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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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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아이디어와 전통 워치메이킹의 융합을 선보이는 로저드뷔(Roger Dubuis)가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Excalibur Quatuor Carbon)을 출시했습니다. 중력은 밸런스 스프링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려 오차를 유발하는 시계의 적입니다.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르비용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몇 번이고 자세를 바꾸는 오늘날의 손목시계는 중력의 영향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중력을 극복하려 했던 제네바의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는 7년에 걸친 연구 끝에 2013년 엑스칼리버 콰토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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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로 기울어진 4개의 밸런스 휠과 스프링 그리고 각각의 밸런스와 배럴을 이어주는 5개의 차동 기어가 중력의 영향을 상쇄해 오차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입니다. 59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칼리버 RD101은 4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시간당 진동수는 4x28,800vph(4x4Hz)입니다. 무브먼트 하나를 완성하는데 약 2400시간이 소요되며, 그중 720시간은 제네바 실을 획득하기 위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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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는 골드, 티타늄, 실리콘, 코발트 크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엑스칼리버 콰토르를 제작해 왔습니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에 해당하는 이 시계는 다층 구조의 카본으로 제작한 케이스 덕분에 기존 골드 모델보다 무게가 60% 정도 가볍습니다. 또한, 지름 48mm의 거대한 케이스가 주는 부담을 어느 정도 줄여줍니다. 고급스러운 바레니아 소가죽 스트랩은 스켈레톤 다이얼처럼 빨간색 스티칭으로 장식했습니다. 8개 한정 생산하는 엑스칼리버 콰토르 카본의 가격은 4억9000만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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