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Montblanc)이 지난해 발표한 브랜드 첫 스마트워치, 서밋(Summit)의 뒤를 이어 서밋 2(Summit 2)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2015년 1월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전통적인 시계와 디지털 디바이스의 만남을 시도한 타임워커 어반스피드 e-스트랩(TimeWalker Urban Speed e-Strap)을 필두로 몽블랑은 일찍이 웨어러블 디지털 디바이스 혹은 스마트워치의 유행을 직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마침내 브랜드 첫 스마트워치 서밋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는데요. 미네르바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몽블랑 1858 컬렉션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 코드와 최신 커넥티드 기술이 만나 오묘한 시너지를 일으킴으로써 타 브랜드 스마트워치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두 번째 스마트워치 시리즈인 서밋 2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1858 컬렉션을 관통하는 클래식한 디자인, 세련된 빈티지 코드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밋 1과 눈에 띠는 차이가 있다면, 크로노그래프 형태의 케이스로 선보인 것입니다. 더불어 케이스 사이즈도 46mm에서 42mm로 확 줄여 한층 웨어러블하게 거듭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계를 멀리서 언뜻 보면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올해 출시한 다른 기계식 라인업 1858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와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입니다. 전작 서밋의 출시를 반기는 이들이 많았던 반면 아시아 시장, 특히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는 사이즈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새로운 서밋 2는 이러한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습니다. 

트렌디한 컬러 워치 페이스는 물론, 여성용 보헴(Bohème) 컬렉션의 다이얼 디자인을 응용한 시도도 눈길을 끈다. 

남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밋 2는 직경 42mm 크기의 스틸 혹은 블랙 DLC 코팅 처리한 스틸, 그리고 그레이드 2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로 선보이며,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처럼 크라운과 더블 푸셔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이 개발한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OS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을 탑재해 기본 스펙부터 전작 보다 업그레이된 면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몽블랑에 따르면 서밋 2는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을 탑재한 첫 럭셔리 스마트워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해 완충 후 최대 일주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방수 성능 또한 향상시켜 50m 방수를 지원, 샤워를 비롯 다양한 레저, 등산, 피트니스 활동시 보다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습니다. 전작과 달리 GPS 기능을 내장해 운동 및 레저 활동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열람할 수 있으며, 독자적인 몽블랑 런닝 코치 앱(Montblanc Running Coach app) 연동을 통해 운동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작보다 향상된 심박수 알고리즘을 탑재해 센서를 통해 보다 정밀한 심박수 측정이 가능합니다. 

그 외 독자적으로 개발한 트래블 인포 앱(Travel Info app)으로 해당 지역의 여행 정보를 검색, 저장할 수 있고, 새롭게 추가한 타임쉬프터 앱(Timeshifter® app)을 활용하면 여행자의 수면 패턴과 비행 시각 등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선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편리하게 요청,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던 다양한 알림 표시(문자 메시지, 전화,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 중요한 뉴스 등) 기능 역시 이어갑니다. 

그리고 무려 1천여 개의 콤비네이션이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워치 페이스를 지원해 자신의 취향, 용도에 따라 손쉽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는 크로노그래프 외 캘린더, 문페이즈, 듀얼 타임과 같은 전통적인 시계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은 물론 심박수, 운동 정보와 같은 스마트워치만의 특화된 디스플레이 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송아지가죽, 밀라네즈 메쉬 스틸 브레이슬릿, 러버, 나일론(NATO 스타일) 등 11 종류의 교체 가능한 스트랩 옵션을 지원해 자신의 스타일, 그날의 TPO에 맞춰 개성 있는 연출도 가능합니다. 

몽블랑 서밋 2 시리즈는 국내에는 오는 11월 1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11월 9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기본 송아지가죽 혹은 나토(NATO) 스트랩 모델 기준 1백 27만 원이고, 밀라네즈 스틸 브레이슬릿 및 스포츠 러버 스트랩 모델일 경우 가격대가 좀 더 올라갑니다. 각 종류의 스트랩은 물론 개별 구매가 가능하고요. 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내 출시 후 가까운 몽블랑 직영 부티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