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마린 크로노미터(해상용 정밀시계)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린 스위스 르 로클의 매뉴팩처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에게 바다는 브랜드의 DNA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율리스 나르당의 브랜드 로고 중앙에 배를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앵커(닻) 형상을 추가한 것도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데요. 

이렇듯 바다와 인연이 깊은 율리스 나르당은 한편, 지난 8년간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모나코 요트 쇼(Monaco Yacht Show)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왔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모나코 요트 쇼 개최를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표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총 100개 한정 제작된 율리스 나르당의 다이버 크로노그래프 모나코(Diver Chronograph Monaco)는 

직경 44mm 스틸 케이스에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모델로는 드물게 수심 300m 방수를 보장해 다이버 사양을 충족합니다. 

이와 관련해 스크류 다운 시큐리티 크라운(Screw down security crown)과 푸셔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테두리의 플루티드 디테일이 멋스러운 단방향 회전 베젤부는 스틸 바탕에 블루 컬러의 러버를 덧입혔으며 파도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더해 입체감을 표현했습니다. 

10분 단위 카운터 중 20, 30, 40, 50분 위치에는 레드 컬러 프린트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네이비 블루 컬러 다이얼에는 전체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을 추가하고 핸즈와 인덱스에 사용된 화이트와 레드 컬러는 모나코 국기 컬러에서 착안했습니다. 

3시 방향에 위치한 30분 카운터 바탕에는 '모나코 요트 쇼 2016' 영문 프린트와 함께 하단에는 모나코 왕가 문장이 레드 컬러로 나란히 프린트 되었습니다. 

무브먼트는 2013년 새롭게 런칭한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UN-150을 탑재했습니다. 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8시간. 

UN-150 칼리버는 에벨(Ebel)로부터 사용권 일체를 구입한 자동 베이스를 바탕으로 실리시움 이스케이프먼트와 헤어스프링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수정을 거쳤습니다. 

케이스백만 공식 제품 사진이 빠져있습니다만, 씨스루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사파이어 크리스탈 중앙 안쪽에도 모나코 문장을 프린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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