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Zenith)가 시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시그너처 컬렉션인 엘 프리메로 라인의 대표 모델인 크로노마스터 1969을 바탕으로 스틸과 로즈 골드 2가지 버전으로 각각 한정 제작되었는데요. 

시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이자 쿠바산 프리미엄 시가의 대명사 코히바(Cohiba)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시계명은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코히바 에디션(El Primero Chronomaster 1969 Cohiba Edition). 

제니스와 코히바의 조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조금 다른 예지만 2014년 롤링 스톤즈 결성 50주년을 기념하며 이들과 팬들에 헌정하는 뜻을 담은 롤링 스톤즈 에디션을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로 

제니스는 당분간 크로노마스터 1969 라인에 여러 다양한 브랜드 혹은 협업 행사, 프렌즈와 관련된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즈골드와 스틸 두 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직경 42mm 케이스에 두께는 14.05mm, 방수 사양은 100m이며, 

무브먼트는 시간당 5헤르츠(36,000회) 진동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엘 프리메로 4061을 탑재했습니다. 

다이얼면 9시에서 11시 방향 사이를 오픈 워크 가공해 밸런스와 이스케이프먼트 부품들을 고스란히 노출시킨 형태도 익숙합니다. 

총 282개의 부품들로 조합된 엘 프레메로 4061 칼리버에는 이전 세대 엘 프리메로와는 차별화된, 실리콘으로 제작한 레버와 이스케이프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파워리저브는 50시간을 보장하며, 인티그레이티드(통합형) 크로노그래프 설계에 컬럼휠이 사용되고, 추가로 스위스 크로노미터 인증 기관(COSC) 인증도 받았습니다.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코히바 에디션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부분은 다이얼인데요. 

코히바 시가에서 영감을 얻은 은은한 브라운 컬러를 바탕으로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한 뒤 코히바 특유의 데코레이션과  

50주년 기념 로고까지 제니스 브랜드 로고 아래 함께 배치함으로써 누가 봐도 코히바 에디션임을 알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디자인에 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시계 자체는 제니스의 개성적인 라인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1969 코히바 에디션의 스틸 버전은 총 500개, 로즈 골드 버전은 50개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코히바 시가를 내장한 시가 박스 형태의 스페셜 패키지 세트와 함께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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