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스 나르당의 슈퍼캣 컨셉(SuperCat Concept) 탁상 시계는 브랜드의 새로운 포부와 열정을 담아낸 피스입니다. 질주하는 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 시계를 보고 있으면'최첨단', '미래지향적'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무브먼트가 마치 최첨단 배의 거대한 엔진으로 변모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율리스 나르당이 아메리카스컵(America's Cup)에서 후원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레이싱(Artemis Racing)팀의 배에서도 영감을 가져왔는데, 이를 직접 제작한 주인공이 매뉴팩처 내 혈기왕성한(!) 젊은 워치메이커 중 한 명이라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마이크로 기계학과 매끈한(!) 디자인을 결합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율리스 나르당의 CEO 패트릭 호프만(Patrik Hoffman)은 "슈퍼캣 컨셉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특히 바다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매뉴팩처 내 재능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브랜드 정책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탁상 시계를 통해 율리스 나르당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팽팽한 커브와 진보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시계는 속도에 있어서는 절대 꿀리지(!) 않는 아메리카스컵 요트의 유체역학적인 디자인을 반영했습니다. 옆모습이 마치 물, 바람, 속도에 저항해가며 나아가는 요트의 고고한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35cm 길이의 시계를 살펴보면 두 개의 수직 스트립이 슈퍼캣을 지지하며 선체 아래로 연장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물 위로 올라간 배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이동식 날개(mobile vane)인 포일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뒤쪽에서는 위로 연장되며 지붕 프레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덮개 부분은 수지(resin)로, 선체 부분은 아르테미스 레이싱 팀 배에도 사용된 탄소 섬유 소재로 제작했습니다.  

슈퍼캣 컨셉의 무브먼트는 율리스 나르당의 진보성을 대변하는 프릭의 그것을 연상시킵니다. 인하우스에서 개발하고 제작한 선형, 일명 리니어(linear) 형태의 UN-910 무브먼트는 230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진동수는 시간당 18,000회입니다. 무브먼트의 메인플레이트가 마치 선미에서 연장된 듯한 배의 갑판같은 느낌입니다. 점핑 아워 기능으로 두 개의 타임존을 보여주며, 각각의 타임존은 일명 칵핏(cockpit) 양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각 타임존의 시와 분을 두 개의 콘이 표시해줍니다). 

긴 홈 장식을 한 플레이트는 브라스/황동 소재로 블랙 PVD 코팅을 했습니다. 한편 위에서 회전하는 기어는 미러 폴리싱 피니싱 처리하고 화살표 모양의 브리지(요트의 돛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파워 리저브는 8일입니다)는 뒷쪽 갑판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은 동력을 일수와 시간 두 가지 카운터로 표시합니다. 작은 레드 인디케이션 부분이 파워 리저브의 일수, 그리고 더 커다란 카운터의 바늘이 시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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