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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 자사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렉션인 파일럿 워치 라인업에 몇 종의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의 스틸 케이스 대신 티타늄과 브론즈 소재를 적극 도입한 점입니다. 우선 컴플리케이션 신작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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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Pilot’s Watch Annual Calendar Edition Antoine de Saint Exupéry Ref. IW502706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에디션 Ref. IW502706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재단(Antoine de Saint-Exupéry Foundation)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작가이자 파일럿이었던 생텍쥐페리에게 헌정하는 가장 최신의 스페셜 에디션인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에디션(Big Pilot’s Watch Annual Calendar Edition Antoine de Saint Exupéry, Ref. IW50270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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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IWC는 지난해 파일럿 워치 80주년을 맞아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 바 있는데요. 그러면서 기존의 클래식 라인 외에 타바코 브라운 다이얼이 특징적인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미드나잇 블루 다이얼이 특징적인 어린 왕자, 라이트 그레이 계열 다이얼이 특징적인 스핏파이어 에디션을 별도의 라인으로 분리시켜 컬렉션의 외연을 한층 넓혔습니다. 특히 어린 왕자와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시리즈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버전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앞서 어린 왕자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애뉴얼 캘린더 스페셜 에디션을 생텍쥐페리 버전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에디션(Ref. IW502706)은 직경 46.2mm, 두께 15.3mm 크기의 레드 골드 케이스에 생텍쥐페리 에디션 특유의 선버스트 마감한 타파코 브라운 다이얼을 매칭해 인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다이얼의 핸즈 역시 전체적인 톤을 고려하여 로즈 골드 도금처리한 핸즈를 사용했습니다. 이전 어린 왕자 버전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상단에 3개의 어퍼처(창)로 각각 월, 날짜, 요일을 나란히 표시하며, 실용적인 애뉴얼 캘린더 모델인 만큼 1년 중 2월 말 한 번 외엔 별도의 캘린더 조정이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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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7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5285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더블 배럴 설계와 함께 오토매틱 와인딩을 관장하는 부품을 내마모성, 내구성이 뛰어난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고, IWC의 상징적인 펠라톤 와인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라이트닝 P-38(Lightning P-38) 기종 모형의 레드 골드 소재의 로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참고로 라이트닝 P-38은 생택쥐페리가 1944년 지중해 야간비행을 위해 몰았던(하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던) 그의 마지막 정찰기라고 합니다. 앞서 어린 왕자 버전(Ref. IW502701)에는 B-612로 불리는 소행성과 그 위에 기립한 어린 왕자의 모습을 매우 동화적인 느낌으로 재현한 골드 로터를 사용한 바 있는데, 생텍쥐페리 버전(Ref. IW502706)에는 또 다른 변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시계를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겠네요.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에디션(Ref. IW502706)은 총 250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다음 보실 모델은 1940년대 역사적인 오리지널 빅 파일럿 워치(52 T. S. C.)를 나름대로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노력한 레트로 스타일의 두 신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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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Pilot’s Watch Heritage Ref. IW501004(Titanium) & Ref. IW501005(Bronze) 
빅 파일럿 워치 헤리티지 Ref. IW501004(티타늄) & Ref. IW501005(브론즈)

빅 파일럿 워치 헤리티지(Big Pilot’s Watch Heritage)로 명명된 두 신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빅 파일럿 헤리티지 워치 48 & 55의 후속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티타늄 케이스로 선보였지만, 다른 하나는 라인업 최초로 브론즈(청동) 케이스로 선보였습니다. IWC는 앞서 다이버 컬렉션인 아쿠아타이머를 통해 몇 종의 인상적인 브론즈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지요. 소재 특성상 시계가 보다 고풍스럽게 느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파티나(녹)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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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6.2mm, 두께는 15.4mm이며, 매트한 블랙 다이얼에 의도적으로 빈티지 모델의 올드 라튬톤 인덱스를 재현한 베이지 컬러 야광 도료를 아워 마커와 핸즈에 도포해 레귤러 모델과 차별화된 개성을 어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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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7일(168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5211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연철 이너 케이스 설계를 통해 무브먼트를 보호하며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합니다. 케이스백은 솔리드백 형태, 방수 사양은 약 60m(6바). 스트랩은 두 모델 공통적으로 베이지 스티칭 처리된 브라운 컬러 소가죽 스트랩을 사용했습니다. 

빅 파일럿 워치 헤리티지 티타늄 버전(Ref. IW501004)은 레귤러 모델이며, 브론즈 버전(Ref. IW501005)은 총 1,500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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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s Watch Mark XVIII Heritage Ref. IW327006
파일럿 워치 마크 XVIII 헤리티지 Ref. IW327006

마지막으로 보실 신제품은, 파일럿 워치 마크 시리즈에 처음으로 선보인 티타늄 케이스 버전인 파일럿 워치 마크 18 헤리티지(Pilot’s Watch Mark XVIII Heritage, Ref. IW327006)입니다. 기존의 마크 18과 마찬가지로 직경 40mm, 두께 10.8mm 크기의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자동 3511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매트한 블랙 다이얼에 다른 헤리티지 버전처럼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빈티지 컬러 야광 도료를 사용해 옛 파일럿 워치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케이스 소재와 다이얼 컬러만 조금 바뀌었는데도 기존 버전과 풍기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파일럿 워치 마크 18 헤리티지(Ref. IW327006)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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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앞서 보신 IWC 파일럿 워치 신제품들은 오는 11월부터 전 세계 IWC 부티크와 IWC 공식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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