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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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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파리 루 드 라 패(Rue de la Paix) 부티크에서 특별한 테마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닉네임 전시회("Nicknames" exhibition)로 명명된 이번 테마전에서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적인 모델 중 컬렉터들 사이에서 특정 '닉네임(별명)'으로 더 유명한 시계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는(특히 이탈리아에서 유행) 기존의 시계명 대신 직관적으로 해당 모델의 특징을 표현하는 닉네임을 붙이는 행위가 하나의 문화처럼 형성된 지 오래인데요. 롤렉스나 파텍필립과 같은 열성적인 컬렉터를 둔 브랜드들의 특정 모델의 경우 이러한 닉네임이 훗날 크리스티나 소더비, 필립스 경매에 출품될 때 함께 자연스럽게 부여되기도 합니다. 물론 바쉐론 콘스탄틴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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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5년 제작된 '콘 드 바슈' 크로노그래프 시계 Ref. 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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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 드 바슈' 닉네임에 영감을 준 암소의 모습을 형상화한 스케치 

대표적으로 1955년 제작된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 모델로 소의 뿔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러그 형태로 '콘 드 바슈(Cornes de Vache)'라는 별명이 붙은 히스토리컬 피스를 비롯해, 1952년 제작된 톨레도(Toledo) 라인의 트리플 캘린더 문페이즈 모델로 특유의 케이스/베젤 형태 때문에 훗날 이탈리어로 초콜릿을 뜻하는 단어(초콜라토)를 변형한 '초콜라토네(Cioccolatone)'라는 별명이 붙은 시계, 1962년 제작된 크로노미터 로얄(Chronomètre Royal) 모델로 독특한 러그 디자인 덕분에 '배트맨(Batman)'이라는 별명이 붙은 시계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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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2년 제작된 톨레도 트리플 캘린더 문페이즈 '초콜라토네' 시계 Ref. 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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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라토네' 닉네임에 영감을 준 초콜릿 조각 스케치 
톨레도 라인의 다른 타임 온리 버전(Ref. 4737)에도 '초콜라토네'라는 별명이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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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제작된 크로노미터 로얄 '배트맨' 시계 Ref. 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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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트맨' 닉네임에 영감을 준 배트맨 스케치 

이 외에도 게, 나비, 기린 등에서 영감을 얻은 특이한 별명을 지닌 히스토리컬 피스들이 해당 닉네임에 영감을 준 스케치와 함께 전시되어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는 8월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머물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방돔광장으로 향하는 명품 쇼핑가 루 드 라 패 2번지에 위치한 바쉐론 콘스탄틴 부티크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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