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스 나르당의 새 CEO 패트릭 프루니오(Patrick Pruniaux) & 제이드 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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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se Nardin ::

Eno

조회 3411·댓글 14

스위스 르로끌의 매뉴팩처 브랜드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의 최고경영자(CEO)가 얼마전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었습니다.

율리스 나르당의 母그룹인 케어링(Kering)은 지난 8월 말에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패트릭 프루니오(Patrick Pruniaux)를 율리스 나르당의 새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패트릭 프루니오는 케어링 그룹의 럭셔리 워치 & 주얼리 사업부 총괄 CEO인 알베르 벤수상(Albert Bensoussan)의 도움을 받아 17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매뉴팩처 브랜드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45세인 패트릭 프루니오는 1997년 영국의 다국적 주류회사인 디아지오 그룹(Diageo Group)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어 LVMH 그룹으로 옮겨 미국 마이애미에 지부를 둔 와인 사업부를 담당했고, 2005년 태그호이어에 국제 수출 디렉터(International Export Director)로 입사해 시계 업계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태그호이어의 글로벌 영업 및 소매 총괄 부사장(Vice President of Global Sales & Retail) 및 브랜드 이사회 임원까지 지내며 승승장구하던 중 2014년 갑작스레 애플에 스카웃되어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Apple Watch) 개발팀을 선도하는 중책을 맞게 됩니다. 애플의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 매니저를 지낸 그는 퇴사와 동시에 케어링 그룹에 발탁되어 다시 스위스 시계 업계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패트릭 프루니오는 지난 수년 간 율리스 나르당을 성공적으로 이끈 패트릭 P. 호프만(Patrik P. Hoffmann)을 대신하게 되었고, 패트릭 호프만의 사임 배경에 관해 케어링 그룹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 율리스 나르당 관련 단신

율리스 나르당이 여성용 제이드 컬렉션에 젤리피쉬 즉 ‘해파리’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제이드 젤리피쉬(Jade Jellyfish)가 그것인데요.

다이얼에 샹르베(Champlevé) 에나멜링 기법을 활용해 심해를 유영하는 해파리의 유연한 모습을 나름대로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메티에 다르풍 다이얼은 율리스 나르당 산하 에나멜 스페셜리스트 공방인 돈제 카드랑(Donzé Cadran)에서 완성했으며, 추가로 58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 베젤부에도 56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지름은 36mm이며, 무브먼트는 실리시움 이스케이프먼트를 적용한 인하우스 자동 UN-31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다이얼면에 시와 분, 스몰 세컨드(초) 외 6시 방향 별도의 어퍼처(창)로 날짜를 표시하는데, 크라운을 당길 필요없이(단, 앞뒤로 돌리면서) 4시 방향의 푸셔를 누르는 간편한 조작으로 시간과 날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크라운을 잡아당길 때 패디큐어 장식한 손톱에 흠집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브랜드의 세심한 배려가 낳은 결실입니다. UN-310 칼리버와 함께 2013년 출시 이래 제이드 컬렉션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디테일로 통하고 있습니다.

제이드 젤리피쉬에는 폴딩 클라스프를 적용한 화이트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칭해 한층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이드 젤리피쉬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닙니다만 제품 특성상 제작 수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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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감

안에 있어도 숨지 않고 밖에 있어도 뽐내지 않는다.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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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Time

2017.10.25 13:16

바뀐 CEO의 프로필을 보니 UN이 나아갈 방향이 보이네요.
저같은 매니아의 바람과는 더욱더 멀어질 듯합니다 T_T

댓글
노프라브럼

2017.10.25 15:14

참 이쁜시계도 많읍니다,,,

댓글
처초

2017.10.25 18:49

패트릭이 패트릭으로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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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7.10.25 22:08

다이얼을 보며... "참 독특한 취향의 꽃이로군.."
이랬는데...
알고보니.. 해파리였군요...ㅋㅋㅋㅋ

댓글
아스락

2017.10.26 01:42

크라운의 기능적인 요소가 돋보입니다.

댓글
경환이

2017.10.26 07:3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Master피스

2017.10.26 09:20

UN도 방향성이 VC랑 똑같군요

댓글
다같이함께

2017.10.26 10:14

아무나 소화할 시계가 아니네요~

댓글
보러치

2017.10.26 10:23

엄청 화려합니다...

댓글
하하하하호호

2017.10.27 09:02

오묘하네요

댓글
크리드

2017.10.27 13:40

확실히 여자들은 이런 시계를 좋아하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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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pz

2017.10.29 01:16

율리스 나르당..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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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7.10.29 18:21

요즘 여성용 와치는 설탕으로 인해 점점 넘사벽으로 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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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08.26 10:54

화려하고 이쁜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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