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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ge & Sohne ::

랑에 운트 죄네 1815 크로노그래프 뉴 버전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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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1815 크로노그래프(1815 Chronograph)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실버 다이얼 버전에 이어 올해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 것인데요. 어찌보면 흔한 베리에이션처럼 보이지만 그 주인공이 랑에 운트 죄네라는 점에서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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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컬렉션은 랑에 운트 죄네의 창립자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의 출생연도에서 착안한 컬렉션으로 그 숫자에 담긴 의미처럼 브랜드의 뿌리를 되새기면서 랑에 운트 죄네의 역사적인 포켓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고전적인 디자인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1815 크로노그래프는 2004년부터 1815 패밀리에 속하게 되었는데요. 랑에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하면 보통 다토그라프(Datograph)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1815 크로노그래프는 다토그라프와는 다른 디자인 코드와 보다 심플한 구성으로 분명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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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815 크로노그래프 화이트 골드 케이스 & 블랙 다이얼 버전(Ref. 414.028)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직경 39.5mm, 두께 11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매트한 블랙 다이얼 바탕에는 화이트 컬러 인덱스와 함께 외곽 챕터링에는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펄소미터 눈금을 프린트했습니다. 펄소미터 눈금은 이전의 레귤러 버전에는 없던 것으로, 2015년 출시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 & 솔리드 실버 다이얼 버전(Ref. 414.026)의 부티크 에디션에서 처음 적용한 것을 이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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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2010년 한 번 리뉴얼한 이래 계속 1815 크로노그래프의 심장이 되온 인하우스 수동 L951.5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60시간). 총 306개 부품과 34개 주얼(4개의 골드 샤통 포함)로 구성된 L951.5 칼리버는 다른 랑에 운트 죄네 칼리버와 마찬가지로 플레이트와 브릿지 소재로 저먼 실버를 사용했으며, 클래식한 수평 클러치 설계와 함께 컬럼휠을 적용하고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해 스톱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간편하게 리셋(다음 계측)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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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는 언제봐도 아름다운 랑에 운트 죄네만의 인하우스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리스프렁 밸런스를 지탱하는 밸런스콕 상단의 화려한 핸드 인그레이빙과 폴리시드 마감한 스완넥 레귤레이터, 중앙 클러치 휠을 지탱하는 브릿지의 섬세한 각인과 길트 페인팅, 블루 스크류와 골드 샤통의 조화, 각 브릿지 테두리의 앵글라주 마감 등에서 글라슈테산 최고급 시계 무브먼트의 미적인 특징들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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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면으로는 전형적인 투 카운터 배열과 함께 3시에 5시 방향 사이에 30분 카운터를, 7시에서 9시 방향 사이에 스몰 세컨드 다이얼을 표시하며, 각 핸드는 폴리시드 마감한 골드 핸즈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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