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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블랑팡(Blancpain)이 지난 5월 30일 서울 통인동 아름지기에서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로 명명된 특별한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프랑스어로 ‘삶의 예술’을 뜻하는 아르 드 비브르는 블랑팡이 추구하는 정신을 스위스 전통 파인 워치메이킹과 미식(美食)의 조화를 통해 소개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하이엔드 시계 한 피스가 완성되는 과정은 흡사 셰프가 정성스레 하나의 음식을 차리는 과정과도 닮아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네 삶속에서(음식과 시계라는 매개를 가지고) 예술의 경지를 끌어내는 인간의 놀라운 재능과 창의성, 오랜 세월 축적된 노하우(Savoir faire)를 향한 찬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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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은 또한 CEO인 마크 A. 하이에크(Marc A. Hayek) 대표부터 음식에 남다른 조예를 갖고 있는데다, 실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랑팡이 정기적으로 간행하는 잡지 ‘브라쉬스로부터의 편지(Lettres du Brassus)’에서는 블랑팡의 주요 제품 소개는 물론 협업 관계에 있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의 활동을 전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예외없이 미식에 관한 섹션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스타 셰프인 미셸 로스탕(Michel Rostang)과 조엘 로부숑(Joël Robuchon)을 비롯해, 스위스 로잔 오뗄 드 빌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 프레디 지라데(Frédy Girardet) 등 세계적인 기량의 셰프들이 블랑팡과 협업한 적이 있고, ‘아르 드 비브르’ 관련 단편 필름에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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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신제품, 빌레레 데이-데이트 Ref. 6652-1127-5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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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신제품, 빌레레 8 데이 라지 데이트 위크 인디케이션 Ref. 6637-3631-55B

이번 서울 행사는 한국 전통 가옥을 재현한 공간인 아름지기에서 펼쳐져 여느 시계 행사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올해 바젤월드에서 소개된 블랑팡의 2017년 주요 신제품들과 함께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Pierre Gagnaire Seoul)에서 마련한 아기자기한 핑거푸드와 디저트들이 곳곳에 펼쳐져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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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신제품,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38mm Ref. 5100-1140-O5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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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신제품,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밀-스펙 Ref. 5008-1130-B52A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크게 두 개의 테마로 나뉜 공간 중에서 다른 한쪽에는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국내에는 들어온 적이 없는) 블랑팡의 다양한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시계들, 그중에서도 진귀한 유니크 피스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소개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골드와 구리로 이루어진 합금을 일컫는 샤쿠도(Shakudō) 바탕에 일본 전통 공예 기법인 로큐쇼(Rokushō, 일종의 파티나 공정) 혹은 다마스퀴네(Damasquinée, 일종의 상감기법으로 원하는 모양을 파낸 후 골드 소재를 채워 장식하는 기법) 등을 적용한 일련의 유니크 피스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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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작, 빌레레 ‘샤쿠도 가네쉬’ Ref. 6615-3616-5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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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작, 빌레레 ‘빅 웨이브’ Ref. 6612-3433-6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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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작, 빌레레 ‘여왕의 결투’ Ref. 6612-3616-55B 

특히 샤쿠도 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한 2015년작(그해 제네바시계그랑프리 공예 부문 수상작이기도) 샤쿠도 가네쉬(Shakudō Ganesh)와 멕시코산 실버 흑요석(Mexican silver obsidian) 원석 바탕에 로큐쇼 기법을 적용하고 일본 에도시대 활약한 목판화가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걸작인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Great Wave of Kanagawa)’를 다이얼에 형상화한 2016년작 ‘빅 웨이브(The Great Wave)’, 샤쿠도 합금과 골드 소재 바탕에 다마스퀴네 기법을 활용해 스위스 전통 소싸움대회를 재현한 2017년작 ‘여왕의 결투(Battle of the Queens)’ 등은 오늘(5월 31일)과 내일(6월 1일)에 걸쳐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2층 블랑팡 부티크에서 있을 타임포럼 회원 초청 행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회원님들은 꼭 유심히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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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계들은 전부 단 한 점씩만 존재하는 유니크 피스들로, 블랑팡의 다양한 메티에 다르 노하우를 활용한 시계들을 주문자의 기호에 따라서도 맞춤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블랑팡의 유니크 피스 셀렉션을 통해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시계를 완성하고 싶다면, 주문 단계에서 원하는 이미지와 형태, 기법(인그레이빙 혹은 그랑푸 에나멜, 로쿠쇼 등)을 정하면 원하는대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국내에는 블랑팡의 유니크 피스 자체가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개성적인 자기만의 시계를 원하는 재산가나 컬렉터들이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곧잘 이용한다고 합니다. 물론 해당 시계에는 블랑팡의 르 브라쉬스 공방에서 완성된 고급스러운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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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레레 ‘에로틱’ 미닛 리피터 유니크 피스 

그리고 알만한 분들에겐 너무나 유명한 시계지요. 빌레레 ‘에로틱’ 미닛 리피터(Villeret Erotic Minute Repeater)도 이번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에로틱 오토마통 모듈을 미닛 리피터와 함께 결합한 유니크 피스로 슬라이딩 레버를 통해 스트라이킹 메커니즘 작동시 케이스백에 인그레이빙 가공된 두 남녀가 격렬하게 정사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에로틱 시리즈는 이 외에도 제법 다양한 버전이 각각 유니크 피스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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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번 ‘아르 드 비브르’ 전시 행사에서는 스위스 본사에서 파견된 인그레이빙 마스터가 실제 유니크 피스 다이얼을 인그레이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그레이빙 마스터의 시연은 오늘과 내일 있을 타임포럼 회원 초청 행사인 ‘인그레이빙의 예술(The Art of Engraving)’에서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사에 초청된 회원님들은 모쪼록 블랑팡의 다양한 유니크 피스 시계들도 감상하고 인그레이빙 시연도 동참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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