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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메종의 가장 특별한 ‘주문 제작’ 시계들을 선보이는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를 통해 야생의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메카니크 소바쥬(Mécaniques Sauvages)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프랑스어로 '야생'을 뜻하는 소바쥬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해당 컬렉션을 통해서는 뱀, 사자, 호랑이, 코뿔소, 매와 같은 야생동물들이 다이얼 전면 혹은 케이스 측면에 사실적으로 형상화되어 누가 봐도 한눈에 범상치 않은 특별한 시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각의 시계들은 단 1피스씩만 제작된 유니크 피스입니다. 메종의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절정에 달한 메티에 다르(공예예술)가 결합한 진귀한 시계들을 지금부터 미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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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Armillary Tourbillon Snake 
레 캐비노티에 아밀러리 투르비용 스네이크 

우선 가장 먼저 살펴볼 모델은 지난 2015년 브랜드 창립 26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 Ref. 57260을 통해 최초로 소개한 아밀러리 투르비용(Armillary Tourbillon)을 도입한 손목시계 버전의 유니크 피스입니다. 다축 투르비용과 구형의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한 거대한 직경의 아밀러리 투르비용 케이지를 시계의 왼편에 가득 채운 특징적인 형태를 자랑하며, 다이얼 우측에 놓여진 시와 분 핸즈는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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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5mm이며, 아밀러리 투르비용 케이지를 감싸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포함한 두께는 20.12mm로 상당한 볼륨감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케이스 양 프로파일에 거대한 뱀(아마도 비단뱀)의 형상을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장식해 특유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무브먼트는 제네바 홀마크(Hallmark of Geneva, 제네바실)를 받은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990을 탑재했습니다. 총 299개의 부품과 45개의 주얼로 구성된 1990 칼리버는 시간당 18,000회(2.5헤르츠) 진동하고,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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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Calibre 2755 Snake
레 캐비노티에 칼리버 2755 스네이크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기능까지 포함한 그랑 컴플리케이션 사양의 유니크 피스입니다. 기존의 트래디셔널 칼리버 2755의 메티에 다르 & 비스포크 오더 버전으로도 볼 수 있겠는데요. 직경 45mm, 두께 13.54mm 크기의 핑크 골드 케이스에 제네바 홀마크를 받은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2755 QP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8시간). 기존의 트래디셔널 칼리버 2755 시리즈와 차이가 있다면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작동하는 슬라이딩 레버가 케이스 좌측면이 아닌 베젤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파일에는 꿈틀거리는 뱀의 모습이 대신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 아밀러리 투르비용 스네이크와 마찬가지로 모든 메카니크 소바쥬 컬렉션 모델들은 일종의 샘플로서, 해당 기능의 모델을 바탕으로 메종의 아뜰리에 캐비노티에 서비스를 통해 주문 제작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핸드 인그레이빙 혹은 에나멜링 처리된 동물의 종류 또한 훨씬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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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14-Day Tourbillon Lion 
레 캐비노티에 14-데이 투르비용 라이언 

다음으로 함께 볼 유니크 피스는 레 캐비노티에 14-데이 투르비용 라이언입니다. 무려 14일간(약 336시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특징으로 하는 기존의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모델을 기반으로, 골드 플레이트 처리한 다이얼 바탕에 그리자이유 에나멜링(Grisaille enamelling) 기법을 이용하여 맹수의 왕 사자의 모습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이후 블랑 드 리모쥬(Blanc de Limoges)로 불리는 희귀한 화이트 에나멜을 입힌 다음 불에 구워냄으로써(전통적인 그랑 푀 기법으로) 특유의 아름다운 다이얼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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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의 케이스 직경은 42mm, 두께는 12.97mm이며, 핑크 골드 소재 케이스의 베젤 및 측면에 잎사귀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장식 패턴을 핸드 인그레이빙 처리해 한층 특별함을 더합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트래디셔널 14-데이 투르비용 모델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2260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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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Mysterious Animals Tiger 
레 캐비노티에 미스테리우스 애니멀스 타이거 

사자를 봤으니 이제 호랑이를 함께 보시지요. 전통적인 아날로그 핸즈 없이 시, 분, 날짜, 요일을 4개의 점핑 디스크로 표시하는 바쉐론 콘스탄틴 컬렉션에서 어쩌면 가장 독창적인 모델을 기반으로, 다이얼에는 대나무 숲에서 몸을 숨기고 먹잇감을 노려보는 듯한 호랑이의 모습을 강렬하게 형상화했습니다. 심지어 호랑이가 백호입니다. 눈은 또 어찌나 이글거리게 표현했는지 묘한 긴장감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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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0mm, 두께 12.4mm 크기의 케이스는 플래티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다이얼은 18K 옐로우 골드 바탕에 역시나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대나무를, 그리고 백호의 모습은 화이트 골드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 가공해 완성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제네바 홀마크를 받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2460 G4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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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Mysterious Animals Monkey 
레 캐비노티에 미스테리우스 애니멀스 몽키 

앞서 보신 타이거 버전의 뒤를 이은 몽키(원숭이) 버전 유니크 피스입니다. 케이스 및 무브먼트는 동일한데, 다이얼에 새겨진 동물과 배경이 다릅니다. 역시나 옐로우 골드 바탕에 야자수를, 화이트 골드 바탕에 원숭이를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형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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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Mysterious Animals Parrot 
레 캐비노티에 미스테리우스 애니멀스 패럿 

패럿(앵무새) 버전 유니크 피스도 있습니다. 메티에 다르 더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 시리즈와는 또 별개로 앞으로 캐비노티에 방식을 통해 이러한 동물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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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Grisaille Falcon 
레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팔콘 

앞서 보신 하이 컴플리케이션 유니크 피스들과 달리 시, 분, 초만 표시하는 단순한 타임온리 형태로도 야생 동물 유니크 피스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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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0mm, 두께 9.2mm 크기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제네바 홀마크를 받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2460 S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골드 다이얼 바탕에는 그리자이유 에나멜링 테크닉을 이용하여 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하고 800도씨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 내는 전통적인 그랑 푀 기법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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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Grisaille Elephant 
레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엘러펀트 

앞서 보신 팔콘(매) 버전과 함께 선보인 엘러펀트(코끼리) 버전의 유니크 피스입니다. 케이스 소재 및 무브먼트, 다이얼 제작 기법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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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Grisaille Rhino
레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라이노 

코뿔소 버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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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Grisaille Horse 
레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호스 

호스(말) 버전도 있네요. 그런데 앞서 보신 라이노(코뿔소) 버전과 마찬가지로 케이스 소재는 핑크 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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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abinotiers Dragon
레 캐비노티에 드래곤 

마지막으로 보실 메카니크 소바쥬 컬렉션의 유니크 피스는 드래곤(용) 버전입니다. 기존의 메티에 다르 패뷸러스 오너먼트(Métiers d'Art Fabuleux Ornements)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형태를 기반으로 다이얼의 화이트 골드 바탕에 요동치는 용의 모습을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아주 사실적이면서도 장엄하게 묘사했습니다. 직경 37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울트라씬 수동 칼리버 1003 SQRH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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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이면서 메종의 스페셜 오더 전담 부서인 아뜰리에 캐비노티에를 통해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판매될 레 캐비노티에 메카니크 소바쥬 시리즈 관련해서는 추후 SIHH 2019 리포트를 통해서 보다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tay t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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