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도시 브레시아를 출발해 로마를 거쳐 다시 브레시아로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빈티지 자동차 경주대회, 밀레밀리아(Mille Miglia). 

그 이름 그대로 1,000마일(밀레밀리아는 이탈리아어로 1,000마일이란 뜻)의 여정을 이어가는 밀레밀리아 경주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 동명의 컬렉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시피 쇼파드(Chopard)는 

1988년부터 밀레밀리아의 공식 후원사이자 타임키퍼로 참여해 왔는데요. 

- 밀레밀리아 2016 대회에 참가한 쇼파드 칼 프레드리히 슈펠레 대표(사진 우측 인물)와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재키 익스(사진 좌측 인물). 

밀레밀리아 컬렉션을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한 쇼파드의 공동 경영자 칼 프레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는 

그 자신부터 열렬한 클래식 빈티지 자동차 수집가이자 드라이빙을 즐기는 레이스 매니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오랜 친구이자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재키 익스(Jacky Ickx)와 함께 매년 실제 밀레밀리아 경주에도 참가하고 있지요.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포르쉐 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여 포르쉐 뮤지엄에서 대여한 1956년산 포르쉐 550A 스파이더(Spyder) RS카를 몰고 참가했습니다. 

한편 유명 테너이자 쇼파드의 오랜 친구인 호세 카레라스(José Carreras)의 아들 알버트 카레라스는 슈펠레 패밀리 소유의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를 몰았습니다. 

오직 1927년부터 1957년 사이에 제작된 빈티지 자동차만이 참가할 수 있는 밀레밀리아 경주에 올해는 무려 45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으며, 

브레시아, 베로나, 산 마리노, 로마, 시에나, 피렌체 등 30여 개 도시를 관통하는 3일 동안 각 지역 주민들과 수천여 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 사진 좌측부터, 재키 익스, 칼 슈펠레,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 호세 카레라스, 알버트 카레라스 순. 

한편 개최 당일(19일) 저녁 브레시아 중심부의 유명 레스토랑 라 소스타에서 진행된 갈라 디너에는 120명의 게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쇼파드 레이싱 클럽' 멤버들간에 화기애애한 친목의 장도 마련되었습니다. 

- 밀레밀리아 2016 우승을 차지한 안드레아 베스코와 안드레아 게리니 선수 

올해 밀레밀리아 대회의 최종 우승은 1931년산 알파 로메오(Alfa Romeo) 6C 1750 GS 자카토(Zagato)로 참여한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베스코(Anrea Vesco)와 안드레아 게리니(Adrea Guerini)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이미 2015년 밀레밀리아 경주에서도 2등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등은 1926년산 O.M. 665 수페르바 스포트(Superba Sport) 2000 CC로 참여한 

역시나 이탈리아 출신의 엘레나 스카라무찌(Elena Scaramuzzi)와 루카 파트론(Luca Patron)이 차지했으며, 

3등은 1933년산 알파 로메오 6C 1500 그란 스포트(Gran Sport)로 참여한 스테파니아 비아카(Stefania Biacca)와 지오르다노 모찌(Giordano Mozzi)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 밀레밀리아 2016 XL 레이스 에디션 로즈 골드 버전(Ref. 161297-5001)

쇼파드는 또한 밀레밀리아 대회 개막 즈음에 맞춰 매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는데요. 

올해 밀레밀리아 2016 XL 레이스 에디션(Mille Miglia 2016 XL Race Edition)은 로즈골드와 스틸 두 가지 버전의 한정판으로 발표했습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직경 46mm 케이스에 빈티지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블랙 컬러 바탕에 다이얼 양쪽 30분, 12시간 카운터 바탕에는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입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밀레밀리아 특유의 화살 로고인 ‘로싸 코사(Rossa Corsa)'와 레드 액센트를 더한 초침이 레이싱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며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