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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Roger Dubuis)가 자사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컬렉션 엑스칼리버(Excalibur) 라인을 통해 새로운 엔트리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신제품 엑스칼리버 45 오토매틱(Excalibur 45 Automatic)은 케이스 소재 및 다이얼 컬러별로 총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데요. 18K 핑크 골드 케이스 외에 티타늄,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 케이스로 출시하며, 핑크 골드 케이스에는 갈바닉 처리한 차콜 그레이 컬러 새틴 선버스트 다이얼을, 티타늄 케이스에는 블루 새틴 선버스트 다이얼을, 블랙 DLC 코팅 티타늄 케이스에는 블랙 새틴 선버스트 다이얼을 각각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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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엑스칼리버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케이스 형태는 유지하되, 시와 분, 스몰 세컨드(초), 날짜를 표시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대인데요. 핑크 골드 버전(Ref. RDDBEX0566)은 논외로 치더라도, 티타늄 버전(Ref. RDDBEX0602)과 블랙 DLC 코팅 티타늄 버전(Ref. RDDBEX0567)의 가격대가 국내 기준으로 2천만 원대가 채 되지 않습니다. 여성용 벨벳 라인의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로저드뷔 제품치고는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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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가격대를 맞추기 위하여 물론 약간의 타협점도 눈에 띕니다. 예외없이 거의 전 모델에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즉 제네바 실을 받는 로저드뷔인데, 엑스칼리버 45 오토매틱 신제품에 탑재된 인하우스 자동 RD830 칼리버에는 따로 제네바 실을 받지 않았습니다(참고로 진동수는 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48시간). 매뉴팩처 자체적으로 엄격한 검수와 조정 과정을 거쳐 출고되겠지만, 따로 제네바 인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피니싱을 포함한 전반적인 측면에서 다른 제네바 실 인증 무브먼트와 같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출고 과정의 시간 및 노력을 절약(?)함으로써 제조 단가를 좀 더 낮출 수 있고 이는 자연스레 새로운 엔트리 모델을 선보일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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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사진으로 보면, 로터 형태부터 기존 RD830 칼리버의 그것과 다릅니다. 

핑크 골드 버전에는 브라운 컬러 엘리게이터 스트랩을, 블랙 DLC 및 티타늄 버전에는 각각 레드 스티치 처리된 블랙 컬러 러버 스트랩을 장착했으며, 버클은 골드 모델은 케이스와 동일한 핑크 골드 소재의 폴딩 버클을, 두 티타늄 케이스 버전에는 스틸 부품이 혼합된 티타늄 폴딩 버클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엑스칼리버 45 오토매틱은 국내 매장에도 얼마 전 입고되어 에비뉴엘 본점 등 주요 로저드뷔 부티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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