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계애호가들을 위한 새로운 입문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뉴스에서 소개할 <시계입니다! (부제: 시계 사용자를 위한 입문서)>(엘빅미디어)가 바로 그 화제의 책인데요. 

우리 회원님들도 많이 공감하시겠지만, 국내에는 아직 시계 관련 입문 서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게 현실입니다. 

일부 패션적으로 가볍게 접근한 서적은 있지만, 시계의 역사와 가치, 매력 등을 포괄적이고 심도있게 저술한 책은 더더욱 찾기 힘들지요. 

최근 출간된 <시계입니다!>는 국내 시계 입문자들의 이러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단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의 저자는 국내 유일의 시계 부품 및 시계 공구 제조사인 홍성시계의 창립 멤버(이사)이자 동서울대학 시계쥬얼리과 겸임교수인 최진기 교수로, 

그는 한국시계표준화위원회 위원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얼마 전 서울중앙법원 감정위원으로도 위촉될 만큼 한국 시계 업계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진기 교수가 어떠한 경위로 이번 책 집필 및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은 책 서문에 다음과 같이 기술돼 있습니다. 

"작년 봄에 출판사로부터 시계에 관한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몇 주 정도 망설였다. 

시계업에 종사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전문 기자들처럼 유행하는 시계들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았고, 글도 맛깔스럽게 잘 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계 제조와 유통, 판매, 교육 현장이라는 나만의 경험을 살려 시계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가감없이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화려하게만 부풀려진 시장 상황을 올바르게 들여다보고 안내하는 역할의 책도 한 권쯤은 필요할 것 같아 집필하기로 했다." 

<시계입니다!>는 총 5장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장 '시계의 탄생' 편에서는 고대 해시계, 물시계부터 기계식 시계의 등장 배경, 현 스마트워치 트렌드까지를 포괄적으로 아우르고 있으며, 

2장 '시계의 진화' 편에서는 까르띠에의 산토스, 오메가의 문워치, 태그호이어의 모나코, 세이코의 아스트론 등 역사적인 시계의 탄생 배경을 비롯해, 

시대를 초월하여 유행하는 시계들인 파일럿 시계, 다이버 시계, GMT 시계를 별도의 장으로 심도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역사가 있는 시계' 편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시계도 배경 스토리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3장 '시계 브랜드' 편에서는 유명 시계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시계 브랜드(로렌스, 한독, 아남, 삼성 시계 등) 소개가 간략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시계 시장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까지 저자 본인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필치로 접할 수 있습니다. 

4장 '시계의 이해와 구입' 편에서는 기계식 시계의 구조와 주요 부품들의 명칭과 같은 테크니컬한 부분부터 좋은 시계를 고르는 방법 등이 소개되고 있으며, 

5장 '시계의 사용과 수리' 편에서는 시계의 보관과 관리 방법, 오버홀, 오버홀 이후 점검 등 수십 년간 시계 업계에 종사해온 사람만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시계학교 보스텝(WOSTEP) 졸업자인 권오현 씨의 '시계를 배우다'라는 제목의 특별 기고도 함께 첨부하고 있습니다. 

시계의 탄생, 진화부터 구입과 사용, 관리와 수리까지 다채롭게 총망라한 본격 시계 입문서인 <시계입니다!>를 관심있는 분들은 이제 주요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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