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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3 클래식 & 기어 S3 프론티어 ⓒ Samsung Electronics Co. Ltd.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 Ltd.)의 신형 스마트워치인 기어 S3(Gear S3)가 마침내 어제(현지 시각 기준 8월 31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얼마 전 출시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공개 일정을 미루지 않았는데요. 
전작 기어 S2가 예상을 깨고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있어 충분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어 S2는 시계 본연에 나름대로 충실한 디자인과 애플워치 못지 않게 간편한 인터페이스, 전용 앱을 통한 호환성 등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여담입니다만, 타임포럼은 기어 S2 개발 단계서부터 최근의 기어 S3까지 삼성 측의 의뢰로 컨설팅에 참여한 터라 신형 기어 S3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시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전통적인 '리얼 워치'의 느낌을 투영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 타임포럼의 자문이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에 새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한 기어 S3 라인업은 기어 S3 프론티어(Gear S3 frontier)와 기어 S3 클래식(Gear S3 classic)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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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3 프론티어 
 

우선 기어 S3 프론티어 모델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어 S3 프론티어는 사진 속 외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모델입니다. 
반면 기어 S3 클래식 모델은 한층 더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 기어 S2와 비교했을 때는 우선 케이스 사이즈 변화부터 주목할 만합니다. 

일단 케이스 가로 직경이 46mm로 커졌고 두께(12.9mm)와 무게(스트랩 제외 62g) 역시 기존 기어 S2 보다 증가했습니다. 

기어 S2의 케이스 가로 직경이 42.3mm에 러그 사이즈는 20mm였던 반면, 
기어 S3는 직경이 커진 만큼 러그 사이즈도 22mm로 넓어져 전체적으로 케이스 외관이 보다 시원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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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특기할 사항은 러그 투 러그 즉 세로 폭은 기존 기어 S2가 49.8mm였다면 신형 기어 S3는 49mm로 조금 짧아져 
무작정 케이스 직경만 키운 게 아니라 전반적인 비율과 착용감을 고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어 S2가 기본 모델과 클래식 버전의 케이스 사이즈가 달랐던 반면, 새로운 기어 S3는 프론티어와 클래식 두 버전 모두 동일한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두 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프론티어 버전은 매트한 블랙 PVD 코팅을 더해 보다 스포티함을 가미했습니다.  

참고로, 시계 페이스(화면) 및 스트랩 디자인은 텔아비브 출신의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통하는 아릭 레비(Arik Levy)와의 협업으로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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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3 클래식 


요철이 있는 베젤부는 회전이 가능한 로테이팅 베젤 형태이며, 
전면 글라스는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갖춘 코닝 사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라스 소재인 ‘고릴라 글라스 SR+’를 업계 최초로 사용하고, 
'풀 컬러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1,600만 개의 컬러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선명한 화질을 보장합니다. 

단 웨어러블 기기 전용 모바일 프로세서(AP)는 기존 기어 S2와 동일한 듀얼 코어 1.0 GHz이며, 
4 기가바이트(GB)의 내장 메모리와 768 메가바이트의 램을 적용하고 향상된 블루투스 성능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삼성 페이(Samsung Pay)가 기본적으로 탑재됩니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만 적용했던 기어 S2에 비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도 함께 지원해 범용성이 크게 향상된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이렇듯 적어도 하드웨어 면에서는 현존하는 스마트 워치 중 가장 최신 기술력으로 중무장했다는 점이 기어 S3의 두드러진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운영 체제는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닌(기어 S2도 마찬가지) 자체 개발 티젠(Tizen)의 웨어러블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2.3.2 버전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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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어 S3에는 특수 센서를 통해 GPS 기능은 물론 고도, 기압, 속도계 측정이 가능해 다양한 레저 활동 및 피트니스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을 탭, 터치, 스와이프해 사용했던 전화 받기 기능도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아도 회전 베젤을 돌리는 것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원형의 디스플레이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를 자동으로 텍스트 혹은 이모지(emojis)로 변환해 보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리마인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유저가 바쁜 일상에서 잊지 않고 꼭 해야할 중요 스케줄을 등록하고 알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스마트폰 없이도 버튼 부분을 길게 눌러 SOS 신호를 보내거나 현재 위치를 추적해 미리 등록된 가족, 친구 등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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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3 클래식 제품을 직접 조작해 보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또한 유저들은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피트니스, 뮤직, 뉴스, 스포츠, 여행과 관련한 다채로운 앱을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시계의 화면 역시 기본 세팅된 것 외에 추가로 다운로드를 받아 평소 기분에 따라 혹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덧붙여 BMW와의 협업을 통해 BMW 커넥티드 앱을 실행시켜 기어 S3를 통해 차의 연료 상태 확인 및 다음 행선지 설정, 차량 정지 기능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기어 S2 대비 기어 S3는 배터리 성능도 강화되었습니다. 380mAh를 지원해 1회 충전으로 약 3~4일 정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으며, 
22mm 폭의 스트랩도 컬러와 소재를 다양하게 구비해 유저 친화적인 면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 그리고 일부 스위스 메이커(태그호이어 등)로 압축된 21세기 스마트워치 대전이 기어 S3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또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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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 기간 내 열린 삼성 기어 S3 런칭 쇼케이스 행사장 모습 


공식 이미지 출처 : Samsung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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