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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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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 서울 강남의 갤러리아 백화점 동관 지하 1층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달을 주제로 한 감성적인 문페이즈 제품을 비롯해 IWC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타임포럼은 행사에 앞서 IWC가 준비한 시계를 미리 만나보기 위해 갤러리아 부티크를 찾았습니다. 설명을 위해 마련한 공간에는 한 눈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네 개의 시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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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살펴본 제품은 창립 150주년을 맞이한 올해 선보인 주빌레 컬렉션의 퍼페추얼 캘린더 150주년 에디션(Portugieser Perpetual Calendar Edition “150 Years”)입니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1985년 이래 명실상부한 브랜드를 대표하는 컴플리케이션으로 활약해왔습니다. 네 자리 연도를 표시하는 방식은 IWC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기술을 대변합니다. IWC에서 가장 진보한 매뉴팩처 칼리버 52000시리즈에 2100년까지 조작할 필요가 없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추가했으며, 문페이즈는 약 577년에 단 하루의 오차만을 허용할 정도로 정교합니다. 여러 겹으로 칠하고 폴리싱을 반복한 래커 다이얼은 흡사 에나멜 다이얼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열처리한 블루 핸즈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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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품은 포르투기저 투르비용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Portugieser Tourbillon Mystère Rétrograde)입니다. 82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12시 방향의 플라잉 투르비용은 브리지에 고정되어 있지 않아 마치 스스로 공중을 부양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다이얼 7~8시 방향에는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표시하는 날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31일에서 다음달로 넘어가는 순간 바늘은 쏜살같이 1일로 돌아갑니다. 지름 44.2mm의 레드골드 케이스에 담긴 칼리버 51900은 7일 파워리저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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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포르투기저 그랑 컴플리케이션(Portugieser Grande Complication)입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외모에서도 그 비범함을 금방 눈치챌 수 있습니다. IWC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에 속하는 이 모델은 미니트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문페이즈 기능을 갖췄습니다. 특히 퍼페추얼 캘린더의 경우 2100년이 아닌 2499년까지의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 윤년이 아닌 2100년과 2200년 2300년에는 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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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칼리버 79091은 총 20개의 기능을 구현합니다. 지름 45mm에 두께가 16.5mm나 되는 거대한 레드골드 케이스를 사용했고, 케이스백에는 나침도(compass rose)를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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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이자 IWC 기술력을 집대성한 포르투기저 시데럴 스카푸시아(Portugueser Sidérale Scafusia)입니다. 포트폴리오의 최고봉에 서있는 이 시계는 천문학과 워치메이킹을 결합한 걸작으로, 한국에서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0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한 포르투기저 시데럴 스카푸시아는 하루를 24시간으로 표시하는 평균태양시와 실제 항성의 움직임에 기반하는 항성시(약 23시간 56분 4초를 하루로 계산)를 동시에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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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뒤집으면 글라스백 너머로 우주가 펼쳐집니다. 500개가 넘는 별들이 수놓은 천체도는 사용자가 있는 위치에서 올려다 본 하늘과 별자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편광 필터로 인해 낮 시간에는 회색으로, 밤이 되면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이외에도 일출과 일몰 시간, 황구 및 천구 적도, 윤년을 포함한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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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기저 시데럴 스카푸시아가 이룩한 성과는 또 있습니다. 96시간이라는 긴 파워리저브를 갖춘 데다가 여러 기능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WC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스탄트포스 이스케이프먼트를 결합한 투르비용을 도입했습니다. 초침이 꽂혀 있는 다이얼 9시 방향의 투르비용은 1초에 한 칸씩 끊어지듯 앞으로 전진합니다. 메인스프링을 완전히 감은 뒤 48시간이 지나면 보통의 투르비용처럼 부드럽게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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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기저 시데럴 스카푸시아는 IWC의 모든 시계 가운데 유일하게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200가지가 넘는 선택 사항을 조합해 완성합니다. 시계를 주문한 고객은 스위스 본사로 초청 받아 시계를 수령하거나,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시계를 전달합니다. 주문에서 제작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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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의 멋진 시계와 워치메이킹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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