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지향하는 독립 시계브랜드 린데베들린(Linde Werdelin)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린데베들린이 브랜드 첫 손목시계 시리즈인 바이포미터(Biformeter)를 선보인지 1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린데베들린은 최근 새로운 컴플리케이션 모델인, LW 10-24를 제작 공개했습니다.
린데베들린의 공동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모르텐 린데(Morten Linde)는 LW 10-24를 가리켜 브랜드의 3번째 제너레이션의 출발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첫 모델 바이포미터가 1세대였다면, 스키 컨셉의 스파이도(Spido)와 다이버 컨셉의 옥토푸스(Oktopus)가 2세대, 그리고 LW 10-24는 3세대의 시작이라고 말이지요.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린데베들린은 총 73개의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각 모델은 소량 한정 생산되었으며, 아무리 인기 있는 모델도 재생산하지 않아 희소성을 유지했지요.
- LW 10-24 골드 버전
새롭게 선보인 LW 10-24는 애초 '트래블러스 워치(Traveller’s watch)', 즉 여행자를 위한 시계를 표방하며, 개발 단계서부터 GMT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는 여행을 즐기는 두 창립자의 취향이 투영된 것이자,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현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인데요.
제품명 LW 10-24에 사용된 숫자 10은 10주년을 뜻하며, 24는 24개 타임존을 뜻하는 숫자로 GMT 기능의 시계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LW 10-24는 기존의 스파이도나 옥토푸스 컬렉션과는 케이스 형태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언뜻 봐선 스파이도 컬렉션에 더 가깝지만 회전 베젤 형태 대신 각이 진 베젤을 사용하고 러그나 크라운 가드 디테일도 다릅니다.
LW 10-24는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데, 하나는 18K 로즈 골드, 다른 하나는 3DTP로 불리는 멀티 레이어 가공 처리된 카본 베이스의 신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및 다이얼, 무브먼트 등의 부품들은 스위스 각처에 위치한 각각의 협력 업체들(서플라이어)로부터 공급 받아 자체 공방에서 조립, 검수해 출고하는 식입니다.
- LW 10-24 3DTP 카본 버전
LW 10-24는 별도의 코렉터나 크라운 조작 없이 케이스 2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를 눌러 간편하게 세컨 타임존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팅된 홈타임 시각은 다이얼 3시 방향 GMT 프린트가 된 별도의 창에 디스크 형태로 표시되며,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낮(AM)/밤(PM)이, 다이얼 12시 방향에도 낮밤(해와 달 형태의) 인디케이터가 회전 디스크로 표시돼 직관적으로 GMT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에서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은 스켈레톤 가공한 일명 '트리곤(Trigon) 패턴' 핸즈와 3D 효과를 고려한 두툼한 아라빅 인덱스(6-9-12) 부분입니다.
각 인덱스는 단순히 수퍼 루미노바를 칠한 것이 아니라, 루미넌트(luminent) 도료를 특수한 틀에 넣고 한 덩어리째 고형화시킨 블록(block)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앞서 덴마크 엘리트 군 다이버 부대를 위해 한정 제작한 옥토푸스 프로그맨(Oktopus Frogman) 모델을 위해 처음 도입한 루미넌트 시스템으로,
축광이 더욱 잘되는 것은 물론 야광 밝기와 지속성 면에서도 프린트 처리한 포인트 야광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고 린데베들린 측은 설명합니다.
멀티 피스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44mm x 세로 46mm x 두께 15mm이며, 방수 사양은 100m.
무브먼트는 새롭게 개발(?)된 자동 LW08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진동수 4헤르츠, 42시간 파워리저브.
베이스가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ETA나 소프로드, 혹은 다른 독립 브랜드의 자동 베이스에 독자적인 GMT 모듈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LW 10-24 골드와 3DTP 카본 버전 각각 96개씩 한정 제작되었으며,
솔리드 케이스백에는 두 창립자인 모르텐 린데와 요른 베들린의 시그너처도 나란히 새겨져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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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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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마
2016.07.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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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6.07.14 19:28
호불호가 갈릴듯한 디자인 인듯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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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6.07.14 20:50
착용감이 어떤지 궁굼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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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7.15 01:27
아주 특이하고 멋진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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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빠
2016.07.15 08:54
카본 버전이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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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달기
2016.07.15 10:35
믓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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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6.07.15 11:09
기하학적 디자인이 돋보이는군요. 컨셑을 잘 잡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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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스트님
2016.07.16 09:14
디자인 멋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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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리쿠퍼
2016.07.17 02:11
위블로와 함께 부자들의 비싼 쥐샥(?)느낌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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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기둥서방
2016.07.21 14:19
뭔가 디자인이 미래에서 온듯한? 그런 느낌이네요.
린데 베를린은 국내 매장이 없는 거 같은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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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9.06.09 13:52
독특한 디자인이네요.
먼 미래에서 타임머신 타고 현재로 온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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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10 01:20
디자인이 독특하지만 입체감이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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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0.12 10:50
디자인 개성있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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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참 독특하면서도 개성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