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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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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여성용 모델인 RM71-01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RM71-01 Automatic Tourbillon Talisman)을 출시했습니다. 첨단 기술과 파인 주얼리 예술의 만남을 그려낸 탈리스만은 여성 컬렉션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3년 전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해 달라는 리차드 밀의 제안에 따라 브랜드에 합류한 그녀는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에 리차드 밀이 추구하는 생기 넘치는 여성성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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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이라는 뜻의 탈리스만은 아르 데코 양식을 비롯해 근현대 예술을 대표하는 수많은 거장에게 영향을 준 가면이나 아프리카 조각상 같은 부족미술(Tribal arts)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바탕으로 제작한 열 개의 베리에이션은 케이스, 스트랩, 보석, 인그레이빙의 변화를 통해 저마다의 매력을 어필합니다. 주얼리와 시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보석 세공사, 다이얼 제작자, 워치메이커 등 각 분야의 장인과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은 리차드 밀은 스켈레톤 작업, 보석 세팅, 다이얼과 관련된 여러 의견을 종합해 이상적인 비율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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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자인을 완성한 리차드 밀은 이에 버금가는 도전을 감행했습니다. 브랜드의 여덟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이자 최초의 오토매틱 투르비용 무브먼트인 칼리버 CRMT1를 개발한 겁니다. 기존 무브먼트에서 차용한 배럴과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즘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칼리버 CRMT1의 두께는 6.2mm입니다. 5등급 티타늄으로 베이스 플레이트와 브리지를 제작해 무게는 8그램에 불과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이며, 약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합니다. 무브먼트 제작의 가장 큰 난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얇고 굴곡진 토노 형태의 케이스에 꼭 맞아야 한다는 것과 성능(정확성, 와인딩 효율, 내충격성)이 리차드 밀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늘 그래왔듯이 리차드 밀은 이번에도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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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골드와 헤비 엣지 링을 결합한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는 단방향 와인딩 방식이며, 로터 바깥쪽에 있는 추를 이용해 회전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베젤, 미들 케이스, 케이스백으로 이루어진 케이스는 마흔 네 번의 스탬핑과 이틀 간의 머신 툴링(machine tolling) 공정을 거쳐 탄생합니다. 케이스의 크기는 34.40mm X 52.20mm이며, 두께는 12.50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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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 다이아몬드, 오닉스로 다이얼을 만드는 과정은 극도의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두께가 0.9mm에 지나지 않는 얇은 판에서 샌드블라스트, 폴리싱, 보석 세팅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완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베젤은 베리에이션에 따라 다이아몬드의 크기, 모양, 개수를 달리 했습니다. 새틴 마감한 케이스백은 반짝이는 보석과 폴리싱 처리한 부분의 광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극대화합니다. 10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 RM71-01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은 각 모델 별로 5개씩 총 50개 한정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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