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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ard ::
[Pre-Baselworld 2017] 쇼파드 밀레 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1988년 동명의 클래식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쇼파드(Chopard)의 밀레 밀리아(Mille Miglia)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워치 컬렉션입니다.
밀레 밀리아는 클래식 카레이싱 애호가인 쇼파드의 공동 대표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의 열정이 투영된 라인으로, 클래식 빈티지카의 곡선미에서 착안한 유려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얻은 블랙 다이얼, 그리고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 1960년대 던롭 레이싱카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러버 스트랩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디자인과 기계식 시계 제조 기술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쇼파드는 밀레 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Mille Miglia Classic Chronograph)라는 이름으로 남성용과 여성용 두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남성용의 경우 42mm, 여성용은 39mm 사이즈로 선보입니다.
남성용 모델(Ref. 168589-3002)에는 매트한 블랙 다이얼 바탕에 타키미터 눈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베젤부에 일렬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여성용 모델(Ref. 178588-3001)에는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을 사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합니다. 각각 스트랩 역시 남성용에는 블랙을, 여성용에는 화이트 러버 스트랩을 매칭했습니다. 두 모델 공통적으로 다이얼 12시 방향 크로노미터 로고 아래에 레드 프린트로 화살표 모양의 밀레 밀리아 로고가 더해져 컬렉션의 특징을 드러냅니다.
무브먼트는 자체 조정 후 COSC 인증을 받은 ETA 2894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42시간 파워리저브). 2892에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얹은 칼리버로 7750 베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케이스 두께가 얇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아닌 범용 칼리버를 사용한 것으로 미루어 해당 제품의 타겟층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두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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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때문인지 몰라도 자사 무브가아닌 ETA무브를 쓴게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