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를 쓴 론진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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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es ::

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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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Longines)이 귀중한 회중시계 한 점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론진의 시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유산을 간직한 론진으로서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또 하나 늘어난 셈입니다.

- (왼쪽부터) 론진 회장 월터 본 캐널(Walter Von Känel), 세이지 K.(Seiji K.)씨, 부사장 겸 인터내셔널 마케팅 책임자 후안 카를로스 카펠리(Juan-Carlos Capelli)

론진 역사의 페이지를 한 장 더 추가한 이 시계의 주인은 일본계 미국인 세이지 K.(Seiji K.)씨입니다. 그는 시계의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 론진 본사와 박물관이 있는 스위스 쌍띠미에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그 동안 시계를 만들고 판매한 기록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한눈에도 두꺼워 보이는 장부에는 날짜, 구입처, 제품 정보 등이 고스란히 적혀있습니다.

시계에 적힌 고유 번호 183을 바탕으로 추적을 시작한 론진의 워치메이커와 박물관 관계자들은 이 시계가 1867년에 제작된 제품임을 밝혀내는데 성공했습니다. 1867년은 론진이 생티미에에 새로운 공장을 개관하고 최초로 무브먼트(칼리버 20A)를 생산한 해입니다.

열고 닫을 수 있는 덮개, 크라운과 스몰 세컨드가 직각을 이루는 구조가 특징인 사보네트(Savonnette) 타입의 이 시계는 은으로 케이스를 제작했습니다. 사보네트와 실버 케이스의 조합은 19세기 론진의 시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양식입니다. 무브먼트와 덮개 안쪽에는 론진의 상징인 모래시계를, 덮개에는 꽃을 모티프로 한 화려한 장식을 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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