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럭셔리 기업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 그룹 내 두 매뉴팩처 브랜드가 같은 직업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라쇼드퐁의 태그호이어(TAG Heuer)와 르 로끌의 매뉴팩처 제니스(Zenith)가 최근 LVMH 고급기술협회(LVMH Institut des Métiers d’Excellence)와 손잡고, 

공동으로 시계 제조 인력을 교육, 양성, 교환하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인 LVMH 워치메이킹 스쿨(School of Watchmaking, Ecole d'horlogerie)을 발족한 것인데요.  

LVMH 워치메이킹 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견습생들은 향후 태그호이어와 제니스 양 매뉴팩처를 번갈아 오가며 

각 워크샵에 마련된 단계별 트레이닝 코스를 이수한 뒤 실습을 통해 두 회사의 컬렉션 대표 모델들을 직접 다루고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게 됩니다. 

이미 지난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총 12명의 남녀 지원 견습생들이 참여한 상태이며, 라쇼드퐁에 위치한 태그호이어 매뉴팩처 내 교육 시설에서 현재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LVMH 워치메이킹 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젊은 견습생들은 비단 시계제조 관련 기술적인 부분들만 익히는데 그치지 않고, 

태그호이어와 제니스 두 유서 깊은 회사의 역사와 전통, 문화,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함께 체득함으로써 많은 이점을 얻게 됩니다. 

또한 그룹사 차원에서도 인력을 보다 유연하게 때에 따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와 반응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지요. 

이러한 결정은 LVMH 그룹 워치 부문 총괄 수장이자 태그호이어 대표인 장 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의 주도하에 추진되었으며, 

LVMH 그룹 최고경영관리위원회 임원이자 인적 자원 시너지부 디렉터인 샹탈 갬펄Chantal Gaemperle, 위 사진 속 수트 입은 여성분)의 지원하에 실현되었습니다. 

더불어 해당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견습생은 르 로끌 인근에 위치한 기술교육전문기관 CIFOM에서 발행하는 스위스 연방 공인 인증서를 취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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