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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앤코(Jacob & Co.)의 에픽 SF24 컬렉션

swan212

조회 8567·댓글 16
제이콥앤코의 창립자 제이콥 아라보(Jacob Arabo)는 30여 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하이엔드 시계를 소개하며 나름 업계에서 독자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뉴팩처 무브먼트 그래비테이셔널 트리플 엑시스 투르비용(Gravitational Triple Axis Tourbillon)은 제이콥앤코의 시그너처이기도 하죠. 또한 주얼러이기도 해 주얼 워치 부문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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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비테이셔널 트리플 엑시스 투르비용을 탑재한 아스트로노미아 스카이(Astronomia Sky) 

제이콥앤코는 2013년 바젤월드에서 에픽 SF24 컬렉션(Epic SF24 Collection)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코드를 완전히 허문 시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픽 SF24의 SF는 스플릿 플랩(Split Flap)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이콥앤코는 워치메이킹에 있어 처음으로 스플릿 플랩을 도입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작게 미니어처화한 기발한 플랩 시스템, 디지털과 수직 형태의 GMT 메커니즘을 통해 (GMT 인디케이터 왼편에 위치한) 푸셔를 한번 누르는 것으로 24개 타임존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왼쪽에서는 도시 이름, 오른쪽에서는 숫자로 시간을 보여줍니다. 매우 직관적이죠. 과거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주로 볼 수 있던 기계식 인포 보드(information board)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에픽 SF24를 착용한 이들이 시공을 초월해 전 세계 어디라도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는 제이콥앤코의 설명입니다. 

올해에는 이 에픽 SF24 컬렉션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473개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 무브먼트 JCAA02 칼리버(48시간 파워 리저브)를 탑재한 에픽 SF24 레이싱 모델의 경우 강렬한 컬러감이 특징적입니다. 이너 베젤, 인덱스, 케이스에 삽입한 러버 등을 레드, 그린, 블루 레이싱 등의 다양한 컬러로 물들인 것입니다. 티타늄 외에 블랙 티타늄의 다크한 버전으로도 선보여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클래식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전합니다. 케이스백을 통해 코트드제네브와 서큘러 그레이닝 등의 피니싱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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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 SF24 레이싱

이와 더불어 제이콥앤코는 브랜드의 12번째 투르비용이기도 한 에픽 SF24 플라잉 투르비용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528개 부품으로 이뤄진 JCAA03 칼리버(48시간 파워 리저브)를 탑재했고, 레이싱 모델과 달리 골드 케이스와 블랙 다이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104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호화스러운(!) 버전도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버전의 경우 개별 번호를 새긴 18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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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 SF24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스는 두 모델 모두 45mm에 두께 13.65mm, 그리고 월드타임 디스플레이 부분의 경우 두께 16.70mm입니다.

레이싱 모델의 경우 인덱스와 바늘 끝에 각각 블루, 레드, 그린 슈퍼루미노바, 그리고 블랙 DLC  코팅을 했고, 투르비용의 경우 오프 센터 다이얼에서 시와 분을 보여주는데 이 바늘을 스켈레톤 처리하고 끝에 화이트 루미노바 코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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