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T의 H1 고스트 (H1 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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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t ::

swan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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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T는 이 시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어둠 속에서야 비로소 빛이 등장한다(Light emerges from the dark)"라고 말이죠. 이게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우선 HYT가 새롭게 선보이는 이 시계의 이름은 H1 고스트 (H1 Ghost)입니다.

고스트, 유령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검은 형상, 혹은 하얀 옷을 걸친(!) 형상, 흐릿하게 어른거리는 형상 아니신가요?

H1 고스트는 이 모든 것을 담아냈습니다.

기존 모델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시계에 사용한 액체입니다(참고로 HYT는 액체역학을 시계에 접목한 매우 아방가르드한 브랜드입니다).

HYT에서 사용하는 액체 개발을 담당하는 일종의 HYT의 자회사 프레시플렉스(Preciflex)가 인하우스에서 개발한 새로운 '검은' 액체를 담고 있는 것이죠.

기존 모델들이 주로 눈에 띄는 선명한 형광 계열의 컬러를 사용해온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액체는 검다는 것 외에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HYT에서 처음 사용하는 '불투명한' 액체라는 점입니다.

불투명하기 때문에 빛을 반사하지 않습니다. 이 말인즉슨 밤이나 어둠 속에서는 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HYT는 이 시계에서 슈퍼루미노바를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바로 다이얼 위 원형의 관(!) 속에 자리한 검은색 액체의 나머지 부분을 슈퍼루미노바로 환하게 비춘 것입니다.

즉 어둠 속에서 H! 고스트는 경과된 시간 뿐 아니라 6시까지 남아있는 시간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오히려 남은 시간을 슈퍼루미노바로 보여주며 이를 더욱 강조해 표시합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우선 불투명한 검은 액체는 6시 방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이후 7시, 8시를 거쳐 12시를 지나면 1시, 2시 차례대로 표시하다가

6시에 도달하는 순간 액체가 이제까지 왔던 방향 반대로 마치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움직이며 6으로 돌아가며 다시 6시에서부터 시간의 경과를 표시하는데요.

이 때 관 속에서 이 검은 액체가 차지하는 부분을 제외한 부분을 슈퍼루미노바로 채우는 식입니다.

그러면서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이 슈퍼루미노바 부분이 빛을 발하는 것이죠.

액체의 움직임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HYT의 시간 표시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현재 몇 시인지가 아니라 굳이 남아있는 시간을 강조해 표시한 것에 대해 HYT의 CEO 빈센트 페리아드(Vincent Perriard)는,

"우리는 뭔가를 다운로드할 때 흐른 시간이 아니라 남아 있는 시간에 더 큰 관심을 가집니다. 저녁 6시까지 남은 시간, 혹은 아침 6시까지 남은 시간. 이는 그 날 밤의 시작, 혹은 새로운 하루의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라는 점에서 나름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점에 착안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고안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블랙 티타늄 케이스는 브러싱, 마이크로-블라스팅, 새틴 피니싱을 한데 결합해 완성했는데, 이 강렬한 블랙이 어둠 속에서 발하는 빛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이런 블랙 톤이 화이트 컬러 인덱스와 파워 리저브를 더욱 부각시키는 듯 합니다.

48.8mm 사이즈의 H1 고스트는 전 세계 50피스 한정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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