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타임워커 피타고어 울트라 라이트 컨셉
몽블랑(Montblanc)이 타임워커 컬렉션에 놀랍도록 가벼운 신작을 추가했습니다.
'ITR²®Kevlar®/Carbon'로 명명된 독창적인 컴포지트 케이스 덕분에 시계 총 무게가 14.88 그램(g)에 불과합니다.
시계명은 타임워커 피타고어 울트라 라이트 컨셉(TimeWalker Pythagore Ultra-Light Concept).
그 이름에 걸맞은 가벼움이 돋보이는데요. 케이스 소재에 관해 좀 더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ITR²®는 레진 베이스에 우리에겐 리차드 밀을 통해서 알려진 신소재 카본 나노튜브(Carbon nanotubes)를 주입하며 배합한 새로운 컴포지트 소재로,
스틸에 비해 8배 이상 가볍고 티타늄에 비해 4배 이상 가볍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몽블랑은 ITR²® 외에 케블라와 카본 혼합물(Kevlar®/carbon)을 추가해
가벼움 뿐만 아니라 내구성까지 더했습니다. 카본 베이스에 보통 스트랩 소재로 선호되는 케블라 직물을 조합하기란 시계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입니다.
이렇듯 미들 케이스 부분은 자체 개발 특수 소재인 ITR²®Kevlar®/Carbon로 제작하고(크라운 포함),
브러시드 가공한 양쪽 러그는 티타늄에 블랙 DLC 코팅 마감해 미들 케이스와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몽블랑 측의 설명에 따르면 타임워커 피타고어 울트라 라이트 컨셉은 중국의 배드민턴 세계 챔피언인 린 단(林丹, Lin Dan) 선수에서
제품 컨셉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린 단 선수는 2014년부터 몽블랑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지요.
결과적으로 타임워커 피타고어 울트라 라이트 컨셉은 14.88 그램이라는 믿기 힘들 정도의 초경량 무게로
등장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기계식 시계 중 하나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9.7mm이며,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은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를
오픈 워크 처리한 프레임과 함께 시계 앞뒤면에 고스란히 노출한 것입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도 반가운데요.
몽블랑이 인수한 미네르바의 전설적인 타임온리 수동 베이스(미네르바 48)를 수정한 MB M62.48 칼리버가 그것입니다.
시스루 케이스백을 보면 미네르바 수동 베이스의 특징적인 브릿지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플레이트와 브릿지 일부를 스켈레톤 가공함으로써 클래식 칼리버에 모던함을 입혔습니다.
몽블랑의 빌르레 매뉴팩처에서 전체 인하우스 제조되었으며, 진동수 2.5 헤르츠에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브먼트에 담긴 비밀이 또 하나 숨어있습니다.
스켈레톤 플레이트와 브릿지 소재가 여느 브라스 베이스가 아니라 티타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로서 무브먼트 두께도 4.73 그램에 불과.
케이스는 물론 무브먼트까지 경량화에 포커스를 맞추었기 때문에 앞서 강조한 것처럼 14.88 그램이라는 경이로운 무게가 가능할 수 있었을 터입니다.
스트랩은 카프 스킨 바탕에 카본 파이버 패턴의 블랙 나일론을 덧입혀 시계 특유의 스포티한 이미지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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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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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2016.05.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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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6.05.13 16:07
디자인이 몽블랑 같지 않아서 기존의 몽블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군요.
미네르바 무브를 쓴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동안 미네르바 무브를 쓴 몽블랑 시계들의 가격을 고려할 때 쉽게 고를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닐 것 같군요.
가격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예전의 몽블랑 미네르바 가격이라면 다른 브랜드를 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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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somaniac
2016.05.13 16:36
몽블랑에 대한 편견없이 보면 매우 좋네요. 가격이 역시 문제일 듯 합니다. 참 멋진시계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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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만쉐
2016.05.14 08:47
세상은 넓고 사고 싶은시계도 그만큼 늘어나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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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미
2016.05.14 13:02
새로운 몽블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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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6.05.15 00:05
엄청나군요.
이 무게보다 적은 무게를 가진 시계는 앞으로 나오기 힘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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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6.05.15 16:40
모처럼 몽블랑 타임피스 중에 맘에 들긴 한데, 왠지 가격은 맘에 안 들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
그냥 미네르바 무브먼트를 이용한 얇은 스틸 드레스 워치를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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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마
2016.05.15 17:16
몽블랑 점점 진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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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랜드
2016.05.15 19:21
매력적인 무게와 디자인인데 실물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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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16.05.16 10:41
매력적인 시계네요. 15그램이면 제 시계 10분의 1정도 같은데요. 엄청 나네요. 아무래도 몽블랑시계의 애매한 포지셔닝과 가격이 관건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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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오징
2016.05.18 13:58
15그램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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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2016.05.21 09:56
명기 미네르바 무브라지만 브릿지들이 각져서 아름답다고는 생각하지 않은 무브였었는데
거기에 스켈레톤으로 하다니...예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마음에 와닷지는 않습니다. 무게는 굿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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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섭이
2016.05.21 20:05
몽블랑이 점점 발전하는군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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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6.05.24 00:33
디자인이 갈수록 멋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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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j
2016.05.27 17:21
대단한 작품이네요~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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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스
2016.06.01 22:04
신기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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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very
2016.06.16 21: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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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곤이
2016.08.03 09:24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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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2.15 20:23
점점 발전하는 몽블랑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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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10.17 11:02
전혀 몽블랑같지 않은 디자인이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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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몽블랑과 많이 달라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