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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Tudor)가 마침내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롤렉스의 자매 브랜드이기도 한 튜더는 합리적인 가격과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견고하고 정확한 시계의 대명사인 롤렉스의 가치를 공유합니다. 튜더의 역사는 1926년 스위스의 시계 판매상이자 제조업체인 뵈브 드 필립 휘터(Veuve de Philippe Hüther)가 한스 빌스도르프를 대신해 제네바에서 튜더의 상표를 등록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1932년 호주에서 처음으로 시계를 판매한 튜더는 1936년 한스 빌스도르프의 품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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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가 브랜드 포지셔닝과 전략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손목시계 시장에 진출한 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46년입니다. 한스 빌스도르프는 롤렉스의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저렴한 시계를 만드는 튜더 시계 회사(Montres Tudor SA)를 세웠습니다. 당시는 손목시계가 회중시계를 완전히 제치고 패권을 장악한 시기입니다. 급격히 팽창하는 시장과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그의 사업적 안목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겁니다. 롤렉스는 튜더의 성공을 위해 시계 제조 기술과 디자인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튜더는 서서히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매뉴팩처 칼리버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브라이틀링과 기술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이디 가가와 데이비드 베컴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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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의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수입사인 롤렉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의 분더샵 청담 N관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그간 롤렉스 코리아가 공식적인 행사를 자제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튜더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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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스토어에는 브랜드의 핵심인 블랙 베이부터 펠라고스, 노스 플래그, 헤리티지까지 다양한 제품을 마련해 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 본사에서 공수한 튜더의 역사적인 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팝업 스토어는 8월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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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더의 첫 번째 다이버 워치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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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해군에 납품한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Ref. 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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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에 출시한 브랜드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시계 오이스터데이트(Ref. 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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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 출시작 오이스터데이트 “몬테카를로”(Ref. 7149/0)

한편, 튜더는 7월 20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공식 매장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면세점이나 해외 매장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튜더의 로컬 매장이 생긴 겁니다. 개점 전부터 수십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섰을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쏠렸습니다. 실제로 일부 모델은 개점 당일에 전부 소진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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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번 공식 론칭은 그동안 튜더를 기다려온 많은 팬과 시계 애호가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입니다. 타임포럼 회원분들께서도 팝업 스토어 또는 공식 매장을 방문해 튜더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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