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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모처럼 아름다운 메티에 다르풍의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한트베르크스쿤스트(1815 Rattrapante Perpetual Calendar Handwerkskunst)가 그 주인공입니다. 

독일어 ‘한트베르크스쿤스트’는 영어식 표현으로는 Artisanship 즉 '장인의 솜씨'를 의미합니다. 랑에 운트 죄네는 예술적인 공예 기술(Artistic Craftsmanship)에 바치는 헌사의 의미로 지난 2011년부터 일부 스페셜 에디션에 ‘한트베르크스쿤스트’라는 수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기존의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바탕으로 6번째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에디션을 선보인 것입니다(참고로 2015년에는 1815 투르비용 모델을 바탕으로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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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는 2013년 최초 출시 당시에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일례로 그 해 제네바 시계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에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Grand Complications) 부문 및 인기상에 해당하는 퍼블릭 초이스(Public’s Choice Award)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지요. 이렇듯 1815 컬렉션의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매뉴팩처의 숨겨진 공예 기술을 마음껏 발휘한 시계가 바로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계시는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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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한트베르크스쿤스트는 직경 41.9mm 두께 15.8mm 크기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느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가공, 마감에 실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처음으로 핸드 인그레이빙과 에나멜 아트를 결합한 다이얼을 선보였습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다이얼을 정성스레 릴리프(Relief, 부조), 즉 양각 가공하여 별과 작은 도트 모양 등을 형상화하고, 화이트 골드 소재의 서브 다이얼만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딥-블루 컬러 에나멜 도료를 덧칠한 다음 전통적인 ‘그랑푸’ 에나멜 다이얼 제작 방식 그대로, 즉 800도씨 이상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내는 방식으로 밤하늘을 수놓은 듯한 영롱하고 장엄한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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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 시계는 케이스백의 모습 또한 비범하기 이를데 없는데요. 힌지(경첩) 디테일을 갖 큐벳(Cuvette, 프랑스어로 주발 모양을 뜻함) 형태의 케이스백, 흔히 시계애호가들 사이서 ‘헌터 스타일’로 통하는 더스트 커버가 달린 케이스백에도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핸드 인그레이빙과 에나멜링 테크닉을 미려하게 적용했습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 바탕에 고대 신화 속 달의 여신인 루나를 제법 사실적으로 형상화했는데요. 정성스럽게 양각 세공 후 그 바탕은 '트랑블라주(Tremblage)'로 불리는 스페셜 인그레이빙 기법을 적용하여 보다 촘촘하게 디테일을 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의 여신을 감싸는 바깥쪽 테두리에는 별과 구름, 여신의 너울거리는 베일, 초승달 왕관 등을 양각 세공하고 그 바탕에 블루 에나멜 도료를 채워 고온의 가마에 구워냄으로써 세월의 흐름에도 변치 않을 아름다운 케이스백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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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총 631개 부품과 43개 주얼, 4개의 골드 샤통으로 구성된 인하우스 수동 L101.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힌지 큐벳 케이스백을 오픈하면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랑에 운트 죄네 고유의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한트베르크스쿤스트에는 무브먼트에도 예술적인 장식이 추가되었습니다. 저먼 실버 소재의 브릿지 일부에 양각으로 별을 인그레이빙하고 그 바탕은 특별히 고안된 끌(Burin)을 가지고 한 명의 전담 장인 트랑블라주 인그레이빙을 추가해 특유의 오돌도돌한 질감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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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으로는 기존의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과 다르지 않습니다. 동시에 연속적으로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라트라팡테(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두 개의 컬럼휠을 통해 해당 메커니즘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제어합니다(케이스 10시 방향의 푸셔로 작동). 그리고 2,100년까지 윤년을 포함한 매 월의 캘린더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표시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각 캘린더 기능을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양 서브 다이얼의 두 개의 핸드로 각각 표시하며, 다이얼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다이얼에는 이론적으로 122.6년 동안 단 하루 정도만 오차가 발생할 만큼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통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2시 방향에는 크로노그래프 미닛 카운터와 함께 업/다운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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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운트 죄네의 장엄한 신작,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시계(Ref. 421. 048)는 단 2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전 세계 선별된 랑에 운트 죄네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 1815 라트라팡테 퍼페추얼 캘린더 한트베르크스쿤스트의 다이얼 및 케이스백 제작 과정 일부가 담긴 공식 영상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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