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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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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가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의 프래그먼트(Fragment)와 손을 잡고 까레라 호이어 02 바이 프래그먼트 후지사와 히로시(Carrera Heuer 02 by Fragment Hiroshi Fujiwara)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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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히로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일 겁니다. 나이키 에어 맥스 1을 디자인한 팅커 햇필드, 나이키 CEO 마크 파커와 함께한 ‘더 나이키 HTM(The NIKE HTM)’ 프로젝트로 유명하죠. 럭셔리와 스트리트 패션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는 프래그먼트를 론칭해 스타벅스, 베어브릭, 몽클레르, 루이 비통, 컨버스, 슈프림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이색 협업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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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클로드 비버가 CEO로 취임하면서 태그호이어는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 커넥티드 워치를 앞세워 그간의 부진을 털고 단숨에 시계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LVMH 시계 부문 회장직에서 물러난 장-클로드 비버는 미래를 위해 늘 젊은 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태그호이어와 프래그먼트의 만남은 전임 회장이 추구한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클로드 비버 회장은 “후지와라 히로시는 까레라라는 아이코닉 모델을 재해석하는데 적합한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마음껏 시계를 디자인할 수 있는 자유를 줬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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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히로시는 합작의 모티프를 1963년에 탄생한 불세출의 스포츠 워치 까레라, 그중에서도 검은색 다이얼과 가장자리에 타키미터 스케일을 추가한 초기 모델(Ref. 2447 NT)에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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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와 호이어 로고 위에는 프래그먼트의 상징인 번개를, 4시와 5시 사이에는 프래그먼트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빈티지한 분위기의 베이지색 슈퍼루미노바로 처리한 작은 사각형이 바 인덱스를 대체합니다. 바늘도 동일한 색상의 슈퍼루미노바를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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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시드 처리한 지름 39mm 케이스 안에는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2가 들어있습니다. 수직 클러치 방식을 채택했으며, 파워리저브는 80시간에 달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에서도 프래그먼트의 번개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방수 능력은 10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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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악어가죽 분트 스트랩과 함께 회색 나토 스트랩을 제공합니다. 500개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8100달러(약 915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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