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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미도(Mido) 역시 프리 바젤 신제품 몇 점을 공개했습니다. 

Commander Shade
커맨더 셰이드 

우선 스페셜 에디션인 커맨더 셰이드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세계적인 건축물에서 컬렉션의 영감을 얻은 미도는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에서 착안해 1959년 커맨더 컬렉션을 런칭했는데요. 외부로 노출한 러그가 없는 원형의 모노코크 케이스에 건축학적 모티프를 살린 입체적인 바형의 인덱스가 어우러진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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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주년을 맞아 미도는 1959년 출시한 첫 오리지널 커맨더 모델을 계승하면서 다이얼은 1979년 커맨더 모델을 재현한 일종의 복각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제품명에 ‘음영’을 뜻하는 셰이드(Shade)를 병기한 이유 역시 다이얼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블랙 바니시 코팅 후 새틴 선레이 패턴 마감한 특유의 블랙-실버 투톤 컬러 다이얼은 1979년도 모델을 재현하는 의미와 함께 시계에 한층 레트로한 감성을 더합니다. 클래식한 양각 브랜드 & 제품 로고를 사용한 것도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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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케이스 지름은 37mm, 방수 사양은 50mm, 케이스 본체서부터 이음매가 눈에 띄지 않고 유려하게 연결된 밀라네즈 메쉬 브레이슬릿 또한 커맨더 컬렉션 고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완성시킵니다. 무브먼트는 다이얼 면에서 시간 외 날짜와 요일을 나란히 표시하는 자동 ETA 2836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Multifort Datometer
멀티포트 다토미터 

시드니 하버 브릿지에서 착안해 1934년 런칭한 멀티포트는 명실공히 미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컬렉션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미도는 1939년 출시한 포인터 데이트 핸드 형태의 클래식 디자인을 거의 원형 그대로 재현한 멀티포트 다토미터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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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트 다토미터의 케이스 지름은 40mm,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는 로즈 골드톤으로 PVD 코팅 마감했으며, 박스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빈티지 모델의 두툼한 플렉시 글라스를 나름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샌드 블래스트 마감한 실버-베이지 컬러 다이얼에는 12-3-6-9 아라비아 숫자 프린트와 함께 로즈 PVD처리한 양각 인덱스와 핸즈를 사용해 케이스 컬러와 통일감을 주고 있으며,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인상을 배가시킵니다. 1939년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끝부분을 초승달 모양으로 가공한 포인터 핸드는 다이얼 챕터링에 프린트한 날짜를 눈에 띄게 표시합니다. 케이스 형태부터 다이얼 디자인까지 전체적으로 오리지널 빈티지 피스를 충실히 재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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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ETA C07.611를 베이스로 수정한 칼리버 8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80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멀티포트 다토미터는 미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창립연도에 해당하는 1,918개 한정 제작되었으며, 케이스백에 별도의 넘버링이 함께 각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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