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신모델, EMC 타임헌터 엑스레이
독특한 미래지향적인 손목시계로 시계매니아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우르베르크(URWERK)의 따끈따끈한 신작을 소개합니다.
지난 2013년에 런칭한 EMC 라인은 기계식 무브먼트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일렉트로닉 모듈을 추가함으로써
간단한 조작과 함께 푸셔를 누르는 것만으로 자신의 시계가 빠르게 가는지 느리게 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밸런스의 정확한 앰플리튜드(Amplitude, 진폭)을 측정 및 조정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컨셉의 시계입니다.
우르베르크 공동창립자이자 마스터 워치메이커인 펠릭스 바움가트너(Felix Baumgartner)에 의해 개발된
EMC 워치는 이러한 독창성과 기술적 성취를 인정 받아 2014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메케니컬 익셉션 &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화제를 모은 컨셉의 시계다 보니 당연히 이후 베리에이션 모델이 이어지게 마련인데,
올 초 SIHH에서는 티타늄 케이스에 그린 컬러 세라믹 도료를 입힌 타임헌터 세라믹 버전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존 EMC 모델 대비 베이스 플레이트의 대부분을 오픈워크 가공해 기어 트레인 및 작동 메커니즘을 보다 가감없이 보여주는
EMC 타임헌터 엑스레이(TimeHunter X-Ray)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시계명에 왜 '엑스레이'라는 수식이 붙었는지는 시계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심지어 우르베르크는 위 사진처럼 실제 엑스레이로 촬영한 듯한 제품 이미지도 공개했는데요. 센스 있지요?!
위 사진처럼 비춰지진 않겠지만, 이전 버전에 비해 무브먼트의 구조와 주요 부품들이 훨씬 더 잘 보이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가로 43mm x 세로 51mm x 두께 15.8mm의 볼드한 케이스는 그레이드 5 티타늄 및 스틸 소재가 함께 사용되었으며, 전체 블랙 PVD 코팅 마감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이전 모델에도 사용된 인하우스 수동 베이스를 바탕으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베이스 플레이트를 오픈워크 가공해 특색을 드러냅니다.
무브먼트에 사용된 독특하게 생긴 밸런스는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ARCAP P40라는 신소재로 개발되었으며, 진동수 4헤르츠, 80시간 파워리저브(더블 배럴).
오프센터 다이얼로 시와 분을 표시하고 상단 우측에 회전 디스크 형태로 초를, 그 맞은편에는 오차와 진폭을 측정할 수 있는 독창적인 인디케이터가 추가돼 있습니다.
측정은 그럼 어떻게 하냐고요? 우선 케이스 우측면에 두드러진 길다란 레버 형태의 세컨 크라운을 잡아 빼서 한 1분 넘게 핸드 와인딩을 해줍니다.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주는 제너레이터(협력사 Maxon®이 특허)와 커패시터(Capacitor, 축전기)로 구성된 부품 세트를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동력을 발생시키 위해서는 힘을 제법 많이 줘서 충분하게 수동 와인딩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레버를 다시 원 위치에 돌려놓고 케이스 좌측면에 위치한 푸셔 형태의 그것과 함께 지그시 누르면, 다이얼 좌 상단면(브랜드는 EMC 모니터로 칭함) 부분에
감춰져 있던 화이트 핸드가 등장하며, 우선 좌우로 까딱까딱 거리면서 수평이 맞는지 체크하고, 프레시전(Precision) 부위에서 하루 오차 범위(허용 +-15초)를 가리킵니다.
이때 작은 레드 발광다이오드(LED)가 깜빡거리면서 측정 중임을 알려주고, 다시 깜빡거리면 바늘이 사르르 이동하며 이제는 밸런스의 진폭(Amplitude)을 측정합니다.
진동각은 240°에서 310° 사이를 가리킬 때가 정상 범위며, 프레시전과 앰플리튜드 모두 정상 범위임이 확인되면 다이오드의 컬러는 그린으로 바뀝니다.
그외 다이얼 하단 좌측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표시하고 있고요. 평소 와인딩시에는 케이스 6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을 사용하면 됩니다.
타임헌터 엑스레이의 착용 느낌을 알 수 있는 화보 사진도 공개가 되었네요.
몇 가지 디테일에 변화를 줬을 뿐인데도 확실히 기존 EMC 버전에 비해 시계가 한층 메카닉하고 개성적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EMC 타임헌터 엑스레이는 총 15개만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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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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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브럼
2016.09.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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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6.09.09 01:52
아니 이걸 겨우 15개만 만들고 말다니...ㅜㅠ
뭐 그렇다고 제가 살 형편은 아니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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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2016.09.09 07:06
웬지 터미네이터나 찰 법한 디자인이네요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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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16.09.09 07:55
이런 모델들볼때마다 느끼는건....가격은 얼마나할까...얼마나 무거울까....저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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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6.09.10 08:59
탐나긴하지만 가격이 넘사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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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9.10 23:57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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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rton
2016.09.11 19:59
호오 ㅎㅎㅎㅎ재밌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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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스트님
2016.09.14 12:04
반지도 인상적이네요. 좋은 시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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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a
2016.09.15 04:14
총기류가 생각나면서 동시에 연필깎이가 생각나네요. 어쨋튼 어마무시한 독특함을 가진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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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
2016.10.03 23:45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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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hhhhh
2016.10.31 01:42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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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blow
2017.01.07 23:22
와우...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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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o80
2017.01.13 16:33
시계의 영역을 넘어서버린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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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티스투타
2017.01.19 15:42
잘 보고 갑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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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nobu
2017.01.20 13:16
역시 언제나 문제는 가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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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비둘기
2017.07.16 02:34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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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미남
2018.05.22 23:59
어마 어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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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kim
2019.01.01 20:10
독특한 디자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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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란
2019.01.03 19:28
시계라기 보다는 기술의 정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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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대왕
2019.01.19 01:10
상당한 상상력을 가진 분이 디자인 한 것 같아요. 100년 뒤의 시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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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19.12.11 00:11
디자인 정말 멋지네요~ 실물 정말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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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계가 아니라 최첨단 기계 메커이즘을 보는것 같읍니다,
가격이 궁금해지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