바쉐론 콘스탄틴과 같은 일부 하이엔드 시계제조사의 수동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제품을 선망하면서도 한화로 1억~2억 원대를 우습게 호가하는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일부 컬렉터들에게 어필할 만합니다. 크로노그래프 제조사로서의 스페셜리티를 지닌 미네르바(현 몽블랑)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 선보임으로써 마니아들의 틈새를 절묘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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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Geosphere Limited Edition 1858
1858 지오스피어 리미티드 에디션 1858

지난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1858 지오스피어의 컬러 다이얼 베리에이션 신제품입니다. 전작 블랙 다이얼에 이어 올해는 카키 그린 컬러 다이얼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데요. 마침 그린 컬러 다이얼이 지난해부터 업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미네르바의 초기 밀리터리 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의 기원을 떠올릴 때 카키 컬러 자체가 군용 물품을 연상시키는 측면이 있어 컬렉션의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더불어 올해 몽블랑 SIHH 부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자연주의적인 테마와도 더할 나위 없이 매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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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두께 12.8mm 크기의 케이스는 해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탁월한 내부식성과 내구성으로 주로 마린 인스트루먼트에 사용된 CuSn8 계열 브론즈 합금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양방향 회전이 가능한 브론즈 베젤 인서트에도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는 그린 컬러 세라믹을 사용했습니다. 4개의 방위 기점을 새긴 그린 세라믹은 폴리시드 마감되었으며, 의외로 브론즈 컬러와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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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베이지 컬러 수퍼루미노바를 코팅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커씨드럴(Cathedral) 핸즈, 클래식한 레일로드 형태의 미닛 트랙,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한 반구형의 회전 디스크(월드 맵), 두 반구 테두리에 표시된 24개 타임존과 낮/밤 인디케이터, 경도를 나타내는 자오선, 세계 7대륙의 최고봉의 위치를 표시하는 레드 닷 등 다이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테일은 전작과도 동일합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자동 베이스(SW300)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월드타임 컴플리케이션 모듈을 추가 수정한 MB 29.2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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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피스 한정 제작 출시될 1858 지오스피어 리미티드 에디션(Ref. 119909)의 공식 리테일가는 5천 890 유로(EUR)로, 카키 컬러 그린 나토(NATO) 스트랩을 장착한 버전으로만 오는 4월경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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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Automatic Chronograph Limited Edition 1858 
1858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1858

지난해 런칭한 투 카운터 디자인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라인업 1858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의 브론즈 케이스 & 그린 다이얼 버전 한정판입니다. 앞서 보신 지오스피어 브론즈 모델과 마찬가지로 총 1,858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는 카키 그린 컬러 나토 스트랩 버전으로만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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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4.55mm이며, 다른 1858 컬렉션 제품들처럼 100m 방수 사양을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자동 크로노그래프 베이스(SW500)를 수정한 MB 25.11 칼리버를 탑재했으며(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티타늄 바탕에 브론즈 컬러 코팅 마감한 솔리드 케이스백 중앙에 몽블랑 산의 형상과 함께 몽블랑 스타 로고를 둘러싼 나침반과 얼음을 깨는 등산장비(아이스 피크)를 새겨 1858 컬렉션을 관통하는 산악 탐험의 정신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1858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Ref. 119908)의 리테일가는 4천 690 유로(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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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Automatic Limited Edition 1858 
1858 오토매틱 리미티드 에디션 1858

시와 분만 표시하는 타임온리 엔트리 레벨 라인업으로도 브론즈 케이스 한정판을 선보였습니다. 직경 40mm, 두께 11.07mm 크기의 브론즈 케이스에 카키 그린 컬러 다이얼이 조화를 이루며, 셀리타 자동 베이스(SW200)를 수정한 MB 24.15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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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브론즈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해당 모델(Ref. 118222)은 1,858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2천 89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스펙의 스틸 버전(Ref. 119907)은 2천 290 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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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리티지 컬렉션 신제품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앞서 보신 스타 레거시, 타임워커, 1858 컬렉션 외 새롭게 선보이는 헤리티지 컬렉션에도 여러분들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SIHH 2019 리포트에서는 생략하고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보다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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