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 'Post-SIHH 2016' 타임포럼 회원 초청 행사 스케치
프랑스를 대표하는 하이 주얼러이자 워치메이커인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지난 7월 6일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에서 Post-SIHH 2016 이벤트인 "Poetry of Time"을 개최했습니다.
반클리프 아펠 코리아는 오후 5시부터 타임포럼 초청 회원들만을 위한 세션을 따로 마련해 주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께서 포럼 게시판에 올라온 참가 회원분들의 자세한 후기를 접하셨을 줄 압니다.
- 해당 이벤트 현장 분위기를 타임포럼이 자체 제작한 생생한 영상으로도 확인해 보세요!
세계적인 하이 주얼러인 만큼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서는 눈길을 끄는 하이 주얼리 피스와 여성용 주얼리 워치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참 워치나 알함브라 워치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분들 중에는 아내분께 선물하고 싶다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종류는 적지만 물론 남성용 시계도 있습니다.
반클리프 아펠 설립자 부부의 조카인 피에르 아펠이 디자인해 1949년 최초 런칭한 이래, 지난 2012년 새롭게 거듭난 피에르 아펠 컬렉션이 그것인데요.
메종의 아이코닉 컬렉션 중 하나인 만큼 특유의 절제미가 돋보입니다.
피아제의 울트라씬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피에르 아펠 기본 모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시계는 더블 점핑아워를 활용해 독창적인 방식으로 듀얼타임을 표시하는 피에르 아펠 웨 디씨 & 웨 다이에 워치였습니다(위 첨부 사진 참조).
- 레이디 아펠 페어리 워치
- 레이디 아펠 윈 주르네 아 파리 워치
- 레이디 아펠 발 뒤 시에클 워치
- 레이디 아펠 주 뉘 워치
- 레이디 아펠 버터플라이 심포니 워치
-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앙샹떼 워치
- 레이디 아펠 주 뉘 오와조 드 파라디스(극락조) 워치
-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 워치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반클리프 아펠 워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컬렉션은 포에틱 컴플리케이션(Poetic Complications) 시리즈입니다.
2006년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런칭한 이래 올해 어느덧 10주년을 맞은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은
그 이름처럼 '시적인 컴플리케이션'을 표방하는 반클리프 아펠만의 개성과 기술력이 응축된 라인입니다.
메종에 영감을 주는 자연, 요정, 파리의 남과 여(로맨스), 우주 등의 테마를 독창적인 모듈과 함께 24시간 로테이팅 디스크나 레트로그레이드, 투르비용 등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기능과 융화시킨 것은 물론, 샹르베, 빠요네, 클로아조네, 그리자이유, 까보숑 에나멜링, 미니어처 페인팅, 마케트리(상감기법) 등 수많은
메티에 다르 기법을 능수능란하게 적용하고, 여러 프레셔스 스톤 세팅을 더해 기능미와 예술미, 화려함까지 추구해 반클리프 아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스페셜 참조: https://www.timeforum.co.kr/14394811
- 레이디 아펠 빠삐용 엑스트라오디네리 다이얼 워치
- 레이디 아펠 빠삐옹 누와르 아전트 워치
- 미드나잇 팔레 드 라 샹스 세르 워치
- 미드나잇 팔레 드 라 샹스 파옹 워치
- 레이디 아펠 팔레 드 라 샹스 리벨룰 워치
- 참 엑스트라오디네리 랑가쥐 데 플레르 시리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SIHH 2015 리포트 참조: https://www.timeforum.co.kr/12113942
참고로,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에는 국내서 가장 많은 종류의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및 엑스트라오디네리 다이얼 워치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컬렉션에 관심은 많지만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에 선뜻 발길이 향하지는 않았던 남성분들이 계셨을 줄 압니다.
이번 타임포럼 회원 초청 행사에 참여한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오히려 그렇기에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시계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는 물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반클리프 아펠 코리아 홍보팀이 마련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 후 본격적인 올해 신모델 감상이 이어졌습니다.
- 반클리프 아펠 신모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SIHH 2016 리포트 참조 : https://www.timeforum.co.kr/13812031
- 2016년 신모델, 레이디 주 데 플레르 워치(사진 좌측 모델) & 레이디 뉘 데 빠삐옹 워치(사진 우측 모델)
- 2016년 신모델, 레이디 아펠 주 뉘 페 옹딘 워치
- 2016년 신모델, 레이디 아펠 롱드 데 빠삐옹 워치
올해 신제품은 아니지만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작 중 하나인, 레이디 아펠 퐁 데 자모르도 모처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 사이에서도 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미드나잇 플라네타리움 워치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양 주위를 도는 여섯 개의 행성을 미니어처로 재현한 그 이름처럼 천체시계로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이 어벤츄린 글라스로 이뤄진 다이얼 디스크 위에서 실제 회전시간에 따라 이동합니다.
시간은 다이얼 가장자리에 위치한 유성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자신의 행운일을 설정하면 별이 지구 위에 놓이는 식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플라네타리움 무브먼트는 리치몬트 그룹 산하의 스턴 매뉴팩처(현재는 로저드뷔 매뉴팩처에 흡수 통합)가 개발한 자동 베이스 위에
네덜란드 태생의 독립시계제작자이자 AHCI 명예회원인 크리스티앙 반 더 클라우가 반클리프 아펠만을 위해 설계한 독자적인 모듈을 얹어 완성했습니다.
- 레이디 아펠 주 뉘 페 옹딘 워치의 케이스백
케이스백에까지 시계의 테마를 적절하게 살린 인그레이빙을 추가해 통일감을 선사합니다.
레이디 아펠 롱드 데 빠삐옹 워치를 직접 착용하고 조작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단의 제비가 레트로그레이드 점핑 아워 형태로 시를 가리키며, 구름 사이에서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세 마리 나비가 나뉘어서 분을 표시합니다.
분은 또한 케이스 8시 방향의 푸셔를 누르면 온 디멘드 애니메이션을 활성화시켜 10초간 세 마리 나비의 움직임을 별도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SIHH 기간에도 워낙 인기가 높아 제대로 볼 기회조차 없었고, 그간 영상으로만 접했던 구름 속 나비의 움직임을 실제로 조작하면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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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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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c
2016.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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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Yoon
2016.07.14 13:51
아름답기도 하지만
적용 된 기술력들이 매우 훌륭합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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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6.07.14 13:51
한점 한점이 예술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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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맨
2016.07.14 13:59
증말 예술 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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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루치
2016.07.14 15:29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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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량
2016.07.14 15:47
서정시 한편을 감상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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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
2016.07.14 19:27
가슴이 두근..... 플라네테어리움 저건 가격이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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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6.07.14 21:10
여자사람을 데려가면 큰일나겠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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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7.15 01:27
시계가 아닌 예술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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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스트님
2016.07.16 09:16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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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master
2016.08.19 15:50
2016년 신모델, 레이디 아펠 롱드 데 빠삐옹 워치 이건 진짜 예술품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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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피지
2017.08.10 21:46
여성분들 취향저격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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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19.06.18 22:06
정말 이쁘네요. 예술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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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10 01:21
주얼리 브랜드 답게 시계도 온통 주얼리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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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0.12 10:50
역시 반클의 쥬얼리는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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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레이디 아펠 롱드 데 빠삐옹은 황홀할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