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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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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의 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드 베튠(De Bethune)이 마에스트리 아트 컬렉션(Maestri’ Art Collection)을 통해 아시아 고미술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적인 느낌의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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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함께 보실 마에스트리 아트 1(Maestri’ Art I)은 하늘과 땅의 영물을 상징하는 용과 호랑이의 모습을 블랙 티타늄 소재 다이얼 바탕에 사실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전통 일본도 제작 기법에서 착안해 매트하면서도 독특한 다이얼 질감을 특징으로 하며, 용과 호랑이, 대나무 숲 등 각각의 모티프는 정성스럽게 핸드 인그레이빙 후 얇게 골드를 입혀 마감했습니다. 시간은 동심원 패턴을 새긴 다이얼 중앙에 표시하며, 시와 분을 표시하는 스틸 소재 핸즈의 형태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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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mm 직경의 케이스는 블랙 티타늄 바탕에 각 플로팅 러그는 폴리시드 가공한 지르코니아 베이스의 블랙 세라믹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AUTOV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60시간). 특기할 만한 점은 케이스백에도 용의 몸통과 구름을 새겼는데, 케이스백 일부를 원형으로 오픈 워크 가공해 드 베튠 특유의 티타늄 소재 밸런스 휠을 노출함으로써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그 위로 시시각각 회전하는 티타늄/텅스텐 소재의 로터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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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보실 마에스트리 아트 2((Maestri’ Art II)는 케이스부터 다이얼까지 시원한 블루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레이드 5 티타늄을 바탕으로 열처리를 통해 독자적인 블루 컬러 케이스를 얻었으며, 이는 DB28 카인드 오브 블루 투르비용 등 이미 몇몇 특징적인 제품들을 통해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다이얼까지 블루잉 처리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고 앞서 보신 블랙 버전(마에스트리 아트 1)과 마찬가지로 핸드 인그레이빙 마감했는데, 예거 르쿨트르, 지라드 페리고,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등 수많은 브랜드의 메티에 다르 프로젝트에 협업한 여성 인그레이빙 장인 미셸 로텐(Michèle Rothen)이 참여해 솜씨를 뽐냈습니다. 중국 황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한 마리 비단 잉어가 용이 되는 모습을 매우 정교하면서도 인상적으로 형상화하고, 플란지에 12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아워 마커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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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두께 8.8mm 크기의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심플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DB2005를 탑재했습니다. 드 베튠이 2004년 특허를 획득한 독자적인 트윈 설계를 바탕으로 6일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특징으로 하며, 특허를 획득한 실리콘 소재의 이스케이프 휠과 플랫 터미널 커브 형태의 인하우스 헤어스프링, 블루잉 처리한 티타늄 소재의 밸런스 등의 부품으로 구성된 개성적인 무브먼트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에스트리 아트 1의 공식 리테일가는 13만 5천 스위스 프랑, 마에스트리 아트 2는 11만 스위스 프랑(CHF)으로 각각 책정되었습니다. 드 베튠의 새로운 마에스트리 아트 시리즈는 각각의 모델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이며, 다이얼 인그레이빙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후속 버전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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